안전 세일링~~!
1. 4시에 일어나
이리 뒤척 저리 놀다..
작업준비
창고에 보관중이던 오늘 필요한 물건들을 옮겨 놓고
전체 스케줄에 필요한 물품중 부족/누락 된 것은 없는지 확인 여러차례
그리고 예약되어 있는, 서울에서 협조요청해 온 (영화제작에 필요한) 녹음작업용
큰 규모의 파워요트를 수배 해 놓은 것이 문제는 없는지 다시 확인
(오후에 녹음(엔진소음, 바람소리, 달리는 소리, 파도소리 등등) 작업 완료)
.. 당초 구상했었던 본격 해양드라마는 언제 만드나....
그러던중 CF제작에 필요한 배 동원요청이 왔으나
주인공이 김태희가 아니라.....거절
(우리 배의 경우 풀세일 올리고 내리는 일이 얼마나 힘든 고역인지 모르는 모양)
어제 에폭시류 하도를 발라 놓아 나타난 상처들에 퍼팅 해 놓은 것들에 샌딩작업
이번 시즌 정비중 샌딩작업에 동원 되었던 장비들
- 에어컴프레셔 연결 진동 샌딩기
- 고속 전동 그라인더 부착 샌딩기
- 전동 그라이더 부착 평판(원형) 샌딩머신
- 전동 속도조절 가능 원형 샌딩머신
- 샌딩 페이퍼들 : 40번, 60번, 120번, 150번, 220번, 320번, 400번...수없이 많은 수량
쓰레기로 버린 아연도금 굵은 와이어를 주워와
적당 길이로 절단해서 보관/준비
(러더 스톱장치(러더가 과도하게 돌아가 러더회전 풀리에서 컨트롤 체인이 풀리에서 벗어 나지 않도록 조치에 필요)에 필요)
역시 쓰레기통 속에서 발견 FRP제 폐 박스?를 주워와 사이징후
절단 보관/준비
(전동 다이어프램식 빌지펌프 고정에 필요)
밤사이 이슬이 많이 내려, 햇볕이 내리쬐기 시작하는 9시까지 기다려
어제 발라놓은 에폭시제 하도위에
인터내셔널제 실리콘 첨가 탄성 프라이머를 도포하기 시작
엄청난 고약한 냄새가 진동...처음엔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약간 과장)
워낙에 점성이 강하고, 신너를 첨가 할 수 없어(메뉴얼 준수)
(스프레이 건에서)조금씩 나오는 소재에 애를 먹으며 조금씩 조금씩...소걸음으로 태산 넘듯..진척 속도가 느림
조금씩 조금씩 전진
겨우 겨우 전진시키고 있던중 해가 떨어져 오늘 작업을 중단
3/5정도 완성하고 내일로 미루고
어젯밤에 끊었던 중성지방 축적의 길로 돌진~!
(하루중 마신 커피...한 주전자 반(거의 물수준의 농도),
하루중 담배 2갑 반
하루중 취식...비타민 달랑 한 알)
밤에 어느정도 경화가 진행된 표면을 손가락으로 눌러 보니....물렁 물렁한 신리콘의 탄성...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