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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감상후기

가족사진을 마치고나서

작성자남상렬|작성시간13.12.26|조회수54 목록 댓글 2

2013년11월11일 많은 사람들이 빼빼로데이를 외치며 즐거워할때 막연하게나마

연극에 가족들이 새로이 찾아왔는데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하던끝에 무식한 놈이 용감하다고

일단을 시작을 한 날이다.

 

은진,옥주,춘하 이렇게 시작된 첫만남 누구도 이만남의 끝이 공연으로 이어지리라는 확신은 하지않았다.

그렇게 시작된 연습은 서현이 등장하고 재웅이가 찾아오면서 정점으로 달려가고있었다.

 

첫걸음에서 무엇을 전해주어야할지 사실은 나도 준비가 되지않은 상태인것이 분명한데 자꾸만 올라오는 후배들의

목마름을 무엇인가로 채워주어야한다는 의무가 앞서있어서인지 혼란스러웠다.그러나 명확하게 한가지 라도 내가가지고있는

경험들을 전하는것이 가장 현명하지않을 까하는 확신에 모든과정을 함께 공유하면 좋은 결과가 나타나리라는 확신을 가졌다.

 

연극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자신을 버리는 일인데 이과정을 어찌 설명을 할것이며 무대에서 어떻게 표현을 해야하는지

또 다른 숙제에 봉착한다.

 

배우가  무대에 서기위해서는 많은 고통을 감내하며 자신을 등장인물로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짧은 시간에 이모든것을 참아내고 따라올것인가?

 

생각보다 신단원들의 열정은 대단했다.

 

그들의 열정이 공연이라는 커다란 괴물을 쓰러트리고 만것이다.

 

20년이 넘게 사용하지않아 조명을 켜줄 수없다는 강당관계자를 설득하여 수동으로 조명을 조작하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가족사진에대한 배우들의 열망은 멈출 수가 없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 난 사흘동안 몸살이나서 꼼짝을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아마도 연말이라 많은 일들이 겹쳐서일 수도있지만 가족사진을 마들기위한 산고의 후유증이 안닌가 싶다.

 

이제 한작품을 마치고 참여한 다섯 가족들의 느낌은 어떻하였는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예맥을 이어져나갈 한축을 담당해주리라는 믿음은 변함이 없다.

 

연극은 누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내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훌륭한 작품이 아니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나오지 않을 까 생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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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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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주서현 | 작성시간 13.12.29 남선배님 저희땜에 몸살까지 앓으셨군요ㅠㅠ 그래도 한달동안 정말 많이 배웠고 감사했습니다|∩'ω'∩|
  • 작성자beezzangu | 작성시간 13.12.29 진짜 연극의 연자도 모르는 초보 이끌어주시는 열정에 감동받았습니다ㅜㅜ감사합니다! -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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