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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스님 법문방

직지(直指)를 가다

작성자풀꽃|작성시간26.06.21|조회수12 목록 댓글 0

㊗ 直指를 가다 ㊗

🉐 直指를 오다 🉐

🈳 直指에 머뭄 🈳

 

     佛祖直指心體要節白雲景閒禪師

백운경한 스님은 정읍 고부에서 태어나셨고, 이런 저런 인연으로 선사님의 위패를 쓰게 되었으며, 등오스님께서 "直指"를 주시어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 직지를 펴내신 백운 선사님에 대한 그리움과 향심으로 청주 직지 박물관을 향해 "直指"의 훌륭함, 뛰어남에 마음이 울컥 했습니다.

 

🉑 直指人心 見性成佛 🉑

 

垂示云 乾坤窄 日月星辰一時黑

直饒棒如雨点 喝似雷奔 也未當得向上宗乘中事

設使三世諸佛 只可自知

歷代祖師 全提不起

一大藏敎,詮注不及

明眼衲僧 自救不了

到這裏 作麽生

請益 道箇佛字 拖泥帶水

道箇禪字 滿面慚惶

久參上士 不待言之 後學初機 直須究取

 

[수시]

하늘과 땅이 비좁고

해와 달, 그리고 별들이 일시에 빛을 잃고 어둡다.

설사 비가 쏟아지듯 수없이 ‘몽둥이질’을 하고 

우뢰같이 ‘고함(할)’소리를 질러대도 끝없이 초월해 가는[向上] 종승(宗乘)의 일엔 당해 낼 수 없다.

설사 과거 현재 미래 三世의 많은 부처님이라도 부처님끼리만이 알 수 있을 뿐이며, 역대의 조사도 온전히 밝혀내지 못하고, 일대장교(一大藏敎)로서도 설명하지 못하며, 눈 밝은 납승이라도 제 자신조차 구제하지 못한다.

여기에 이르러서 어떻게 법문을 청할까?    - 벽암록-

 

수행하는 이에게는 

다른 방법이 없나니

마치 아주 죽은 사람처럼

한 점의 기운도 없어야

비로소 저 사람과 합할 것이다

다만 분별하는 생각만 있으면

제 마음의 견해가 숨고

사랑하는 마음을 아주 끊어 없애면

본심의 전체가 나타나리라

 

옛 사람 깨달은 곳이라 하지만

불법이란 원래 복잡하지 않다

뜻의 헤아림만 끊어버리면

근본을 곧 깨달으리라

 

본심은 본래 비고 고요한 것이요

본법은 본래 생멸이 없

이와 같은 지혜로 관찰할 때

그것이 불성을 밝게 봄이다

 

배고프면 밥먹고 피곤하면 잠자나니

마음이 없으면 모든 경계가 고요하다

다만 본분의 일에만 의지하면

어디를 가나 완전함을 지키리라

내 마음 가을달 같아

아무 곳에나 자유롭게 비친다

온갖 모양 그림자 나타내는 가운데

뒤섞인 광명이 홀로 드러나 있다

 

아주 분명해 밝힐 것 없고

부처도 없으며 사람도 없다

어찌하여 한 물건도 없는가

깨끗한 지혜는 본체가 공하니라

 

평상의 마음이 곧 도로서

일체의 법은 본체가 진실하다

법과 법은 서로 범하지 못하나니

산은 곧 산이요 물은 바로 물이니라

 

도는 본래 형상이나 빛깔이 없고

안이나 밖이나 중간에도 없다

부처의 눈으로도 볼 수 없거니

어리석은 범부들이 어찌 쉽게 밝히랴

 

아무일 없는 한가한 도인이여

어디 있으나 그 자취 없다

행이나 소리나 빛깔 속에 있어도

소리나 빛깔을 벗어난 행위이다

 

석녀가 홀연히 아기를 낳으매

목인이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고

곤륜산이 쇠말을 타매

허공이 금채찍을 친다

 

두 마리 진흙소가 싸우다가

부르짖으며 바다로 달려드니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서

헤아려 보아도 소식이 없네

 

- 백운 경한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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