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종이/황유원-
하늘은 얼어 있었다
수십 마리 양이 밟고 지나가도 깨지지 않을 만큼
튼튼히
언 채
무언가를 지탱하고 있었다
그건 어지간해선 깨지지 않았고
겨울 내내 얼어 있었다
많은 것이 그 위를 걸어 지나갔다
나도 걸어갔고 너는 벌써 어젠가 그저께 이미
얼어 있었을 때 맑았던 하늘이
녹아서도 맑진 않고
그러나 아무리 더러운 하늘도
얼어 있을 땐 무조건 맑다
다음검색
-맑은 종이/황유원-
하늘은 얼어 있었다
수십 마리 양이 밟고 지나가도 깨지지 않을 만큼
튼튼히
언 채
무언가를 지탱하고 있었다
그건 어지간해선 깨지지 않았고
겨울 내내 얼어 있었다
많은 것이 그 위를 걸어 지나갔다
나도 걸어갔고 너는 벌써 어젠가 그저께 이미
얼어 있었을 때 맑았던 하늘이
녹아서도 맑진 않고
그러나 아무리 더러운 하늘도
얼어 있을 땐 무조건 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