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 비굴한 아이, 계면쩍은 아이
이유식을 접하자 아기들은 뭐든지 입으로 감별?하려 한다.
어느 정도 검증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온통 플라스틱 계통이다.
미세플라스틱을 걱정하지만, 태극문양 부채는 싼 가격에 좋은 놀이기구다.
삼색 문양부터 부채살 바탕을 긁는 소리까지. 그러나 손잡이를 빨아서
자칫 목에 걸림도 위험하다. 가지고 잘 놀다가도 손잡이를 입으로 가져간다.
“에잇 지지!” 하며 혼을 내듯 뺏어오니, 언젠가부터는 손잡이를 빨아보려고
잡으면서 내게 양해를 해달라는 웃음을 보인다. 입에 좀 넣어볼 것이니
막지는 말아달라는 몸짓이다
. “야 임마ㅡ사내가 그걸로 비굴하게 그리 웃냐! ?"
다 큰 놈을 대하듯 한마디 하며 막았다. 며느리가 인견 보자기로 얼굴 가려주며
가면 놀이를 하다 그만 놀자고 거둔다. 아이가 더 놀자며 아양을 떨 듯 웃는다.
며느리는
''너는 어쩜 그리 계면쩍은 웃음도 잘 웃냐? 앞으로 오빠처럼 비굴하게 웃지 말아라"
글을 쓴다는 시아버지 단어선택 잘못에 한방 먹인 셈이런가?
9.14/500자키워드 KW./아가에게도 적절하고 좋은말쓰기, 비굴과 계면쩍음 단어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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