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을 씨와 먹을 양식 (고후 9:6-11)
오늘 설교는 민감하고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헌금에 관한 것입니다. 처음 오신 분이나 새 신자들이 오해하지 않고 들을 수 있도록 하나님의 지혜를 구했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설교를 위해 두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첫째, 헌금에 대한 편견과 오해입니다. 헌금을 하는 것이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성경적인 헌금의 의미를 알면 그 부담감은 기쁨으로 변할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이 기뻐받으시는 헌금이 무엇인지 알기 위함입니다.
헌금이라는 물질을 심어 기쁨과 감사라는 ‘의의 열매’를 거둔다
왜 매주일 헌금을 하는가? 헌금을 안했으면 왜 안했는지 자신을 돌아보길 바랍니다. 부담 때문일 것입니다. 헌금을 하면서 많은 축복을 받고, 부자가 되기를 기대했다면, 그것은 헌금에 대한 오해입니다. 물질적으로만 생각하면서 헌금에 대해 오해하면 결과적으로 헌금이 부담이 됩니다.
고린도후서 9장6절에 헌금은 심는 것이라고 합니다. 많이 심은 자가 많이 거둔다고 합니다. 무엇을 많이 거둔다는 말입니까? 심은 것 이상으로 30배 60배 100배의 ‘물질’을 거두는가? 거두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필요하면 물질도 주시지만, 필요 이상으로 물질을 부어주시는 분은 아닙니다. 그 물질이 우리에게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헌금이라는 물질을 심으면 하나님은 심는 자에게 ‘의의 열매’를 거두게 하십니다(9-10).
첫 교회로 탄생했던 예루살렘 교회는 수 년 동안 극심한 흉년으로 굶어죽을 위기에 빠졌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마케도니아 지방에 있는 교회들이 힘을 합쳐서 예루살렘 교회가 일어날 수 있도록 헌금했습니다. 처음에는 기쁜 마음으로 헌금에 참여했던 고린도교회 교인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아깝고 인색한 마음으로 변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인색한 마음으로 헌금을 하지 말라고 고린도교회에 편지를 보냅니다. 기쁜 마음이라는 더 좋은 것을 누릴 수 있도록 헌금하라는 것입니다.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헌금을 해야 나에게도 좋고 하나님께서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내 중심을 알고, 나도 내 마음을 압니다. 그래서 아까운 마음으로는 헌금을 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심판 받아 영원히 죽을 사람들이었지만, 예수님을 통해 의롭다고 받아주신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나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헌금합니다. 나의 헌금으로 교회를 통해 도움을 받은 자들이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이 자기들을 살려주셨다”고 고백하는 것을 접해 보십시요. 헌금하는 자나, 헌금을 통해 도움을 받는 자나 모두 의의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11절). 헌금하는 목적은 하나님 앞에 드리는 자나 받는 자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감사하기 위해서입니다(12-13절).
물질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는 고백으로 헌금을 드린다
십일조나 헌금을 드릴 때 내 물질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면서 드려야 합니다. 그래야 돈에 대한 끝없는 탐심에 끌려다지지 않습니다. 그렇게 헌금을 심은 사람에게 하나님은 심을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십분의 일을 심을 씨로 하나님께 드리고, 나머지로 먹고 사는데 써야 합니다. 이 약속의 말씀을 믿고 기쁨을 가지고 드리면, 우리 삶이 건강하고 물질 관리 잘하며 살 수 있습니다. 돈에 대한 욕심을 이겨야 자유함이 오고, 하나님이 가난에서도 벗어나게 해주십니다. 돈은 벌려고 해서 버는 것이 아니라, 물질의 주인인 하나님이 주시기 때문입니다. 물질의 주인이 하나님이셔야 내가 물질의 탐심에서 자유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고백으로 헌금을 드린다
십일조나 헌금을 드릴 때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고 드려야 합니다. 헌금은 사랑의 표현입니다. 보물이 있는 곳에 내 마음이 있습니다. 헌금은 하나님께 사랑을 표현하는 내 마음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모습을 보고 더 많은 것을 맡겨주십니다. 하나님께 사랑을 표현하는 믿음의 그릇이 되었으므로 믿음의 분량을 더 키워주고 물질의 염려를 줄여주십니다. 돈보다 더 큰 하나님의 파워가 눈에 들어와야 합니다. 필요할 때마다 생각지도 않은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채워주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온갖 선한 일을 다 하고도 남음이 있게 채워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게 됩니다. 혈육의 부모가 잘 심으면서 살면, 눈으로 보고 자란 자손들이 거둘 것이 많게 됩니다. 믿음이 있어야 십일조를 드리지만, 또 십일조를 드려보면 믿음이 생깁니다.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삼고 물질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사랑하면 수입이 적든지 많든지 기쁨으로 십일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직한 십일조를 드리지 못했다면, 하나님께 믿음과 사랑을 고백하면서 이번 달부터 드려보십시오. 드리다가 쉬었던 사람도 이 달부터 다시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음을 정하고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한 과부가 드렸던 헌금과 같이 ‘희생’이 들어간 헌금을 보시며,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입니다. 사랑에는 희생이 들어갑니다.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으로 사랑을 표현하며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기를 바랍니다.
적용 나눔) 돈 보다 하나님이 파워가 더 크다고 확신합니까? 궁색한 중에도 하나님의 것 즉 십일조를 힘껏 드리고 있습니까? 십일조를 구별하여 드리면서 부담도 있지만 의의 열매 즉 기쁨, 감사, 자유함의 축복을 누린 경험을 나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