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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菩鎔鐵

작성자1앞산|작성시간22.02.26|조회수24 목록 댓글 0



봄여자는 솨를 녹인다
봄 여자는 쇠(철)를 녹이고, 추자파석 (秋子破石) : 가을 남자는 돌을 깨뜨린다.

가을은 남자의 마음을 흔드는 계절이고, 봄은 여자의 마음을 흔드는 계절이다. 군밤 맛 하고 샛서방 맛은 절대로 못 잊는다.

군밤과 젊은 여자는, 곁에 있으면 그저 가만 안둔다.

여자와 볶은콩은, 곁에 있으면 먹게 된다. 구멍 파기에 미치면, 녹아 내리지 않은 삭신이 없다.

나라님도 여자 앞에서는 두 무릎을 꿇는다.

남자는 대가리가 둘이라 머리가 좋고, 여자는 입이 둘이라 말이 많다.

남자라는 짐승은 백골이 진토될 때까지 바람을 피운다. 남자와 가지는 검을수록 좋고, 여자와 가지는 어릴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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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란 뒷간에서 얼핏 마주치기만 해도 정이 붙는다. 남자의 그것, 짧은 건 써도 글 짧은 건 못 쓴다.

부부간은 낮에는 점잖아야 하고, 밤에는 잡스러워야 한다.

도깨비 방망이와 가죽 방망이는 놀리기에 달렸다. 두 계집 가진 놈의 똥은 개도 안 먹는다.

뒷산의 딱따구리는 생구멍도 뚫는데, 이웃집 총각은 뚫어진 구멍도 못 뚫는다.

마누라가 딴 배 맞추면, 그집 서방만 그 소문 모른다. 마음 좋은 여편네, 동네 시아버지가 열둘이다.

문어는 첩의 맛이요, 전복은 본처 맛이라. 쇠고기는 본처 맛이고, 돼지고기는 애첩 맛이다.

물에 빠진 건 건져도, 계집에게 빠진 건 못 건진다.

사내는 설 때까지만, 여자는 관뚜껑 닫을 때 거기도 닫는다. 사내란 모두 수캐 넋이다.

사내의 정은 들물과 같아 여러 갈래로 흐르고, 여편네의 정은 폭포같아 왼골로 쏟아진다. 살 송곳 맛을 알게 되면, 정 붙어 살게 된다.

색념에 빠진 놈은, 약사여래가 환생을 해도 못 막는다. 색시 말을 하면 부처님도 고개를 돌리고 웃는다.

색에는 남녀노소가 없다. 색정과 욕심은 죽어야 없어진다. 샛밥은 한 번 먹으면 못 끊는다.

샛서방 국수에는 고기를 밑에 담고, 본서방 국수에는 고기를 위에 담는다. 샛서방 맛과 청갈치 맛은 못 잊는다.

서방은 샛서방이 더 좋고, 음식은 훔쳐먹는 음식이 더 맛이 있다. 서방질은 할수록 샛서방이 늘고, 오입질은 할수록 더하게 된다.

쇠꼬리는 삶을수록 맛이 나고, 계집은 나이를 먹을수록 제 맛이 난다.

수염 나는 사람은, 환갑 진갑 넘겨도 그 버릇 못 고친다. 여자는 어치가 실해야 하고, 남자는 어깨가 실해야 한다.

열 계집 싫어 할 사내 없다. 열녀, 과부 바람 들면, 강 건너 고자까지 코피 터진다.

이십 전에는...이렇게 좋은 줄을 몰랐고, 삼십에는 삼삼하고, 사십에는 사생결단하고, 오십에는 오다가다

하고, 육십에는 육체만 만지고 논다. 점하고 난 사람이나, 씹하고 난 사람이나, 하고 난 다음은 좀 싱겁다.

제 1이 유부녀, 제 2는 하녀, 제 3은 과부, 제 4는 기생, 제 5는 첩, 제 6은 처녀, 끝이 마누라, 최고가 광녀라. 주색잡기는 선생이 따로 없다.

죽 떠먹은 자리요. 한강에 배 지나간 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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