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이 살고 빛나면 이 나라가 살고 빛난다.
[광화문에 한글현판이 걸려야 하는 이유]
한말글문화협회 대표 리대로
광화문은 조선시대 정궁인 경복궁 정문이며 오늘날 대한민국 서울 중심이고 얼굴이다. 본래 경복궁은 조선시대 임금이 있던 궁궐이지만 오늘날 대한민국 경복궁은 보여주려고 새로 지은 관광용 궁궐 모형이고 광화문은 그 문이다. 이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은 임진왜란 때 불타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가 고종 때 다시 지었으나 일제 때 동쪽으로 쫓겨났는데 6.25전쟁 때 불타서 사라진 것을 제자리에 다시 세운 것이다. 이 광화문은 조선시대부터 우리나라 운명과 같이 했고 특수한 상징과 역사를 가졌다.
세종 때에 광화문이란 이름을 처음 짓고 과학과 산업, 의학과 자주문화가 꽃피고 세계 으뜸 글자인 한글을 만들어 튼튼한 나라가 되었다. 중국과 다른 자주 국가를 이루고 백성을 편안하게 살게 하려고 애썼다. 그러나 연산군 때부터 한글을 천대하면서 세종 자주정신도 시들고 모화 사대주의가 판치고 임진왜란까지 일어나 경복궁은 폐허가 되어 270여 년 간 방치되었다가 대원군이 왕권을 세워서 나라를 일으키려고 당파싸움과 세도정치의 온상인 서원을 철폐한 것은 잘한 일이나 경복궁을 무리하게 복원하다가 국고를 탕진하고 민심을 잃어서 나라가 망한다.
그리고 1968년에 한글과 세종정신을 살리고 빛내어 나라를 일으키라는 국민의 건의를 받아들여서 광화문을 제 자리에 다시 옮겨 세우고 그 뜻을 담아 한글현판을 달고 한글을 살리고 빛내어 잘 사는 나라를 만들었고 우리 문화 한류가 일어났다. 우리 5천 년 역사상 광화문이란 이름을 짓고 한글을 만든 세종 때와 한글과 세종정신을 살린 대한민국 때가 가장 나라가 발전한 것이다. 한글과 세종정신은 국운상승 밑바탕이고 자주독립정신을 키우는 밑거름임이다. 그래서 광화문에 왜 다시 한글현판을 달자고 하는지 그 이유를 밝힌다,
광화문현판 원형은 세종 때 현판이 원형이다.
한자현판을 고집하는 이들은 문화재복원은 원형 복원이 원칙이고 옛날에 한자현판을 달았으니 한글현판은 안 된다며 나라가 망할 때 걸렸던 고종 때 현판 모습을 복제해 걸었다. 이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데서 나온 잘못이고 한자를 섬기고 한글을 업신여기는데서 나온 잘못이다. 왜냐면 원형이라면 광화문이란 이름을 처음 짓고 달았던 세종 때 광화문 한자현판이 원형인데 그 원형이 임진왜란 때 불타 사라지고 270년간 방치되었다가 고종 때 다시 중건하면서 걸었던 한자현판도 6.25 전쟁 때 불타서 없다. 1968년에 광화문을 다시 제자리로 옮겨 중건하면서 40여 년 동안 달렸던 한글현판 원형은 있으나 정부가 떼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1968년 중건 때 한글현판이 싫다면 세종 때 광화문이란 이름을 짓고 나라를 일으킨 역사와 정신을 담아 세종이 만든 훈민정음 글꼴로 한글현판을 달자는 것이다. 문화재는 눈으로 보이는 것만이 아니고 무형 문화재도 있듯이 세계 문화유산인 한글과 한글을 만든 세종정신을 담아 훈민정음 글꼴로 써 달면 문화재 재창조가 되고 국익에 좋다. 그런데 고종 때 대원군이 경복궁을 무리하게 복원하다가 민심을 잃고 국고가 바닥나서 나라가 망하게 한 이유가 된 그 재수 없는 한자현판을 복제해 달았다. 더욱이 그 한자현판은 한글이 태어나고 400년이 지났는데도 한글을 쓰지 않고 중국 눈치를 보느라고 달았던 중국 속국 상징이다.
문화재 복원은 활용과 재창조 쪽으로 바뀌고 있다.
문화재청이 오늘날 대한민국 체면을 세우겠다고 관광용으로 경복궁 궁궐을 새로 지으면서 나라가 망한 원인이고 이유인 고종 때 경복궁 모습으로 복원하겠다고 기준을 정하고 40여 년 광화문에 걸고 나라를 일으킨 한글현판을 떼고 나라 망할 때 한자현판을 복제해 것부터 잘못이다. 문화재는 눈으로 보이는 것만 문화재가 아니고 귀로 듣는 음악이나 입으로 먹는 음식도 문화재다. 그리고 세계의 문화재 복원 흐름도 과거를 복제 해 과거에 묶어두는 복원보다 활용과 재창조로 바뀌고 있다. 우리도 ‘문화재청’을 ‘국가유산청’으로 이름까지 바꾸고 문화재 활용과 재창조 쪽으로 목적이 바꾸었다.
우리 광화문과 역사와 상징성이 비슷한 천안문을 보자. 이름도 명나라 때에는 ‘승천문’이었고 청나라 때에 ‘천안문’으로 바꾸었다. 1969년에 헐어서 다시 지으면서 나무가 부족해 미국 나무도 사용했다. 그리고 그 문에 손문 사진을 걸었다가 국민당 시절에 장개석 사진으로 바꾸고 ‘天下爲公(천하위공)’이라고 구호도 써 붙였다. 공산당이 집권한 뒤에는 모택동 사진으로 바꾸고 구호 글씨도 번체자로 '중화인민공화국만세(中華人民共和國萬歲)','중앙인민정부만세(中央人民政府萬歲)'라고 바꾸었으며 글씨체도 간화자로 바꾸었다가 간체자로 바꾸었고 중국 휘장도 걸었다. 이렇게 문화재에 시대정신을 담고 국익에 활용해 나라를 일으켰다.
오늘날은 한글시대요 광화문은 대한민국 얼굴이다.
그런데 우리도 나라 체면을 세우고 한글과 세종정신으로 나라를 일으키려고 1968년에 광화문을 제자리로 옮기고 한글을 빛내어 선진국이 되었다. 우리는 중국이 미국 목재까지 써서 개축한 천안문보다 1년 전인 1968년에 지은 광화문을 철근콘크리트를 썼다고 때려 부수고 40여 년 걸고 나라 일으킨 한글현판을 떼버렸다. 그리고 그 현판을 걸고 40여 년 뒤 나라 망한 고종 때 한자현판 모형을 본 떠 걸었다. 중국이 시대정신을 살리고 국익을 위해서 활용하는 것과는 딴판으로 대한민국시대 산업화와 민주, 자주국가로 일어난 상징인 철근 광화문과 한글현판을 버리고 중국 속국 증거인 한자현판을 걸었다.
그 한자복제현판은 한글이 태어나고 400여 년이 지났는데도 중국 때문에 쓰지 못하고 한자를 쓴 못난 역사 증거이고 고종 때 한자현판을 달고 40여 년 뒤 나라가 망한 슬프고 부끄러운 본보기다. 더욱이 문화재청은 그 한자현판 사진을 본떠서 복제한 가짜 현판을 만들어 걸고 원형 복원했다고 거창하게 국민을 속이는 사기극까지 벌렸다. 그래서 더욱 빛내야 할 한글과 지키고 살려야 할 세종 자주정신을 짓밟아 일어나던 나라 기운을 식게 만들고 국민의 자긍심과 자존심을 짓밟았다. 이 한자현판은 이제 꽃피기 시작한 우리 자주문화 한류 바람에 찬물을 끼얹는 꼴이다.
고종 때 영추문이 있던 자리에 독립문을 세운 정신을 살리자
지난날 고종 때 모화사대주의에서 벗어나 세종의 자주정신과 한글을 되살려 자주독립국을 이루자고 중국 사신을 맞이하던 영추문을 부수고 그 자리에 독립문을 세우면서 한글로 이름을 썼다. 한글이 자주정신과 독립을 이루는 힘이고 상징이기 때문이다. 또한 일제 때 지은 京城驛(경성역) 이름도 서울역으로 바꾸고 한글로 ‘서울역’이라고 바꿔 썼으며 1995년에는 경복궁에 있던 일제 식민지 총독부 건물을 철거했다. 이것은 부끄러운 역사를 씻어내어 나라 체면을 세우려는 일이고 단순히 글자 문제를 넘어 한글로 나라 자존심을 세우고 힘을 키우자는 겨레의 열망과 뜻을 살린 일이다.
그러나 나라 망한 고종 때 걸렸던 한자현판을 복제해 단 것은 부끄럽고 슬픈 역사를 되살린 것이다. 더욱이 몇 해 전에 중국 시진핑 주석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은 본래 중국 속국이었다고 말하기도 하고 중국 관광객이 한자현판을 보고 한국은 중국 속국이라는 증거라고 좋아하지만 우리는 그 현판을 볼 때마다 자존심이 상한다. 광화문은 세종이 한글을 만든 곳인 경복궁 정문이고 오늘날 대한민국 얼굴이라는 특수성은 생각지 않고 한글을 쓰지 않고 한자를 쓰다가 나라 망한 것이 전통이라는 얼빠진 논리에 빠져서 복 떠는 것이다.
광화문 한글현판은 국운상승 깃발이고 문화강국으로 이끄는 등대다.
한글을 빛내어 문화강국이 되고 자주독립국을 이루는 일은 세종 뜻과 꿈을 이루는 일이고 한글문화를 꽃피워 인류문화발전에 이바지하는 일이다. 문화재복원은 원형복원이 원칙이라는 철지난 일반 논리에 빠져서 한자현판만 고집하는 것은 국익과 새 문화 창조를 막는 일이다. 빨리 광화문에 훈민정음 체 한글현판을 달고 나라와 겨레를 위해서 없는 우리 글자도 만든 세종의 애민, 자주, 창조 정신을 살리고 빛내어 문화강국 꿈을 이루자. 광화문에 한글현판을 다는 일은 단순히 글자 문제가 아니고 우리나라 운명을 좌우할 큰 문제다. 이 일은 사대주의와 식민지 노예근성을 쓸어내고 자주국가로 가는 등대를 세우는 일이고 국운 상승 깃발을 다는 일이다.
어떤 이는 광화문에만 한글현판을 다는 것은 경복궁 다른 현판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그건 경복궁에서 한글이 태어난 역사와 오늘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용 건물이라는 광화문의 특수성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 오히려 그 특수성을 생각해서 한글현판을 달고 한글문화를 꽃피우고 더욱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 뜻으로 다른 곳은 한자인데 광화문에 한글현판을 달았다는 것을 후손이나 관광객이 알며 감동할 것이고 광화문 가치와 국가 위상도 올라갈 것이다. 이 일은 지난 수 천 년 동안 이웃 힘센 나라에 짓밟히고 눌려서 살았고 오늘날도 외세에 의해 나라가 갈라져서 싸우는 아픔과 어둠을 몰아내고 밝은 앞날을 기약하는 일이기도 하다.
한글문화독립 만세! 한겨레 만세! 대한민국 만세! 인류문화 만세!
우리는 한글이 태어나고 세종이 훌륭한 일을 많이 한 경복궁 정문이고 오늘날 대한민국 얼굴인 광화문에 한글현판을 달자고 20년 째 외치고 있다. 올해는 세종대왕이 광화문이란 이름을 짓고 나라를 빛낸 600돌이고 세계 으뜸 글자를 쓰게 한 580돌이고, 한글을 살리고 빛내자고 한글날을 만든 100돌이 되는 뜻깊은 해이기에 그냥 넘길 수 없어 올 한글날에 광화문에 한글현판을 달자고 나섰다. 이 일은 한글을 만들고 자주독립 국가를 이루려고 애쓴 세종대왕의 꿈과 뜻을 이어 빛내는 일이며 오늘날 우리 국민의 소원이고 시대사명이다. 올 한글날에 광화문에 꼭 한글현판을 달고 온 국민이 다 함께 모여 “한글문화독립 만세! 한겨레 만세! 대한민국 만세!”를 목청 것 외치자! 광화문에 걸린 한글현판! 상상만 해도 가슴이 설렌다!
- 끝 -
[이 글은 대한민국 헌정회 회지에 보낼 글 초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