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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정성은 배신하지 않는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며
대충 살면 끝인 줄 알았네
굵은 새끼 후다닥 꼬고
불평만 입에 달았네
남들은 투덜거리며
시간만 흘려보냈지만
한 사람은 웃음 머금고
가는 실에 마음을 엮었네
누가 알았으랴
그 마지막 밤이
인생을 바꾸는
첫날인 줄을
정성은 배신하지 않는다
성실은 끝내 길을 만든다
오늘 흘린 땀방울 하나가
내일의 황금을 부른다
대충 산 하루는 사라져도
정성은 세월 속에 남는다
가늘게 꼰 새끼줄 끝마다
희망의 엽전이 걸렸네
오리는 물 위를 미끄러져도
물밑에선 발을 쉼 없이 젓네
남들이 보는 건 결과지만
세상은 숨은 땀을 기억하네
보이지 않는 그 노력들이
운명까지 바꾸어 놓고
말없이 흘린 한 방울 눈물
웃음으로 돌아오더라
오늘도 마지막인 듯 살고
처음인 듯 다시 시작하라
정성은 쌓여 길이 되고
성실은 결국 운명이 된다
정성은 신을 움직이고
성실은 세월을 이겨낸다
복은 하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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