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 바사왕 아하수에로의 두 총리 모르드개와 하만
모르드개
* 모르드개 (Mordecai) 「마르둑 신」
[1]베냐민 사람 기스의 증손이며, 시므이의 손자이며, 야일의 아들이다(에 2:5).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유다 왕 여고냐와 백성을 사로잡아 갈 때에 모르드개도 함께 사로잡혀 갔다.
그의 삼촌의 딸 에스더는 부모가 없으므로 그가 자기 딸같이 양육하였다.
그녀는 그의 가르치는대로 행하여 바사 왕 아하수에로 왕비가 되었다(에 2:7-20). 이 왕은 BC 486- 466년에 왕이었던 크세르크스이다. 모르드개는 에스더를 통하여 그 당시 은밀히 진행되고 있던 왕의 암살 계획을 알려 주었으므로 두 범인은 체포되어 처형되었다(에 2:21,22).
하만이 왕의 은총을 입고 총리대신으로 있을 때,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절하지 않았다. 그것은 하만은 무절조(無節操)한 성격이거나, 또는 아각 사람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모욕을 받은 하만은 모르드개 뿐만 아니라 온 유대인에 보복하려 결심하고, 왕은 그에게 일을 맡겼다(에 3:5-11).
어느날 밤 왕은 잠이 오지 않아서 신하들의 궁중 일기를 읽었다. 왕 암살 계획에 대한 기록을 읽었을 때 왕은 자기를 구원한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풀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을 생각했다. 날이 밝자 모르드개를 나무에 달려고한 하만에게 왕은 충실한 신하(모르드개)를 데리고 와서 왕의 의복을 입히고 말을 태워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라고 외치면서 수산성중을 다니게 할 것을 명령했다.
이것이 하만의 실각 시작이었다. 후에 하만은 모르드개를 달려고 하던 나무에 아들과 같이 달려 죽었고, 모르드개는 왕 다음가는 사람이 되었다(에 8:15,9:10). 어떤 해석가들은 모르드개와 환관 마다카스, 또는 나다카스와 동일시 하려고 한다. 쿠테시아스에 의하면 모르드개는 크세르크세스의 제 1의 충신이었다고 한다.
[2]스룹바벨과 같이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사람인데, 인솔자의 한 사람이다(스 2:2,느 7:7).
* 마르둑
마르둑과 용마르둑 (Marduk)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신으로 위대한 도시 바빌론의 수호신이다. 기원전 18세기 함무라비왕 시대부터 바빌로니아의 여러 신들가운데 주신(主神)의 역할을 하였고 나중에 수메르의 신 벨과 합쳐져 '벨 마르둑'으로 숭배되었다.
전설에는 '에아'와 '엔릴'의 후계자로 악한 용 티아마트를 죽이고, 티아마트의 시체를 이용하여 혼돈으로부터 세계를 창조하였다고 전해지며 상징 동물은 용이다. 전통적으로 바빌로니아의 왕은 마르둑의 현신으로 마르둑 신앙의 수호자로 여겨졌다. 글쓰기와 지혜의 신인 나부(Nabu)는 이 마르둑의 아들이다.
구약성경 예레미야 (50:2)에 벨과 함께 잠깐 언급된다.(위키백과)
<참고> 모르드개와 마르두크(마르둑)에 대하여.
마르두크, 통칭 마르두카는 바벨론의 남자에 많이 있는 이름이다.
에스더서에 있는 모든 이름은 사람을 가리키지 신을 가리키지 않는다.
유대인들은 아폴로, 헤나다, 세나자와 같이 다른 나라의 신 이름을 따서
남자의 이름으로 하는 풍습이 있기 때문에 모르드개 역시 당시 바벨론에서
남자 이름으로 사용되는 마르두크(마르둑)에서 따라 지은 이름이라고 보여진다.
하만 (Haman)
아하수에로 왕의 총리대신인데,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이다(에 3:1,9:24).
부친의 이름은 바사 이름이다. 아각은 아라비아 부족 아말렉 사람의 왕의
칭호이다. 그러므로 그는 아말렉 사람의 왕가의 자손인 모양이다.
그는 에스더서의 주역의 한 사람이며, 유다인의 대적(大敵)이다. 그는 왕명에 따른 신복들의 형식적인 경례밖에 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유다 사람 모르드개만은 하만에게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였다. 그 때문에 하만의 비위를 건드려 드디어 그는 보복을 꾀하여 온유다인을 전멸할 계획을 세웠다.
그는 왕에게 한 민족이 왕의 나라 각 도 백성 중 흩어져 거하는데, 그 법률이 만민보다 달라서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아니하오니 용납하는것이 왕에게 무익하나이다. 왕이 옳게 여기시거든 조서를 내려 저희를 진멸하소서. 내가 은 일만 달란트를 왕의 일을 맡은 자의 손에 붙여 왕의 부고(府庫)에 드리리이다라고 참소하였다.
왕의 허락을 받은 하만은 왕의 대신과 각 도 방백과 각 민족의 관원에게 왕의 이름으로 조서를 써서 아달월(12월) 13일 하루에 모든 유대인을 학살하고 재산을 탈취하라고반포하였다. 그러나 이 계획은 에스더의 용기와 모르드개의 신앙적 응원에 의해 실패하고 말았다. 하만은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왕과 같이 초청 받은 것을 기뻐하여 친구들과 아내에게 자기의 부성한 영광과 자녀가 많은 것과 왕이 자기를 들어 왕의 모든방백이나 신복들보다 높인 것을 자랑하였다.
그리고 모르드개를 50 규빗이나 높은 나무에 달아 죽일수 있는 장대를 준비하였다. 왕이 하만에게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뇨라고 물었을 때 그는 심중에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시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하고, 왕의 입으시는 왕복과, 왕의 타시는 말과,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취하고 그 왕복과 말을 왕의 방백 중 가장 존귀한 자의 손에 붙여서 왕의 존귀케 하시기를 기뻐하시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여 이르기를,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시는 사람에게는이같이 할 것이다'라고 하시라고 대답했다.
이 때 왕은 하만에게 바로 그가 죽이기로 작정한 모르드개에게 그같이 시행토록 명하였다. 또 에스더의 잔치 자리에서, 그녀의민족과 그녀의 `대적과 원수'가 누구냐고 왕이 캐물을 때, 에스더는 바로 여기에 있는 이 하만이라고 폭로했다.
이때 왕이 진노하여 나갔으므로 하만은 죽음이 경각에 달려 있음을 알고 왕후 에스더에게 무릎을 꿇고 매달리면서 생명을 구하였다. 왕이 다시 들어왔을 때 하만은 에스더의 앉은 걸상 위에 엎드려져 있었다. 이를 본 왕은 왕후를 강간까지 하고자 하는가라고 할 때, 하르보나라고 하는 어전 내시가 모르드개를 달려고 그가 준비한 50 규빗되는 나무에 그를 달라고 조언하였다.
그후 왕은 하만의집은 왕후 에스더의 소유로 주었고, 하만이 끼었던 반지(총리의 직인)는 모르드개에게 빼어 주었다. 하만의 열 아들도 다 죽임을 당했다(에 3장-9:10). →모르드개. →에스더.
(인터넷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