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9가지 열매에 대하여
: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절제, 온유
처음 세 가지 덕목인 사랑, 희락, 화평은 하나님으로부터 유래된 마음의 습관을
말한다.
특히 사랑은 다른 덕목들의 기초가 된다. 사랑이신 하나님이 죄인들을 위해 자기
아들을 보내 죽게 하신 자기 희생적인 사랑이야말로 성령에 의해 지배받는 신자들이
맺어야 할 첫 번째 열매인 것이다.
희락은 성령의 기쁨(살전 1:6)으로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들에게 약속된 심오한
내면적인 기쁨, 구원의 기쁨을 말한다. 그것은 만사를 통치하시는 하나님께 근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황에 좌우되지 않는 것이다.
화평은 평안, 평화, 평강 등을 말한다. 어떤 역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적
안식과 평정을 말하는 것으로 믿음 안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인간의 이해를 뛰어넘는
다(롬 5:1; 빌 4:7).
다음의 세 가지 덕목인 오래 참음, 자비, 양선은 사랑, 희락, 화평으로 무장되어
이웃에게 나아가는 것이다.
오래 참음은 감정을 거스리는 일을 견뎌내는 속성이다(고후 6:6; 골 1:11; 3:12).
이는 해치려는 악의에 대해 단순히 참는 것이 아니라 안정된 마음으로 오래 참는
것을 말한다(약 5:7).
자비는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보여 주신 것과 같은 박애적인 행위를 가리킨다.
남에 대해 부드럽고 관용하고 인자하고 친절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자비로
번역된 헬라어가 로마서 3:12에는 ‘선’으로 번역되었다.
양선은 강퍅한 영혼과 부자격자에게까지 선행을 베푸는 것을 말한다. 자비보다
능동적인 선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신자의 일반적인 행동 강령이 충성, 온유,
절제이다.
충성은 신실하고 믿음직스러운 것을 뜻한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
주신 속성이며(약 1:17)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믿음을 말하며 누가복음
16:10-12에 나오는 종과 같이 남들로 하여금 자신을 신뢰하게 만드는 신실성을
말한다.
온유는 회개와 겸손에서 오는 부드러운 마음을 말하며 남에 대해 상냥하고 부드러운
모습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예수님의 대표적인 성품 중 하나이며(마 11:29) 예수님을
본받는 마음이다(빌 2:5-8).
절제는 사물이나 스스로를 지배하는 힘을 말한다. 이것은 자제하는 능력으로 특히
육체적인 충동을 억제하는 것을 말한다(고전 9:25).
[출처] 두란노비전성경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