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례(割禮) 02 : 유대교,이슬람교,동남아시아 [종교학대사전]

작성자안현상|작성시간13.05.23|조회수739 목록 댓글 0

할례 (割禮 

 

 

 

남녀의 성기 일부를 절제하거나 절개하는 의례로, 옛날에는 세계 각지에서

행하여졌다. 현재에도 이슬람교도, 유대 교도를 비롯해서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

원주민의 대부분, 폴리네시아, 멜라네시아, 아메리카 원주민의 일부에서 관찰된다.

 

할례의 목적에 대해서는 위생이나 성교시의 실리관계를 지적하는 자도 있지만,

정설은 아니다. 입묵(入墨)이나 반흔 문신, 발치(오스트레일리아족이나 기타),

새끼손가락의 제1, 2관절부터 앞부분의 절단(아프리카 남부), 귓불을 자르거나

귓불이나 코의 격벽에 구멍을 뚫는 습관, 즉 신체의 한 부분을 절단, 절제하거나

상처를 내거나, 머리털을 일정한 형태로 자름으로써 다른 인간에게 보이는

형태로 그 인간의 신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 습관(신체 변공)과 동일하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신체에 어떤 훼손을 받은 사람은 이에 따른 분리의례에 의해서 일반 세간에서

격리되며, 후에 어느 특정 집단에 통합된다. 남자결사, 비밀결사 등에 대한 가입

의례시에 할례가 가끔 관찰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흔적을 지울 수 없는 방법으로

신체에 상처를 주기 때문에 이 통합은 종신적인 것이 된다.

 

유대 교도의 할례는 특정 집단에 대한 통합이라는 의미에서는 전형적인 것으로,

생후 8일째에 행하여진다. 성서는 이를 규정이라고 하며, 할례는 일정한 신과의

<계약>의 표시로서, 또는 동일 유대 교도 공동체에 대한 소속의 표시로서

이루어진다.

 

예수(그리스도)도 할례를 받았다고 하는데, 그리스도교에서는 사도 바울이

<마음의 할례>를 제창한 이후, 신체적인 할례를 행하는 습관은 소멸되었다.

이슬람 교도에 있어서의 할례 습관도 종교적 통합에 크게 관여하고 있다.

 

할례를 생식과 관계짓는 사고방식도 있는데 그것은 부적당하다. 그것은 할례를

하는 시기가 생후 7개월부터 20년까지 광범위하게 걸쳐있는 점(양자가 되거나

유대교나 이슬람으로 개종할 때에는 더욱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생식의 메커니즘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민족에서도 할례가 행하여지는 점, 할례는 귀두나 음핵의

감수성을 둔화시켜서 욕망을 감퇴시키고, 교접을 방해하는 등의 이유에 의한다.

 

남성에게 할례를 하는 사회에서도 여성에게는 할례를 하지 않는 곳이 많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원주민, 말레인, 아랍 등에서는 여성 할례가 일반화되어 있다.

아프리카의 케냐에 사는 칸바족 등에서는 소녀의 할례의 매개역을 한 여자는

평생 그 딸의 할례부모가 되며, 그 소녀는 할례 자녀가 된다.

 

할례의 방법은 남성의 경우에는 음경 포피의 환상절제, 여성의 경우에는 음핵의

절제가 가장 많은데,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과 같이 남성이 요도절개나 여성의

처녀막천공 등을 행하는 곳도 있다.

 

유대교, 이슬람

 

성기의 일부를 제거하는 할례는 고대 이집트의 벽화에서도 볼 수 있는데,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유대교에서는 아브라함 이후의 중요한 종교 의례가 되어,

아브라함이 이삭을 할례한 고사에 따라서 시술을 받도록 의무짓고 있다.

초기의 동방 그리스도 교도 사이에서도 이 의례는 지켜졌으나, 바울이 할례를

정신화한 이후, 그리스도교유럽사회에서는 정착되지 않았다.

 

이슬람 이전의 아라비아 사회에서도 할례의 습관이 있었으나, 코란은 할례에 대해서

아무것도 언급하지 않았다. 무슬림이 할례를 지키는 이유는 아브라함과 그의

종교에서 배운 것으로, 하디스(무함마드의 전승) 또한 이를 전하고 있다.

이슬람 법학자는 이로써 할례는 의무라는 자(샤피이파, 한발파)나 단순한

수나(예언자의 관행)라는 자(마리크파, 하나피파), 또는 수나 중에서도 미확인의

수나라고 보는 자 등 그들의 해석의 입장은 일정하지 않다.

지역에 따라서는 할례를 무슬림의 유일한 심벌마크로 보고, 입신시의 제일

조건으로 하는 곳도 현실적으로는 있다.

 

할례 연령은 다양해서 생후 1주일부터 12세 정도까지의 폭이 있는데, 통상은

7세 전후가 적령이라고 한다. 시술은 오래전부터 칼을 취급하는 이발소나 전문의

시술사(여아의 경우에는 산파)가 행하였으나, 현대에는 외과의가 많아지고 있다.

 

시술과 시술장소에 대해서는 특별한 규정은 없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종교적

제일이나 모스크의 연일이 선정되며, 모스크의 경내 또는 근처 광장의 가설장소에서

집단적으로 행하여진다. 또한 외과의의 경우에는 당연히 병원에서 행한다.

 

할례의 전후에는 가정 내에서 내축(內祝)을 하는데, 과거와 같은 축하행렬이 마을을

돌아다니는 광경은 오늘날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절단된 포피는 소각하거나

모스크 경내의 흙 안에 묻는다. 또한 소금을 뿌려서 손수건에 싸서 머리에 걸고

수술의 상처가 나으면 강에 던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여아의 할례는 남아에

비하면 수가 적고, 할례 불요설의 입장을 취하는 의견이 최근 높아지고 있다.

 

< 아프리카 여성 할례 >

 

 

동남아시아

 

동남아시아에서도 이슬람 교도(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네이의 대다수,

필리핀이나 태국 등에 산재하는 소수 무슬림)에 의해서 예외없이 행하여지고

있는 것 외에,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은 종족 중에도 할례를 행하는 자가 있다.

 

후자에는 할례 외에 보르네오의 이반족의 페니스핀(필란, paland) 등과 같은 페니스

장식적인 변공(變工)도 보인다. 어떤 경우든 동남아시아의 남자 할례는 탄생 직후에

행하여지는 경우는 없어도, 빨라도 4~5, 늦으면 17~18세에 행하여지는 추이

의례의 일종이다.

 

무슬림의 경우 포피환상절제나 포피절개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교 저학년의

남아에게 시술되며, 돌아다니기, 공식의례 등도 행하는, 결혼식 다음으로 큰

행사이다. 여아에게 시술할 때는 타인에게는 알리지 않고 집안 내에서 끝마치며

외음절제가 행하여지는 경우도 있지만, 상징적으로 칼을 대기만 하거나, 나무

잎을 놓고 자르기만 하는 경우도 있다. 남아와 달리 2, 3세기경까지는 끝낸다.

 

자바의 디포네고로 전쟁(자바 전쟁)에서 할례와 신앙고백을 무슬림이라는 최저

조건으로 한 것처럼, 교의상으로는 남자에게 수낫트(추장행위), 여자에게 마크르

(기피행위, 형벌에는 처해지지 않는다)로 되어 있어도, 사회생활상은 무슬림의

아이덴티티의 중요한 일부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 이슬람의 경우에도 시술자는

주의, 주술사, 산파의 역할을 가지는 사람이 해당된다. 현재는 특히 도회에

가까울수록 병원에서 시술하는 자가 많다.

 

[출처] 종교학대사전, 1998.8.20, 한국사전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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