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엘세바(Beersheba)
네게브 지역에 위치한 성읍으로, 구약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삿 20:1; 삼상 3:20; 왕상 4:25)라는 표현처럼 이곳은 이스라엘 영토의 남방
한계선으로 지칭되었다. 20세기 중엽부터 시작된 발굴작업을 통해 이곳이 잘 정비된
성읍이었으며, 남방 지역의 행정 중심지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고대에는
애굽이나 유다 산지를 통해 북쪽으로 나아갈 수 있는 통로이기도 했다.
브엘세바는 이삭을 바치라는 사건 다음에 아브라함이 한동안 머물렀던 곳이고
(창 22:19), 야곱이 하란으로 떠나기 전에 머물렀던 곳이며(창 28:10), 야곱이 요셉을
만나러 애굽으로 내려갈 때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렸던 곳이기도 하다(창 46:1).
이처럼 브엘세바는 족장들의 행적과 깊이 관련된 성읍이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분배할 때 이곳은 유다 지파에게 속했으나(수 15:28),
후에는 시므온 지파에게 돌아갔다(수 19:2). 사무엘의 노년에 이곳에서 그의 두 아들
(요엘, 아비야)이 사사가 되었다(삼상 8:1-2). 남유다 출신이면서도 북이스엘에서
활동했던 아모스 선지자는 백성들에게 일찍이 족장들과 관계가 깊었던 브엘세바로
나아가지 말 것을 경고했다(암 5:5; 8:14). 아마도 그 당시에는 혼합종교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였던 것으로 보인다. 히브리어 원문은 국경을 ‘건너’(pass over)
브엘세바를 찾지 말라고 되어 있다.
브엘세바와 ‘족장의 길’: 야곱은 에서를 피해 하란 땅으로 갈 때 브엘세바를
출발하여 헤브론, 벧엘, 세겜을 거쳐 벧산에 있는 대간선도로에 이르는 중앙 산지
길을 따라 갔다(창 28:10). 브엘세바에서 헤브론, 베들레헴, 예루살렘, 기브아, 라마,
미스바, 실로, 세겜에 이르는 길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 등의 족장들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흔히 ‘족장의 길’이라고도 부른다. 브엘세바에서 벧엘까지는
이틀 정도(약 96km 정도)의 거리이다.
바란(Paran)
바란 광야: 시내 반도 중앙에 위치한 광대한 광야로 대부분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지형은 해저 지형과 유사한데 노아 홍수 당시 이곳도 물에 차 있었음을
알게 하는 증거이다.
이곳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통과한 광야 중 가장 넓은 광야로, 모세가 언급했던 크고
두려운 광야가 이곳이라고 추정된다(신 1:19). 출애굽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시내
광야를 떠나 3일 후 도착해 장막을 쳤던 곳으로 생각된다(민 10:12, 33; 12:16).
아브라함에게 추방된 이스마엘과 하갈이 이곳에서 거주하였고(창 21:21)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망다닐 때 이곳에서 지낸 적이 있다(삼상 25:1). 다윗은 여기서
나발의 가축들을 돌보았다(삼상 25:7, 14-15, 21).
바란: 미디안과 애굽 사이에 위치한 곳이다(신 1:1). 에돔의 하닷이 다윗을 피해
애굽에 망명할 때 이곳을 거쳐 갔다(왕상 11:18).
바란 산: 하나님의 나타나심과 관련하여 시적으로 표현된 산이다(신 33:2; 합 3:3).
정확한 위치는 알려져 있지 않다.
바란 광야, 12정탐꾼을 보낸 곳
모세는 바란 광야에서 12명의 정탐꾼을 가나안으로 보냈으며(민 13:3) 이들은
가데스에 돌아와 가나안 땅에 대한 보고를 하였다(민 13:25-33).
정탐군(Spy)
적의 기밀을 조사하기 위해 파송하는 비밀 요원을 말한다.
정탐꾼은 성경 여러 군데에 등장한다. 요셉은 자기 형제들을 보고 애굽을 정탐하러
온 정탐꾼이라고 말했다(창 42:9). 모세는 아모리와 시혼을 격파하고 야셀을
정탐하게 했고(민 21:32), 가나안 땅을 정탐하기 위해 열두 명의 정탐꾼을 보내기도
했다(신 1:24). 여호수아는 싯딤에서 두 사람을 보내 여리고를 정탐하게 했으며
(수 2:1; 6:22-23), 요셉 족속은 벧엘을 정탐했다(삿 1:23). 다윗은 황무지에 있을
때 사울이 진을 친 곳에 정탐꾼을 보냈고(삼상 26:4)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에게
반역할 때 이스라엘 전역에 정탐꾼을 보내기도 했다(삼하 15:10).
[출처] 비전성경사전
[여의도침례교회-오늘의 경건말씀] 2014.9.26.(금) 창세기21:1-21
약속의 자녀와 육신의 자녀
[이삭을 인한 웃음]
1.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2. 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
3. 아브라함이 그에게 태어난 아들 곧 사라가 자기에게 낳은 아들을 이름하여 이삭이라 하였고
4. 그 아들 이삭이 난 지 팔 일 만에 그가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할례를 행하였더라
5.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이 그에게 태어날 때에 백 세라
6. 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7. 또 이르되 사라가 자식들을 젖먹이겠다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으리요마는 아브라함의 노경에 내가 아들을 낳았도다 하니라
[이스마엘을 인한 근심]
8. ○아이가 자라매 젖을 떼고 이삭이 젖을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큰 잔치를 베풀었더라
9. 사라가 본즉 아브라함의 아들 애굽 여인 하갈의 아들이 이삭을 놀리는지라
10. 그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므로
11.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로 말미암아 그 일이 매우 근심이 되었더니
12.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이나 네 여종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부를 것임이니라
13. 그러나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신지라
[이스마엘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
14.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떡과 물 한 가죽부대를 가져다가 하갈의 어깨에 메워 주고 그 아이를 데리고 가게 하니 하갈이 나가서 브엘세바 광야에서 방황하더니
15. 가죽부대의 물이 떨어진지라 그 자식을 관목덤불 아래에 두고
16. 이르되 아이가 죽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겠다 하고 화살 한 바탕 거리 떨어져 마주 앉아 바라보며 소리 내어 우니
17. 하나님이 그 어린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으므로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하갈을 불러 이르시되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저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18. 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그가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시니라
19. 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셨으므로 샘물을 보고 가서 가죽부대에 물을 채워다가 그 아이에게 마시게 하였더라
20. 하나님이 그 아이와 함께 계시매 그가 장성하여 광야에서 거주하며 활 쏘는 자가 되었더니
21. 그가 바란 광야에 거주할 때에 그의 어머니가 그를 위하여 애굽 땅에서 아내를 얻어 주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