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바로왕의 명령으로 야곱에게 수레를 보내다, 수레(버금수레)와 병거 *오늘의 경건말씀.11/16(주일) 창세기45:16-28

[7교구카페운영자]

수레(Cart)

짐을 운반하거나 사람을 실어 나르는 것으로 말이나 소, 나귀 등이 끌었다(창 45:19, 27;

삼상 6:7; 삼하 6:3; 암 2:13).

수레는 앗수르에서 오래 전부터 사용되었던 것으로 애굽에 수입되어 사용되다가 이스라엘에도

전래되어 사용되었다. 애굽 왕은 요셉에게 야곱을 애굽으로 데려오라고 할 때 수레를 사용하도록

명령하였고(창 45:19), 야곱은 애굽으로 내려갈 때 바로가 보낸 애굽의 궁중에서 사용하는

수레를 타고 갔다(창 46:5).

대개는 두 바퀴로 된 수레였는데 네 바퀴로 된 수레(계 19:13)도 있고 덮개가 있는 수레도

있었는데(민 7:3) 비와 바람 등 광야의 재해로부터 성물을 보호하기 위해 성물을 실어 나르는

데 사용되었던 수레는 덮개를 하였다(민 7:3).

전투에 사용되던 수레는 주로 두 마리의 말이 끌었는데 병거로 번역되었다(왕하 5:9).

→ 병거를 참고하라.

버금 수레에 대하여 * 애굽의 전국총리 요셉이 탄 수레

애굽의 바로는 자기의 꿈을 하나님의 지혜로 해석한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임명하였고(창 41:25-41)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목에 걸어 주었다(창 41:42). 그리고 요셉에게

자기의 버금 수레를 내어 주어 타게 하였다(창 41:43).

요셉이 탄 이 버금 수레는 왕의 수레를 뒤따르는 수레를 말하며 수레를 탄

사람이 왕 다음의 지위자임을 나타내주는 것이었다. 공동번역이나 표준새번역에서는

‘버금가는 병거’로 번역하였다.

다른 곳에서는 비상시에 대비하여 준비해 둔 여벌의 수레를 의미하는 말로

쓰였다(대하 35:24).

병거(Chariot)

말이 끄는, 두 개의 바퀴가 달린 탈 것을 말한다.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가운데

‘레케브’(rekeb)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약 120회), 이는 ‘수레’보다

‘병거’나 ‘전차’에 가깝다. 이 단어 외에도 시편 104:3에서 ‘구름으로 자기 수레를

삼으며’에 한 번 쓰인 ‘레쿠브’(rekub)와 모세 오경에서 모두 열방의 병거들을

가리킬 때 사용된 ‘메르카바’(merkabah) 등의 히브리어가 있다. 신약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사도행전 8장에서 쓰인 헬라어 ‘하르마’(harma)가 히브리어

‘레케브’와 비슷한 의미이다. 요한계시록에는 ‘수레’로 번역된 ‘흐레다’(hreda)라는

단어가 나온다(계 18:13).

병거들의 형태: 초기의 병거들은 간편하고도 단순한 형태로 만들어졌는데, 병거는

특정한 부분에만 청동이나 철이 사용되었으며 대부분은 나무와 가죽으로 만들어

졌다. 병거의 뒤쪽은 병사들이 탈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으며, 앞쪽에는 방패용

장비나 창을 던지는 장소, 그리고 궁수가 활을 쏠 수 있는 장소와 병거를 모는 자의

공간이 있다. 초기의 전쟁용 병거들은 병거를 모는 자와 함께 전사나 궁수가 타는

2인용이었는데, 애굽에서의 병거들이 이러한 형태였다.

그러나 앗수르에서 사용된 병거들은 다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방패를 든 자가

타는 3인용으로, 그 당시 가장 통상적으로 사용된 병거 형태였다. 특별히

힛타이트인(Hitties)들은 병거를 모는 자, 창과 칼로 직접 싸움을 하는 자, 그리고

방패를 잡은 자를 함께 태울 수 있는 더 무겁고 벽이 있는 병거를 사용했다.

앗수르 병거의 바퀴는 일반적으로 6개의 살로, 나중에는 8개의 살로 만들어졌다.

주로 두 마리의 말이 끄는 병거들은 고대 세계에서 전쟁의 형태를 바꾸어 놓았다.

산지에서는 불리한 병기이지만 평지에서는 전략상 가장 중요한 무기 가운데 하나였다.

구약성경에 나타난 병거: 성경에서 처음으로 언급된 병거는 애굽의 왕족들과 높은

관리들이 전통 의식이나 예식에서 사용한 수레이다(창 41:43). 애굽인들이 사용한

병거는 페인트를 칠한 나무와 가죽으로 만들어져 장정 한 사람이 어깨로 쉽게 옮길

수 있는 정도로 가벼운 것이었다. 창세기에서 요셉은 애굽의 국무 총리가 되었을

때 ‘버금 수레’를 탔으며, 야곱을 장사지내기 위해 가나안을 올라갈 때 많은 애굽의

병거와 기병이 호위했다(창 50:9). 출애굽할 때 이스라엘을 뒤쫓았던 애굽의 병거

군대는 홍해에서 몰살당했다(출 14장).

가나안인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도착하기 이전부터 병거들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가나안

땅에 입성한 여호수아는 메롬 물가의 전투에서 하솔 왕 야빈을 비롯한 가나안 연합군을 습격해

대승하였으며, 그들의 말과 병거들을 불살랐다(수 11:6, 9). 사사 시대에는 한동안 그들의

‘철병거’로 인해 산지에만 머물기도 했지만(삿 1:19 참고) 드보라 사사에 의해 시스라의

군대와 900승의 철병거를 격파하기도 했다(삿 4-5장).

이스라엘에서 병거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쟁에 활용하기 시작한 사람은

다윗이었다. 그는 아마도 블레셋과 소바(Zobah) 왕 하닷에셀을 격파한 후에 이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을 것이다(삼하 8:4; 대상 18:4 참고). 그러나 병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전에 배치하기 시작한 사람은 솔로몬 왕이었다. 솔로몬 왕

당시 그에게는 병거가 1,400승, 마병이 12,000명이나 되었다(왕상 10:26). 병거에

사용된 말들은 대부분 애굽을 통해 사들였다(왕상 10:28).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분단된 이후에 병거들은 대부분 북이스라엘에

속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병거들이 있었던 하솔, 므깃도, 그리고 게셀

모두가 북이스라엘 속해 있었기 때문이다. 북이스라엘은 특별히 아합 왕 때에 많은

병거들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BC 853년 앗수르의 쿠르크 비문). 그러나

북이스라엘 11대 왕이었던 여호아하스 때에는 아람 왕으로 인해 그들이 보유할

수 있었던 병력은 병거 10승에 마병 50, 그리고 보병 1만이었다(왕하 13:7). 이

것은 사마리아의 치안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병력밖에 되지 않았으며, 적의

공격을 막기에는 터무니없는 병력이었다.

이에 비해 남유다는 대부분이 병거를 사용할 수 없는 산지였기 때문에 병거들을

많이 필요로 하지는 않았다. 남유다의 요시야 왕은 종교개혁을 단행하면서

태양신에게 드려졌던 말들과 ‘태양 수레’를 불태웠다(왕하 13:11). ‘태양 수레’는

태양숭배를 하기 위해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행군할 때 사용한 수레를 말한다.

신약에 나타난 병거: 신약에서 병거가 언급되고 있는 곳은 요한계시록(계 9:9;

18:13)과 사도행전 8장에서 빌립이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복음을 전했던 곳에서이다.

병거는 에디오피아인의 직위, 즉 간다게 여왕의 궁전에서 그가 차지하고 있던 높은

지위를 보여 주는 것으로(행 8:28), 아마도 4마리의 말이 끌던 로마식 병거였을

것이다. 요한계시록 18:13에서 언급된 수레는 바퀴가 네 개인 상업용 짐수레였을 것이다.

[출처] 비전성경사전

[여의도침례교회-오늘의 경건말씀] 2014.11.16.(주일) 창세기45:16-28

요셉을 보러 가리라

[바로의 배려]

16.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기뻐하고

17. 바로는 요셉에게 이르되 네 형들에게 명령하기를 너희는 이렇게 하여 너희 양식을 싣고 가서 가나안 땅에 이르거든

18. 너희 아버지와 너희 가족을 이끌고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애굽의 좋은 땅을 주리니 너희가 나라의 기름진 것을 먹으리라

19. 이제 명령을 받았으니 이렇게 하라 너희는 애굽 땅에서 수레를 가져다가 너희 자녀와 아내를 태우고 너희 아버지를 모셔 오라

20. 또 너희의 기구를 아끼지 말라 온 애굽 땅의 좋은 것이 너희 것임이니라

[요셉의 선물과 배려]

21.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그대로 할새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그들에게 수레를 주고 길 양식을 주며

22. 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 벌씩을 주되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 벌을 주고

23. 그가 또 이와 같이 그 아버지에게 보내되 수나귀 열 필에 애굽의 아름다운 물품을 실리고 암나귀 열 필에는 아버지에게 길에서 드릴 곡식과 떡과 양식을 실리고

24. 이에 형들을 돌려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당신들은 길에서 다투지 말라 하였더라

[요셉의 소식을 들은 야곱]

25. 그들이 애굽에서 올라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아버지 야곱에게 이르러

26. 알리어 이르되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어 애굽 땅 총리가 되었더이다 야곱이 그들의 말을 믿지 못하여 어리둥절 하더니

27. 그들이 또 요셉이 자기들에게 부탁한 모든 말로 그에게 말하매 그들의 아버지 야곱은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한지라

28.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