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Wisdom), 잠언 속의 지혜 -사물의 도리나 선악 등을 잘 분별하는 마음의 작용 *히브리어로는 ‘호크마’(chokma),헬라어로는 ‘소피아’(sophia)
작성자7교구카페운영자작성시간16.12.02조회수730 목록 댓글 0지혜(Wisdom)
일반적으로 사물의 도리나 선악 등을 잘 분별하는 마음의 작용을 말한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훨씬 더 광범위한 의미로 쓰였다.
지혜란 사람에게 쓰일 때는 인간의 기술, 실제적인 지식 등을 가리키고 하나님께 사용될 때는 창조의 주, 백성과 민족의 운명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지혜를 가리킨다. 하나님은 지혜의 원천이시며 지혜는 주를 경외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주어진다(욥 28:28; 시 111:10). 그러므로 지혜는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것이고 하나님과 함께할 때 얻을 수 있다(잠 1:7; 시 73:16).
구약에서의 지혜: 히브리어로는 ‘호크마’(chokma)로 절반 이상은 지혜문학이라 불리는 욥기, 잠언, 전도서에서 쓰였다. 이 단어는 장인이나 선원, 관리, 상담자 등의 기능을 나타내는 데도 사용되었고 금속을 다루는 일(대상 22:15-16), 목수 일이나 베 짜는 일(출 35:35) 등 전문 영역에서 지식과 기술을 갖춘 자에게도 적용되었다. 여기서 지혜는 실용적인 이익을 가져오는 탁월한 숙련성, 기교적인 기술을 가리킨다. 그래서 성막을 제조할 때 임명된 브살렐과 오홀리압에게 ‘지혜롭다’는 표현을 사용했다(출 28:3; 36:2, 8).
신약에서의 지혜: 헬라어로는 ‘소피아’(sophia)로 신약성경은 지혜를 예수 그리스도와 연관시켜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지혜와 완전한 이해, 즉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말한다(롬 11:33-36; 골 1:15; 계 3:14 참고).
또한 지혜는 예수 그리스도 자신, 즉 성육신하신 로고스를 가리키기도 하는데 예수님께서는 잠언 8장을 자신과 연관시켜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마 11:19)고 말씀하셨다. 누가는 예수님의 어린 시절에 대해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가 충만하였다고 적고 있다(눅 2:40, 52).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은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지혜와 치유의 권능에 놀랐으며(막 6:2)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지혜이시며(고전 1:30), 그 속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다고 적고 있다(골 2:3). 또한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하나님의 지혜요, 능력이며(고전 1:23-24) 세상의 지혜는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를 꺼리는 것, 미련한 것으로 여기지만 하나님은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케 하셨다(고전 1:19-20)고 말한다.
지혜와 총명은 그리스도인이 성숙하면서 하나님과 그의 뜻을 더욱 알게 되는 은혜의 선물이며 그리스도를 통하여 얻을 수 있다(엡 1:8, 17; 골 1:9). 이것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며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한 것이다(골 1:10; 엡 5:15).
잠언 속의 지혜
잠언서에 나타나는 지혜는 실제적인 총명, 정신적 예민성 그리고 기능적인 숙련성을 뜻하기도 하지만 주님과의 올바른 관계에서 나오는 삶의 모든 것들을 가리킨다. 영적인 영역에 있어서도 하나님에 대한 ‘지혜’를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길을 따르는 데 지혜있고 숙달된 사람이다. 하나님의 지혜를 가졌다는 것은 경건한 삶, 즉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가는 능력을 가졌음을 뜻한다.
[비전성경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