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Belt)
허리나 몸 주변에 감았던 끈이다. 대제사장이 입었던 띠는 청색, 보라색, 자주색 실과 금실, 베실로 된 허리띠로, 제사드릴 때 에봇 위에 착용했다(출 28:8, 27-28; 39:29).
상류계급의 사람들이나 고위 관료들도 띠를 띠었다(사 22:21). 군인들이 칼을 꽂는 데에도 띠를 이용했는데(삼하 20:8), 요나단은 다윗에게 우정의 표시로 자신의 옷과 칼과 띠를 주었다(삼상 18:4).
허리에 띠를 두른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사람으로는 엘리야(왕하 1:8)와 세례 요한(마 3:4; 막 1:6)이 있으며, 유대에서 온 아가보는 띠로 자기 손발을 매는 모습을 연출하여 바울이 이방인에게 체포될 것을 예언했다(행 21:11).
띠를 상징적으로 사용한 선지자들
예레미야: 쓸모없어진 유다의 모습을 썩은 베띠로 표현했다(렘 13:1-11).
이사야: 완벽하게 무장한 앗수르의 군대를 묘사하면서 그들의 허리띠는 풀리지 않는다(사 5:27)고 했으며, 메시아가 공의와 성실로 단장하신 모습을 공의와 성실의 띠를 삼으셨다고 했다(사 11:5).
에스겔: 예루살렘의 죄를 언급하면서 벽에 그린 갈대아 사람의 형상을 보고 바벨론에 사자를 보냈다고 했다. 벽화 속의 갈대아 사람은 허리에 띠를 동이고 머리에는 긴 수건을 쓴 모습이었다(겔 23:15).
베띠(Linen belt)
베로 만들어진 띠를 말한다. 예레미야서에는 베 허리 띠를 사서 유브라데 강변에 감추었는데 얼마 후에 가 보니 썩어 못 쓰게 되었다는 비유가 나온다(렘 13:1-11). 여기서 베띠는 베옷과 함께 제사장의 제복이었고(출 28:39-42; 겔 44:17), 또한 제사장적인 의미를 지닌 이스라엘을 가리키기도 했다(출 19:6). 옷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것이 ‘띠’이므로 예레미야의 비유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난 것은 옷에서 분리한 띠와 같음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허리띠(Belt)
속옷이나 겉옷 허리를 조이는 역할을 하는 띠를 말한다.
엘리야와 세례 요한은 가죽띠를 사용했고(왕하 1:8; 마 3:4) 다니엘의 환상 속에 나타난 사람은 정금으로 띠를 둘렀다(단 10:5). 한편 허리띠를 동이라는 말은 허리띠를 매라는 것으로 이것은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다(벧전 1:13). 반면에 허리띠를 푸는 것은 게으름을 피우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을 의미하였다(사 5:27). 이외에 메시아는 공의로 그 허리띠를 삼으셨으며(사 11:5), 바울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고 진리로 허리띠를 띠라고 권고하였다(엡 6:14).
[비전성경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