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하닷(Ben-Hadad)
하닷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다메섹의 아람 왕을 일컫는 고유 명칭이다. 성경에는 여러 명의 벤하닷이 등장한다.
벤하닷 1세: 그는 다브림몬의 아들이며, 헤시온의 손자이다(왕상 15:18). 벤하닷 1세는 이스라엘의 바아사와 동맹관계에 있었는데, 유다의 왕 아사가 성전 곳간과 왕궁 곳간의 금, 은을 보내며 자신을 도와 달라고 하자 바아사와의 약조를 깨뜨리고 이스라엘 성읍을 쳤다(왕상 15:18-24; 대하 15:19-16:6).
벤하닷 2세: 이스라엘의 아합 왕과 같은 시대의 인물이다. 그는 아합과 적대적인 관계에 있었으며, 군대를 거느리고 사마리아 성을 포위하고 아합에게 무리한 요구를 했다가 거절당했다(왕상 20:1-12). 벤하닷의 군대는 이스라엘 군대와 두 번 접전하여 패했으며, 결국 벤하닷은 이스라엘 왕에게 쫓겨 생명을 살려 달라고 빌기까지 했다(왕상 20:32). 이때 그는 아합에게 다메섹에 아합 왕을 위한 거리를 만들며, 벤하닷 1세가 빼앗았던 사마리아의 성읍들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왕상 20:34). 그 후 이스라엘과 아람의 공통의 적인 앗수르의 살만에셀이 침략했을 때는 두 나라가 3년 동안 평안한 관계를 유지하기도 했다(왕상 22:1). 벤하닷은 하사엘에 의해 살해되었고, 하사엘이 대신해서 왕이 되었다(왕하 8:15).
학자들 중에는 벤하닷 1세와 2세를 동일 인물로 추정하는 사람도 있다.
벤하닷 3세: 그는 하사엘의 아들이자 후계자였다(왕하 13:3, 24). 벤하닷 3세는 이스라엘에 대해 가혹한 정책을 폈다(왕하 13:4). 그러나 이스라엘 요아스 왕과의 전쟁에서 세 번 패하였고 여호아하스 왕 때 빼앗았던 성읍들을 되돌려주었다(왕하 13:24-25).
[비전성경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