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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설] 말라기(전4장)-말라기:저자와 시대적 배경,기록 연대와 기록 목적,특성과 내용 구성, 말라기서가 주는 의미

작성자7교구카페운영자|작성시간16.05.25|조회수2,083 목록 댓글 0

[성경해설] 말라기(4)-말라기:저자와 시대적 배경,기록 연대와 기록 목적,특성과 내용 구성, 말라기서가 주는 의미

 

< 갓피플(GODpeople) 지식자료실 성경총론 > 자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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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89 12 강 말라기

 

1. 저자와 시대적 배경

    1) 저자

    2) 시대적 배경

2. 기록 연대와 기록 목적

    1) 기록 연대

    2) 기록 연대

3. 특성과 내용 구성

    1) 특성

    2) 내용구성

4. 말라기서가 주는 의미

 

1. 저자 말라기에 대한 견해

2. 말라기서의 일반적인 특징

3. 말라기 시대의 제사장들의 타락

    1) 더렵혀진 제사

    2) 하나님께서 즐겨 받으시는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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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89 12 강 말라기

 

1. 저자와 시대적 배경

 

1) 저자

 

전통적으로 말1:1의 표제를 근거로 하여 본 서의 저자를 말라기로 보고 있다. 그러나 성경에는 말라기의 개인 신상에 대해 일체 언급이 없고, 말라기가 이름을 말하는 고유 명사가 아니라 '나의 사자' 또는 '전달자'라는 단순한 일반 명칭이라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기에 말라기가 저자인지는 불분명한 상태이다. 한편 제롬(Jerome)과 칼빈(Calvin)은 말라기가 서기관 에스라의 다른 이름이거나 별명으로서 본 서의 저자로 에스가라를 지목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다른 선지서에서 보듯이 표제에 저자 이름을 기록하는 전통을 보아서는 말라기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 시대적 배경

 

본 서의 시대적 배경을 알 수 있는 증거로는 말1:8hjp(페카)라는 단어를 들 수 있다. 페카는 '총독 폐하'의 뜻으로 페르시아 제국의 총독 관직에 대한 용어이다(5:14 ; 1:1). 따라서 이스라엘은 페르시야의 통치를 바도 있던 시기로서 명백히 바벨론 포로 이후의 시대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본 서는 학개, 스가랴와 함께 포로귀한 시대부터 느헤미야가 활동하던 당시의 시대적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이 시기는 한마디로 영적 암흑기였다. 이때에 이미 성전은 재건되어 성전 제사가 행해지고 있었다. 하지만 학개가 외쳤던 예언(2:6,7), 즉 완공된 성전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리라는 예언은 실현되지 않았다. 이에 백성들은 신앙적인 회의와 탄식에 잠겨 있었다. 이들의 종교적 의식은 형식적인 것이 되었고, 열정도 식어버렸다. 남은 것이라곤 타락과 죄악 뿐이었다. 바로 이 때문에 활동한 선지자가 바로 말라기였다.

 

2. 기록 연대와 기록 목적

 

1) 기록 연대

 

본 서에는 연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다. 하지만 본문에 나타난 몇 가지 정황이 기록 연대를 근접하게 추정할 수 있게 한다.

 

첫째, 성전은 이미 재건되었으나 제사 의식이 심히 부패한 점으로 보아(1:7,10) 스룹바벨 성전이 재건된 해 (B. C. 516)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둘째, 페르시야 총독이 다스리고 있었기에 느헤미야 총독 시절(B. C. 444-432)은 아닐 것이다.

 

셋째, 말라기가 지적한 죄, 곧 제사장들의 부패, 십일조 무시, 이방 여인과의 결혼 언급 등이 느헤미야가 두 번째로 이스라엘에 와서 (B. C.425) 지적한 죄와 동일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 서의 기록 연대는 주전 432년부터 주전 425년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2) 기록 연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첫째로 학개와 스가랴의 예언들이 가시적으로 성취 되지 않았고, 둘째로 포로귀환과 성전 재건 때 가졌던 뜨거운 신앙이 식어졌다는 이유에 의하여 영적인 회의와 실의에 빠지게 되었다. 이는 신앙적인 회의주의와 형식주의 그리고 율법에 대한 무시와 도덕적 타락으로 연결되었다. 따라서 하나님은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백성들에게 여러 가지 질문과 답변을 하시었다. 이를 통해 백성들의 영적 타락의 원인을 지적하며, 동시에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의 지름길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을 엿보게 한다. 결국 하나님은 본 서를 통해 죄악된 백성일지라도 회개하고 여호와께로 돌이키면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리라 약속해 주고 있다.

 

3. 특성과 내용 구성

 

1) 특성

 

본 서는 몇 가지 점에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첫째로 말라기서의 강조점이 하나님의 언약에 있다는 것이다. 본 서의 처음과(1:2-5) 종결 부분(4:4)이 언약을 기억하고 순종하라는 말씀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 관계를 부자관계로 설명하고 있다(1-6 ; 3:17). 그리고 이스라엘의 가장 심각한 죄가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긴 것으로 말하고 있다(2:1-30). 따라서 말2:2,3에서는 언약을 어긴 징계가 어떠한지 분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둘째로 다른 민족 곧 열방들에 대한 심판의 언급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본 서의 기록 목적은 이스라엘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서의 메시지 이면에는 열방들에 관한 심판이 적지않게 내포되어 있기도 하다(91:5,11,14).

 

셋째로 예배에 대한 언급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특별히 예배의 형식적인 의식보다는 여호와께 대한 순종이 더욱 고귀한 것임을 지적해 주고 있다. 끝으로 본 서에는 의인의 이름이 적힌 기념책(3:16)과 주의 길을 예비할 엘리야(4:5)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2) 내용구성

 

말라기의 내용은 크게는 두 부분, 작게는 여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때 전반부는 1-3장으로 하나님과의 단절을 야기시킨 이스라엘의 타락을 다루고 있으며, 후반부는 4장으로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다루고 있다.

 

한편 여섯 부분으로 내용을 구성해 보면. 1:1-5은 타락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 1:6-2:9은 타락한 제사장들의 죄와 그들에게 임할 저주를 언급하고 있다. 2:10-16은 타락한 가정 생활을 통해 일반 백성들의 죄악상을 기록하고 있다. 2:17-3:6은 심판주 되시는 메시야의 도래와 주의 길을 예비하는 사자가 임할 것을 예언해 주고 있다. 3:7-12은 불성실한 십일조로 표현된 이스라엘을 지적하면서 여호와께로 돌아올 것을 촉구하고 있다. 3:13-4:6은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는 여호와의 날에 있을 악인과 의인들의 극명한 대조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약속해 주고 있다.

 

4. 말라기서가 주는 의미

 

말라기서는 구약성경의 마지막 예언을 기록하고 있다. 동시에 말라기 선지자는 앞으로 있게 될 40년의 영적 암흑기라 할 수 있는 신·구약 중간기를 준비하는 사명을 감당하였던 것이다. 특별히 그는 메시야의 길을 예비할 세례 요한의 출현을 예고함으로써 구약과 신약의 완벽한 연결점을 제시해 주고 있다. 그리고 비록 타락한 이스라엘이지만 회개하고 돌이킬 때 마지막 심판의 날에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리라는 축복을 예언함으로 본 서를 마무리하고 있다.

 

1. 저자 말라기에 대한 견해

 

모든 선지서에서는 첫머리에 자신의 이름을 밝힘으로써 본서가 자신의 저작임을 밝히는 것을 전통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말라기에 등장하는 히브리어 첫 단어 ykalm(말라기)는 단순히 선지자 개인의 이름인지 혹은 히브리어 그대로 '나의 사자'라는 말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칠십인역(LXX)의 경우 후자의 견해를 지지하고 잇는데 그들은 흔히 1:1'말라기'3:1'나의 사자' (말라기)를 동일시하고 있다. 한편 역사가 제롬(Jerome)은 말라기는 에스라의 다른 이름이거나 혹은 그에게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으며 탈굼(Targum)도 여기에 동의한다. 그러나 칼빈은 에스라의 별명일 것이라고 못박았다. 또 어떤 학자들은 주장하기를 말라기는 부모가 자기의 어린아이에게 붙여준 이름이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하면서도 말라기는 hykalm(말라기야 ; 여호와의 사자)의 축소형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혀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이유들에도 불구하고 선지서의 전통에 의하면 말라기는 개인의 고유명사임에 분명하며, 따라서 그의 저작임을 인정하는 것이 지배적이다.

 

2. 말라기서의 일반적인 특징

 

어떤 비평가들은 말라기서에 대하여 평하기를 현학적이며 부자연스럽고 내용이 빈약하다고 말한다. 물론 다른 선지서와 비교해 보았을 때 다소 이러한 것들을 느낄 수 있다고 하나 말라기서의 문체는 지금까지의 어떤 선지서와도 비교할 수 없는 독자적이고 탁월한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말라기의 가장 독특한 문체적 특징이라면 질문과 응답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과 백성, 혹은 하나님과 제사장과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는 말라기는 반대자들과 불평자들의 말이 먼저 기록되고, 이어서 부연 설명들이 기록되며, 마침내 이러한 모든 불평들을 일소시킬 만한 책망으로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말라기는 지금까지의 선지자들과는 달리 시인이라기보다는 차라리 논리적인 축에 속하며 활기차고 정열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연륜이 있는 웅변가다운 차분한 면모를 느끼게 한다. 특히 단순하고도 간결하며 부드러운 그의 말투는 독자들로 하여금 쉽게 그의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비록 그가 다른 선지자들과 같은 권위와 권세의 자리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그는 언제나 세련되고 품위에 넘치며 때로는 놀라우리 만큼 웅변적이기도 한 선지자였다. 이러한 성격들을 바탕으로 한 그의 뛰어난 필적은 말라기 곳곳에서 발견된다.

 

3. 말라기 시대의 제사장들의 타락

 

1) 더렵혀진 제사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비와 온유로 자기의 백성들을 사랑하여 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온유에 보답하는 생활을 하기는커녕 오히려 하나님을 멸시하고 심지어는 하나님 앞에 더러운 제물을 드리는 배은망덕한 행실을 서슴지 않았던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합당한 제사를 드리지 못하였는데 제사장들의 책임이 컸다. 왜냐하면 제사장들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의 의무에 충실하지 못하였고 자신의 직무에 태만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의 첫 번째 죄는 성전에서의 직무 태만이었다. 즉 하나님께 구별되고 정결한 제물을 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드리지 말아야 할 더러운 제물을 드렸던 것이다. 말라기 선지자가 그의 저서에서 제물의 의미로 언급한 ''은 분명 제사, 즉 동물의 고기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첫째, 단에 드렸다고 언급한 사실, 둘째, 1:8의 저는 것, 눈 먼 것, 병든 것에 대한 언급, 셋째, 21:6,8,17의 제물을 상징한 ''의 사용 등의 이유들로 하나님께 드리지 말아야 할 것들, 즉 눈 먼 것, 저는 것, 병든 것 등을 제물로 드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말라기 선지자는 바로 이러한 제사장들의 타락을 풍자하여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2) 하나님께서 즐겨 받으시는 예배

 

결코 아무 흠도 없으신 하나님께서는 마땅히 우리들에게서 흠 없는 제물과 온전한 예배를 받으실 권리가 있으며, 그의 백성들은 마땅히 그러한 예배와 제물을 드려야 할 의무가 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즐겨 받으시는 예배는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 계속 되어질 것인데, 이것은 곧 현 세대에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 천년왕국시대에 이루어질 것에 대한 예언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로부터 흠이 없는 제물을 받으시며 기뻐하실 것이고, 결코 더러운 제물은 받지 않으실 것임을 명심하여 온전한 예배와 깨끗한 제물을 드릴 줄 아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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