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해설] 사도행전(전28장)-5.바울의 체포와 재판(행21-28장):바울의 체포와 변론,바울의 재판,바울의 로마여행
작성자7교구카페운영자작성시간16.07.26조회수634 목록 댓글 0< 갓피플(GODpeople) 지식자료실 성경총론 > 자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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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23 연구 5 바울의 체포와 재판(행21-28장)
1. 바울의 체포와 변론(행21,22장)
1) 성전 모독죄와 로마 시민권 주장
2) 우리의 시민권은 어디에 있는가?
2. 바울의 재판(행23-26장)
1) 바울의 변론
2) 하나님의 섭리
3. 바울의 로마여행(행27,28장)
1) 바울의 예언과 이적
2) 인생의 인도자
1. 로마 시민권
1) 역사적 배경
2) 취득과 특권
2. 바울의 로마 시민권
3. 바울을 심문했던 사람들
1) 벨릭스(Felix)
2) 베스도(Festus)
3) 헤롯 아그립바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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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23 연구 5 바울의 체포와 재판(행21-28장)
본문에서는 바울의 로마 여행의 내용들을 담고 있다. 로마 군사들에게 체포된 바울의 모습은 복음 전파의 실패자로 보이는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음을 시사하고 있다. 오히려 자신의 입장을 변론하며 복음을 증거하는 바울은 진정으로 복음을 위해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열심이었던 것을 볼 수 있다.
1. 바울의 체포와 변론(행21,22장)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취한 행동은 무엇인가? 그 행동이 끝나자 체포되었는데 그 근본적인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체포된 바울이지만 실망하지 않고 천부장에게 자신을 변론할 수 있도록 요구한다. 그의 변론의 핵심은 무엇인가? 그의 변론으로 인해 나타나는 상황은 어떻게 기록되어 있으며 바울은 자신이 당한 위기를 어떻게 모면하는가?
1) 성전 모독죄와 로마 시민권 주장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바울은 좋은 감정을 갖지 못하였다. 왜냐하면 자신이 모세의 율법을 지킬 필요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인해 핍박을 받았기 때문이다.(행21:21). 그러나 이러한 사실에 대해 장로들은 근거 없는 것이라면서 해결 방안을 모색한 결과 바울과 서원한 사람이 결례를 행하도록 한다. 결국 바울은 그들과 함께 결례를 행한다(행21:24). 이러한 그의 행동은 교회에 덕을 세우기 위함이지 결코 복음을 곡해하고자 한 것은 아니었다. 바울이 체포된 그 근본적인 원인은 기독교와 유대교와의 종교적인 갈등인 것을 알 수 있다. 그 후 바울은 자신의 입장을 변호하기 위한 변론을 한다. 바울은 자신의 출생 배경과 성장 과정을 말한다(행22:3,4). 그리고 자신이 다메섹 도상에서 변화받은 사건을 언급한다(행22:9-21). 바울은 자신의 사도성의 정당성과 이방 선교의 당위성을 변론한 것이다. 그의 이러한 변론을 들은 유대인들은 다시 소동을 일으키게 된다(행22:22,23).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자 바울은 자신의 로마시민권을 내세워 위기를 모면한다(행22:25-29). 그는 로마 시민권을 이용해 가이사에게 청원(행25:10-12)하여 재판받을 권리를 행사하게 된 것이다.
2) 우리의 시민권은 어디에 있는가?
바울은 자신이 당한 위기를 로마 시민권을 이용하여 모면하였다. 그 당시에 시민권을 소유한 자는 많은 특권을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후에 로마 시민권은 황제의 장관들이 자신들의 사리 사욕을 채우기 위해 많은 돈을 받고 파는 등 부패의 상징으로 전락되고 말았다. 그러나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서 영원토록 평안함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2. 바울의 재판(행23-26장)
바울은 체포되어 자신의 입장을 변론하는데, 누구 앞에서 행하게 되는가? 그의 변론을 통해 야기되었던 일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그리고 그에 대한 판결은 어떻게 내려졌으며 이러한 일련의 사건이 보여 주는 구속사적인 의미는 무엇인가?
1) 바울의 변론
바울은 체포되어 먼저 산헤드린 공의회 앞에서 변론한다. 그의 변론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간의 교묘한 감정 대립을 가져오게 하였다(행23:6-10). 그의 변론이 있은 후 감옥에 갇혀 있는 바울에게 주님께서 나타나셔서 위로의 말씀을 하신다. 그리고 로마에까지 가서 전도해야함을 가르쳐 주신다(행23:11). 벨릭스에게로 이송된 바울은 더둘로의 송사(행24:2)에 대해 전통에 따라 결례를 행하였음을 말하면서 더둘로의 고소는 일종의 모함이라고 하였다(행24:17-21). 한편 신임 총독인 베스도는 유대인의 환심을 사려고 예루살렘으로 바울을 돌려 보내려 했으나 바울은 자신의 로마 시민권을 내세워 로마로 갈 것을 요청하였다(요25:9,12). 바울은 아그립바 왕 앞에서 또다시 변론을 하게 되는데 자신에 대한 변론뿐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을 증거하였다(행26:23). 결국 바울은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로마까지 압송되어야 하는 판결을 받았다.
2) 하나님의 섭리
위험에 빠진 바울은 이방인의 도움으로 인해 보호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하나님의 섭리하심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바울은 로마까지 가야 했기에(행23:11) 그 길을 성령님이 인도하신 것이다.
3. 바울의 로마여행(행27,28장)
바울은 아그립바의 재판 결과에 의해 죄수의 몸으로 로마로 압송된다. 압송되는 과정에서도 바울은 많은 일을 행한다. 그 과정은 어떻게 보여 지고 있는가?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무엇들인가? 그리고 로마에서 행하는 바울의 사역은 어떻게 묘사되며, 그가 전하는 복음에 대한 로마 거주 유대인들의 반응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
1) 바울의 예언과 이적
바울은 죄수가 아니면서도 죄수의 신분으로 압송되고 있었다.(행27:1). 바울은 항해의 위험을 미리 알고 백부장에게 말하지만 그는 바울의 충고를 듣지 않고 선장과 선주의 말을 들은 후 항해를 한다(행27:10,11). 결국 그 배는 유라굴로라는 태풍을 만나 어려움을 겪에 된다. 죽음의 위기에 처한 바울은 사람들을 질책하면서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신다는 위로의 말을 주었다(행27:21-26). 결국 그들은 멜리데에 도착하게 되었다(행28:1). 이곳에서 바울은 자신이 독사에 물렸음에도 죽지 않았으며(행28:1-6), 그곳의 제일 높은 사람인 보블리오의 부친 열병과 병든 사람들을 고쳐 주었다(행28:7-10). 이곳에서 로마로 간 바울은 유대인 지도자들을 상대로 복음을 증거하였다(행28:16-22). 그러나 그들은 전반적으로 복음을 배척하였던 것을 볼 수 있다(행28:23-28), 바울은 로마에서 2년 동안 머물면서 계속적으로 복음을 전하였음을 알 수 있다(행28:30,31)
2) 인생의 인도자
바울의 여행은 여기서 끝이 난다. 그의 로마 여행은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그의 체포로 인해 복음이 로마에까지 전해지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을 느낄 수 있다. 인생은 스스로 살아지는 것이 아니다. 모든 존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인생을 주관하시고 계신 것이다. 이 사실에 감사하며 우리의 인생 항로를 떠나야 할 것이다.
전도 여행을 하다가 체포된 바울은 이제 완전히 절망적인 삶이 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상황을 이끌어 가시며 이방인을 위한 선교의 확정을 도모하셨다. 바울이 가는 곳마다 행한 변론을 통하여 복음이 확산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며, 그가 로마에까지 가게 된 것도 하나님의 섭리였음을 알 수 있다(행23:11), 바울은 얽매인 상태에서도 복음을 증거하는 열심을 보였다. 주어진 상황에 굴하지 아니하며 복음 전도를 위해 헌신하는 바울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의 신앙에 많은 도전을 준다.
1. 로마 시민권
사도 바울은 분명히 길리기아다소에서 태어난 유대인이었다. 그런데 자신을 채찍질하려는 군병에게 자신이 '로마 시민권'을 가진 로마인임을 말하고 있다. 이 짧은 본문 속에서 몇 가지 의문점들, 즉 유대인인 바울이 어떻게 로마 시민권을 지닐 수 있었고, 그 혜택이 무엇이길래 천부장조차 두려워하는 것인가 하는 것이다.
1) 역사적 배경
초대교회 당시 로마는 지중해 세계 전체를 지배하는 대제국이었다. 로마는 어느 지역을 정복하든지간에 공공 사업을 벌였으며 행정 관리들을 임명했다. 때때로 정복 지역들의 유지들에게 로마 시민권을 주기도 하였다. 이는 로마 지배에 순순히 복종을 하도록 하기 위함이고, 로마 제국 전체 시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서였다.
2) 취득과 특권
로마 시민권은 로마인은 물론, 국가 유공자에게 주어졌으며 금전으로 살 수도 있었고, 세습되기도 하였다. 천부장은 돈을 주고 산 경우이고, 바울은 세습받은 경우이다.
한편, 로마 시민권을 지닌 사람들은 투표권을 가질 뿐만 아니라 시민권이 부여한 모둔 보호를 받을 수 있었다. 만약 어떤 시민권자가 지방 통치자에게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였다고 생각되면 그는 로마 황제에게 항소할 수도 있었다. 따라서 당시 세계 패권을 장악하고 있던 로마 제국의 시민권을 갖는다는 것은 그 막강한 혜택 때문으로도 큰 영광으로 여겨졌던 것이다.
2. 바울의 로마 시민권
바울은 자신이 로마 시민임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아무 때나 그것을 내세우지 않았다. 그는 다만 복음 전파시 위기에 몰렸을 때 자신의 안전만이 아닌 복음의 확장을 위해 자신의 로마 시민권을 내세워 그 위기를 모면하곤 했다. 바울이 로마 시민권을 사용한 것은 빌립보에서와 예루살렘에서의 두 번이다. 그는 로마 시민이었기 때문에 로마에 있는 2년 동안 자유롭게 복음을 전파할 수 있었다. 전승에 따르면, 그는 참수당해 죽었다고 하는데, 이 역시 십자가에 달려 죽는 것을 대신한 것으로 로마 시민으로서의 최후의 특권을 누린 것으로 볼 수 있다.
3. 바울을 심문했던 사람들
1) 벨릭스(Felix)
A.D.52-62년까지 유대 주재로마 총독이었던 벨릭스는 클라우디우스(Claudius) 황제 때 노예의 신분에서 자유인이된 자이며, 당시 로마 정부 내에서 막강한 권력을 가졌던 팔라스의 동생이다. 벨릭스는 잔인한 폭군이었다. 그는 로마에 대해 적대감을 가진 유대인들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하였으며 당신의 대제사장이었던 요나단을 살해하였다.
사도 바울이 벨릭스 앞에서 변론하면서, '의와 절제와 장차오는 심판'에 대해 강변했을 때 그가 두려워했던 이유도 자신의 강포함을 인식했기 때문일 것이다(행24:24,25). 그러나 벨릭스는 바울에게 뇌물을 받기 위해 계속해서 심문하는 음흉한 자였을 뿐만 아니라(행24:26),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귀 위해 자신이 총독 임무에 대한 실책으로 네로 황제 앞에 소환될 때 까지 약 2년간에 걸쳐 바울을 구금해 두었다(행24:27).
2) 베스도(Festus)
A.D.60-62년까지 네로 황제에 의해 벨릭스의 후임으로 유대 총독이 된 베스도는 전임자에 비해 매우 능률적으로 유대를 통치한 유능한 인물이었다. 그는 전임자 벨릭스의 실정으로 인해 부임 초기에는 매우 고전 했으나, 주민들을 약탈하고 살해했던 반란자들을 성공적으로 진압함으로써 통치에 안정을 이루었다. 그러나 후대 역사가들에 의해 그는 그렇게 덕망 있는 정치가로 평가받지 못했으며 정치적인 출세욕 때문에 비굴했다고 한다.
베스도가 로마 시민권을 소유한 바울의 청을 수락하여 그를 로마로 호송케 한 것(행26:32)도 할 수 있는 한 로마인들에게 호의를 보임으로 인기를 얻고자 했던 그의 출세욕의 한 반영이라 볼 수 있다.
3) 헤롯 아그립바 2세
아그립바는 '독자'라는 뜻이다. 헤롯 아그립바 1세의 아들, 헤롯 대왕의 증손으로 로마 황실에서 교육받았다. A.D.1세기 후반경에 주로 활동하였는데, 이 시기의 유대에는 로마 제국의 식민 통치에 대한 유대 민중들의 거센 반발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이에 대한 로마 제국의 대처도 만만치 않아 유대 지역은 매우 혼란하였다. 결국 A.D.70년 유대는 로마 장군 디도에 의해 완전히 멸망하였다. 헤롯 아그립바는 유대의 직접 통치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성전을 관리하고 대제사장의 임명 및 파면 권한 등을 부여받았다. 그는 복음에 대한 바울의 확신 있는 설교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 되기를 거부 한 것으로 보아 매우 귿은 마음을 소유한 자였다(행26:27,28). 아그립바 왕은 유대인으로서 메시야에 관한 예언이 실상 예수그리스도에 의해 실현되었음을 바울의 설교를 통하여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대교적 편견 때문에 또는 주변 사람들의 눈치 때문에 인정하기를 거부했다(행26: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