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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설] 신명기:신명기 개관-명칭과 저자,오경의 고대성 문제,언어,종교,풍습,계약,인간평등 사상

작성자안현상|작성시간11.07.14|조회수301 목록 댓글 0

< 갓피플(GODpeople) 지식자료실 성경총론 > 자료 옮김.

 

 

5 강 신명기 개관 (목차)

 

1. 명칭

2. 저자

3. 오경의 고대성 문제

   1) 언어

   2) 종교 의식

   3) 풍습

4. 신명기의 전체적인 성격: 새 세대와의 언약 체결

5. 신명기서가 주는 교훈

 

 

1. 여호와와의 계약 사상

2. 신앙적 준법 정신

3. 인간평등 사상

4. 인간존중 사상

 

 

 

No.28 5 강 신명기 개관

 

1. 명칭  

 

신명기의 히브리어 이름은 신1:1에서 따온 !yrbdh jla(엘레 하데바림; 이는말씀이니라)이다. 이렇게 성경의 첫 글자에서 책의 제목을 따오는 것은 히브리인들의 관습이었다. 칠십인역(LXX)에서는 Deuvteronomion(듀테로노미온, 두 번째 율법 수여)이라고 칭하였는데, 이는 신명기의 대부분이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에 포함된 내용을 재진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떤 의미에서 볼 때 신명기는 율법의 반복이다. 모세는 자신의 지상 생애의 마지막에 이르러 이스라엘의 총회를 소집하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호와의 '언약의 백성'으로서의 그들의 의무와 자세에 대하여 그르친 설교 양식의 문서가 신명기인 것이다.

 

한글로 번역된 신명(神明)이란 말은 '마음에 새기다'라는 뜻으로서 신6:6"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라는 말씀 가운데서 찾아볼 수 있다. 신명기는 광야에서 진멸해 버린 옛 세대에게 주어진 율례를 새롭게 탄생된 새 세대에게 주기 위하여 모세가 가나안에 입국하기 전 모든 새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강론한 율법의 기록이다(29:10-13).

 

 

2. 저자  

 

신명기의 저작자는 모세이다. 이를 증거하는 내증과 외증이 있다. 내증으로서는 성경 자체가 증거하고 있으며(1:5; 31:9,24; 삼하2:4; 삼하8:53; 왕하14:6; 왕하18:12), 예수님도 신명기가 모세의 저작임을 인정하셨다(10:3-5; 5:46,47).

 

신약에서는 약 100회 정도 신명기가 언급되고 있으며, 전승은 한결같이 모세의 신명기 저작권을 인정하고 있다. 이 점은 다음에서 제시한 오경의 고대성 문제를 통해서도 증명된다.

 

 

3. 오경의 고대성 문제  

 

모세의 오경은 주전 1400년경의 작품인가? 아니면 주전 600-400년경의 작품인가? 언어, 종교 의식, 풍습, 언약 체결 양식 등의 측면에서 간단히 살펴보면 신명기와 오경의 고대성이 드러난다.

 

 

1) 언어

 

우가릿(B. C. 1300년경), 마리(B. C. 1800년경), 에블라(B. C. 2400년경)의 기록들이 이미 모세 시대 이전부터(아브라함 시대 이전에까지) 언어의 발달과 문학 활동이 활발하였음을 증명하고 있다. 마리(Mari), 에블라(Ebla). 누지(Nuzi)의 문서들에서 나타나는 이름은 성경의 인물들과 이름이 비슷하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유사한 이름들을 우리는 고대의 문서들에서 찾아볼 수 있다.

 

 

2) 종교 의식

 

최근에 발견된 에블라의 신전과 제사 제도는 이스라엘의 그것과 매우 닮았음을 볼 수 있다. 제사 의식과 제사장 제도 등도 유사한 점이 많다. 이는 고대의 제의 풍습이 어느 정도는 유사하였다는 점을 보여 준다.

 

 

3) 풍습

 

오경에 나타나는 풍습이 마리와 누지의 풍습과 유사점이 많다.

 

양자법: 양자를 택한 후에 본처에게서 득남하였다면 본처의 아이에게 상속한다(아브라함이 엘리에셀이라는 양자를 택하였지만 이삭에게로 상속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예이다).

 

결혼법: 아내에게서 자식이 없으면 아내의 여종을 통하여 자식을 얻고 그 자식은 여주인이 받아 키운다(야곱의 경우에 빌하와 실바를 첩에게서 난 아들들이 그 여주인의 아들로 인정된다).

 

가문의 종주권: 나쉬리의 이야기는 유명하다. 본 아들이 드라밀을 상속한다는 것은 가문의 종주권을 행사한다는 뜻이다(라헬이 라반의 드라빔을 훔친 이야기).

 

장자의 상속권: 북시리아 지방의 문서에서는 아버지가 맏아들이 아닌 다른 아들에게로 임의 상속이 가능하다(므낫세와 에브라임의 상속권이 야곱에 의하여 바뀜). 21:15-17에서는 이에 대한 경고의 문구가 나온다. 이는 이 제도의 성행과 그로 인한 페단이 있었음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즉 이전에는 근동 지방의 관습을 성경의 풍속이 좇아갔다는 것을 암시한다.

 

 

4. 신명기의 전체적인 성격: 새 세대와의 언약 체결  

 

신명기서의 배경은 40년간의 광야 생활이 끝나고 이제 막 가나안에 들어가기 직전인 모압 평야이다. 그런데 시내산에서 이곳까지의 길은 열하룻 길(1:2)에 불과하다. 반면에 이스라엘 백성은 시내산에서 율법을 수여 받은 뒤 무려 40여 년이나 걸려 지금에서야 이곳에 도착한 것이다. 그 이유는 12정탐꾼의 보고를 듣고 올라가기를 즐겨 아니하고 하나님의 명을 거역하여 원망했기 때문이었다고 모세는 지적하고 있다(1:26).

 

결국 그 불순종의 세대는 여호수아와 갈렙 그리고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을 제외하고는 모두 광야에서 멸절당하고 만다. 왜냐하면 불순종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약속의 땅 가나안은 곧 안식의 땅이었다. 광야에서의 여행 생활이 종식되는 곳이 가나안이라고 한다면 가나안은 곧 하나님께서 주신 안식의 증표인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순종하기를 거부하는 자들에게 그 안식이 주어질 수가 없는 것이다. 결국 불신앙의 옛 세대가 모두 죽은 뒤에 비로소 가나안을 향한 진군의 깃발이 올려지게 되는 것이다(2:14-25). 하나님은 이 여호와의 군대에게 승리의 확신을 주신다. 왜냐하면 그들이야말로 진정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야 할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이다.

 

지나간 40년을 회고하며 모세는 비로소 현 세대의 이스라엘에게 신명기를 주는 목적을 밝혀 말하고 있다.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너희의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게 되리라"(4:1). 즉 여호와의 명령과 율법을 준행하여야만 눈앞에 보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 살 것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모세는 그들에게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살 것과 십계명을 강론한다(4:15-40). 그리고 이상을 요약하여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6:5)고 인을 치고 있는 것이다.

 

 

5. 신명기서가 주는 교훈  

 

출애굽은 애굽의 오랜 속박으로부터 하나님의 백성이 해방됨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것은 동시에 하나님의 나라의 출범을 알리는 쾌거이기도 하다. 이스라엘은 비록 한 나라였지만 영토도 체제도 아직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 시내산 언약을 통하여 나라의 기초 체제가 제시되었지만 패역한 세대는 그 체제에 따라 살기를 거부하였다. 신명기는 광야 생활을 통하여 살아남은 세대와 맺으시는 하나님의 새로운 언약의 성립을 강조하고 있다.

 

 

1. 여호와와의 계약 사상

 

인류 역사상 특이한 히브리 민족은 고대에서 가장 완성된 계약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이것을 법사학적 관점에서 볼 때 세계의 3대 종교, 특히 기독교를 통한 서양 문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대단히 주목할 만한 일이다. 주지의 사실이지만 법의 역사적 발전은 불문에서 성문으로 그리고 성문에서 법전화에로 진전되어 왔다. 그런데 법의 기원 전에 이미 히브리 민족은 하나의 완성된 성문법 내지 법전을 가지고 있었다.

 

히브리 민족은 구약성서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과 이 구약 성서 안에 규정되어 있는 도덕성과 율법(법률) 이외에는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사회 제도는 법·도덕·종교가 혼연 일체가 되어 있었고, 그 통치 형태는 완전한 제정 일치(theoc-racy)였다. 이와 같은 사회의 국가 제도는 유일신이신 여호와와 이스라엘 사이에 체결된 계약에 근거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구약성서라는 명칭은 이 계약의식의 중대함을 나타내고 있다.

 

히브리 민족의 독창성은 여호와의 율법을 계약으로 본 것이며, 고대 근동 세계에 있어 그 유를 찾아볼 수가 없다. 대체로 신수법설에 근거한 이집트나, 설형문자권의 법과 바벨론법이나 고대 동양법은 정의를 상징하는 신 또는 황제의 명령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고, 히브리 민족처럼 계약 개념으로 이해한 경우는 없다.

 

히브리 민족은 여호와를 어떤 강력한 입법자 또는 제정자 내지 계약의 보증인으로 보지 않고 자기들과 맺는 계약의 상대자 또는 당사자로 보는 데 그 특징이 있다. 여호와가 계약을 체결하려 내려오는 것은 일방적 명령이나 자기의 명령을 보장한다거나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자신도 친히 이 계약안에 스스로를 얽어매어 이 계약을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하기 위한 데 있었다.

 

 

2. 신앙적 준법 정신

 

히브리인에게 있어서는 법(Torah)을 지킨다는 것은 곧 신앙을 지킨다는 뜻이며, 반대로 신앙을 지킨다는 것은 동시에 법을 지킨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있어 여호와 하나님의 뜻은 계약으로 표현됐고, 계약은 곧 법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호와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법의 준수가 무엇보다도 강조되었다. 준법은 단순한 외적 강제 규범으로서가 아니라 히브리인의 양심의 응답으로서 지켜야 될 생명 있는 규범이었다. 히브리 민족의 신앙적 준법 정신은 또한 예언자들의 법 정신을 통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3. 인간평등 사상

 

히브리 법사상의 저변에는 신 앞에서의 인간 평등의 사상이 흐르고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과의 계약을 전제로 하는 법 정신이기 때문에 법전이 제시하는 여러 가지 법령들 또한 모든 인간의 평등함을 요구하고 있다.

 

이방인과의 혼인을 금지하는 경우라든지 동족인 채무자로부터 이자 취득을 금지하는 경우 또는 동족의 채무를 면제하는 경우(15:4) 등 계약의 법전에서 특히 민족주의적인 색채가 짙은 인상을 받으나 이것은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과 계약을 맺었다는 선민 의식과 혈연적 순결이라는 동족의식에서 나온 듯하며 또한 원시 사회에서 보편적이었던 동족의식에 기인한 것이기도 하다.

 

신명기 법전과 예언자들은 보편적인 인도주의적 비전(visi-on)을 제시하며 결국 이러한 혈연적인 민족주의를 극복하게 된다.

 

 

4. 인간존중 사상

 

히브리 법사상의 저변에는 인간 존중 사상이 깔려 있다. 율법이 공동체를 강조하고 있기는 하지만 동시에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을 여호와와의 동등한 계약 체결의 권리 있는 자격자로 인정하여 그 품위와 권리를 지키고 신장하려는 정신에 차 있다. 예를 들면 토라에는 유괴범은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사형에 처하도록 되어 있다. 이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고 인간은 어린이건 성인이건 전적으로 자유로운 개인이라는 사상이 밑바침되어 있다.

 

같은 경우 바벨론법이나 로마법에서는 사형에 처한 사실이 없고, 다만 노예를 유괴하여 팔았을 때 벌금형을 과했을 뿐이었다. 함무라비 법전 제14조에는 "남의 아들을 도적한 자는 사형에 처한다."라고 되어 있는데, 함무라비 법전에서 아들은 부의 소유물이기 때문에 아들의 유괴는 부의 소유권 침해로 간주되어 어린이를 유괴할 때는 노예의 유괴와 동가의 벌금을 과하고 있다. 또 다른 법전에서 노예를 상해 치사케 한 경우 노예는 소유주의 재화로만 간주하여 그 치상자는 소유주에게 상당액의 보상을 하게 함으로써 끝나는데 비해 토라는 이를 사형에 처했다.

 

특히 인권 사상은 유대의 예언자들을 통해 고취되었고 신랄한 사회 비판의 내용이 되었다. 그들의 인권 사상은 이른바 희랍적인 인도주의 또는 인본주의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정의와 양심을 대변하여 힘 없고 가난하고 약한 자들의 인권을 짓밟은 자들을 가차없이 비판했다. 이러한 예언자들의 비판의 소리는 참된 인간의 가치와 권리에 집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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