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맞춤법 : 있음/있슴, 없음/없슴 (서울 시내 아파트 안내 표지판 오류)

작성자안현상|작성시간10.03.08|조회수1,372 목록 댓글 0

정답은 <있음/없음>이 맞고 <있슴/없슴>이 틀립니다.



⇒ 있음(O)/있슴(X), 없음(O)/없슴(X)


   ; 있음,없음,먹음,얻음,닫음,숨음,찾음,쫓음,같음,갚음 등


* 참조 :‘-습니다(O)’-읍니다(X)’


 

 

 

☞ 아파트 입구 안내표지판. 우리 생활공간 곳곳에 ‘없슴(X)'이 일상적으로

                      널리 잘못 표기되고 있다.

 

 

 


 

‘있다’의 명사형 표기로는 ‘있음’이 올바른 것입니다. ‘-(으)ㅁ’ 명사형 어미의 표기는 자음 뒤에서 ‘-음’, 모음 뒤에서 ‘-ㅁ’으로 적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없다’역시 명사형 표기로는 ‘없음’이 올바른 표기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있다, 없다’ 등과 같이 ‘ㅆ, ㅄ’ 받침 뒤에서는 명사형 표기를 ‘-음’으로 적든, ‘-슴’으로 적든 발음상으로 전혀 구별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읍니다’, ‘-습니다’를 ‘-습니다’로 통일시킨 표준어 규정 제17항의 규정에 잘못 유추되어 ‘있슴, 없슴’으로 적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사오니’의 경우에도 ‘있아오니, 없아오니’로 잘못 적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의 차이를 종합적으로 비교할 필요가 있습니다.

‘ㅆ, ㅄ’ 받침 뒤에서는 각 경우의 발음 차이가 분명히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이해를 돕기 위하여 ‘ㄱ, ㄷ’ 받침으로 끝나는 예들의 활용 양상을 표로 보이겠습니다.

 

구   분

명 사 형

종결 어미

연결 어미

먹  다

먹음 ()

먹습니다 ()

먹사오니 ()

먹슴 (× )

먹습니다 (× )

먹아오니 (× )

얻  다

얻음 ()

얻습니다 ()

얻사오니 ()

얻슴 (× )

얻습니다 (× )

얻아오니 (× )

 


위의 표에서 보는 것처럼 ‘ㄱ, ㄷ’ 받침 뒤에서의 명사형 표기로는 ‘-음’이 옳고, 종결/연결어미의 표기로는 ‘-습니다, -사오니’가 옳은 것입니다. 결국 ‘ㅆ, ㅄ, ㄱ, ㄷ……’ 등 모든 환경에서 표기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명사형은 ‘-(으)ㅁ’, 종결어미는 ‘-(스)ㅂ니다’, 연결어미는 ‘-(사)오니’로 적어야 옳은 것입니다.



결국 "-음"을 "-슴"으로 적어야 한다는 생각은 "-음"을 "-읍니다"의 줄인꼴로 잘못 알고 있는 데에서도 비롯됩니다. 그래서 "-습니다"가 표준말이 되었으니까 "-음"도 "-슴"으로 적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음"은 "-읍니다"의 줄인꼴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음"은 예나 이제나 변함없이 "-음"입니다. 아래의 보기에서 ':' 표시 왼쪽은 "-습니다"가 결합된 예이고 오른쪽이 "-음"이 결합된 예인데, 발음을 잘 비교하여 보면 그 이치를 금방 깨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줄기+씨끝)   (발음)   (줄기+씨끝) (발음)    (참고)

먹+습니다   [먹씀니다] : 먹+음       [머금] ※[먹씀]이 아님.

닫+습니다   [닫씀니다] : 닫+음       [다듬] ※[닫씀]이 아님.

숨+습니다   [숨씀니다] : 숨+음       [수믐] ※[숨씀]이 아님.

찾+습니다   [쁨씀니다] : 찾+음       [차즘] ※[쁨씀]이 아님.

쫓+습니다   [쪼ᄃ씀니다] : 쫓+음    [쪼츰] ※[쪼ᄃ씀]이 아님.

같+습니다   [갇씀니다] : 같+음       [가틈] ※[갇씀]이 아님.

갚+습니다   [갑씀니다] : 갚+음       [가픔] ※[갑씀]이 아님.

없+습니다   [업씀니다] : 없+음

있+습니다   [램씀니다] : 있+음


  이와 같이, 줄기〔어간〕의 끝 받침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규칙적으로 맺음끝〔종결 어미〕"-습니다"를 붙이거나 이름씨끝 "-음"을 붙이면 됩니다.


 

※ 위 자료는 인터넷 자료를 활용, 편집해 옮긴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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