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타성(排他性)의 진리

작성자Peace|작성시간15.05.04|조회수189 목록 댓글 3

몇 주전에 제 차를 정비업소에 맡겨야 할 일이 있어서 몇 칠 간 택시를 타고 출퇴근을 한 적이 있습니다. 교회 앞에서 택시를 탔는데 그만 택시 운전사 아저씨가 먼 길로 돌아가는 실수를 했습니다. 여의도 지역을 잘 모르는 아저씨인가보다 생각을 하고 제대로 가는 길을 알려드렸습니다.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 나무라지 않고 친절히 대해주는 제 모습에 감사하다는 말을 했을 때 제 마음속에 때는 이때다 싶어서 제가 목사인데 교회 다니시라는 말을 내놓았습니다. 진지하게 말이 오가던 중 아저씨가 신중하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목사님 그런데 기독교는 왜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나요?”그 아저씨의 질문에 저는“기독교는 배타성 자체를 진리로 소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을 해 드렸습니다.

 

"배타성의 진리" 흔히들 배타성 하면 좋지 않은 용어로 사용하는 말이지만 우리가 믿는 신앙 안에서만큼은 이 말이 진리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됩니다. 성경에 보면 말세가 되었을 때 믿는자들을 미혹하는 영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24:4-5)

 

과연 미혹의 영이 무엇일까? 물론 이 미혹의 영이란 비 진리를 진리라고 속이고 유혹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만, 개인적으로 이 미혹의 영이 오늘날 종교다원주의와 같은 것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타 종교들이 모두 이런 종교다원주의를 진리로 추종하는 것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모든 종교가 추구하는 구원은 하나다라고 이야기하면서 그 구원에 이르는 길은 다양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요즈음 TV뉴스를 보면 절의 스님이 천주교 성당에 가서 같이 미사를 보고 또 반대로 천주교 신부가 불교의 사찰에서 불공을 드리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단지 천주교나 불교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이슬람교나 힌두교를 비롯한 모든 이단의 종교들이 다 이 종교다원주의의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의 신은 같은 것이고 하나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최종 구원은 동일한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다만 그 구원을 위해서 가는 길이 다를 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산을 오를 때 산정상은 하나지만 그 정상에 도달하기 위한 산길은 여러 길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만약 그들의 이야기대로라면 우리가 믿고 있는 십자가의 진리는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됩니다. 예수님이 없어도, 예수님의 대속이 없어도, 누구나가 자신이 믿는 종교안에 있으면 구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진리가 아닙니다. 그것은 거짓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배타해야 할 것들입니다. 이런 것들에 대해서 배타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진리는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14:6)

 

제가 군생활을 했던 군 부대의 언덕 뒤편에 부대의 모든 물을 공급하는 집수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수정 뒤 산중턱에 옹달샘이 있었는데 그 물 맛을 보았던 선임들은 다들 그 옹달샘의 기막힌 물 맛을 자랑하곤 했습니다. 저는 그 물맛이 어떤 맛이지 맛보지 못했기 때문에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잊지 못할 그 물맛을 이야기 하곤 했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의 진리를 맛본 자들은 그 놀라운 은혜가 무엇인지, 그 십자가의 능력이 무엇인지 아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아무리 말로 설명을 한들 알지 못합니다. 그들은 오히려 자신들이 알고 있는 것이 진리인양 떠들어 댑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말하는 것이 진리라고 인정해야 합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참된 진리를 소유한 자에게는 그 진리에 대한 책임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한 보석 전문가가 있었습니다. 그 전문가는 보석에 대해서는 전문가여서 어떤 보석이든 진짜와 가짜를 온전히 구분해 내는 최고의 전문가였습니다. 그에게 어떤 한 사람이 커다란 다이아몬드 두 개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어떤 것이 진짜인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그 보석전문가는 정확하게 감정한 후에 진짜가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보석을 의뢰한 그 사람이 가짜를 진짜라고 우겨대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진짜가 이것이라고 알려주어도 그 사람은 믿으려고 하지 않고 가짜를 진짜라고 우겨댔습니다. 너무나 그 사람이 우겨대는 바람에 전문가는 귀찮기도 하고 짜증도 나서 그 사람이 우겨대는 그 가짜를 진짜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몇 달이 지난 후에 갑자기 그 보석가게에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몇 달 전 보석감정을 의뢰했던 사람이 가짜를 진짜로 속여 엄청난 사기를 쳤다는 것입니다. 경찰 조사결과 보석감정사가 진짜라고 감정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그 보석감정사는 경찰에 구속이 되었습니다.

 

이 예화를 통해서 우리가 깨닫게 되는 중요한 교훈은 진리를 소유한 자는 그 진리를 끝까지 진리라고 말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아는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로 하여금 구원에 이르게 하는 유일한 진리입니다. 우리는 이 진리를 소유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진리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세상사람들이 아무리 예수 그리스도가 진리가 아니라고 말해도 우리는 우리가 아는 진리가 참된 진리임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초대교회 당시 예수님의 제자들은 수 많은 핍박과 고난을 견디어 내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복음을 전파하며 수많은 병자들을 치유할 때 공회의 유대인들이 그들을 위협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을 불러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경고합니다. 그때 베드로와 요한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4:19)

 

여러분 우리에게 진리가 있습니다. 그 진리는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변치 않는 진리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왜 그렇게 기독교만이 옳다고 주장하느냐고 다른 종교도 인정하라고 아우성치지만 우리는 그들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결코 옳지 않음을 알기에 오늘도 배타성의 진리를 고수합니다. 그들에게 참된 진리가 무엇인지를 알려줘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여러분과 제가 이 책임 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그리스도인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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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7교구카페운영자 | 작성시간 15.05.05 52회 배타성(排他性)의 진리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7교구카페운영자 | 작성시간 15.05.05 52회 배타성(排他性)의 진리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차승주 | 작성시간 15.05.08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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