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모아산길 걷다가
한송이 코스모스를 보았네
인생길을 가다가
한 여자를 보았네
그 때는 코스모스꽃이
너무 흔하게 피어 몰랐고
한 여자를 만났을땐
그 때는 사랑이 뭔지 몰라
그냥 스쳐 지났고
그 꽃이 지고난뒤
아름답다는 걸 알았네
그 시절을 다 보낸뒤에
사랑이 무엇인지 알았네
인생에도 때가 있다지만
사랑에도 때가 있다는걸 알았네
단풍이 물들고
낙엽이 질때면
사람들은 그 봄을 그리워 한다지
말없이 보내놓고
떠나지 않는 사람 그리 보내놓고
보고파 하며 한세월을 산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