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행시 앞에 있는 운을 바탕으로
18×18 가로세로 같은 시를 썼습니다.
가로로 읽어도
세로로 읽어도 똑같으니
본문 전체가 운이 되는 행시이면서
그냥 쓰기 어려운 시이기도 합니다.
인류가 문자를 만든 이후로
언어의 그 한계를 시험한
역사적인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이 정도의 문장을 갖춘
18×18 가로세로 시는
고도로 발전된 AI만이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둑을 점령한 AI
내 가로세로 시를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겠지요.
인간은 결코
나의 가로세로 시를
넘어 설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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