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움애 한사람
그리워 하면서도
함께 할 수 없기에
가슴에만 머무는 사람
단 한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가슴 속 그리움 억누르고
마주보며 가슴앓이 해야 하는
애 태우는 한 사람입니다.
이별을 하리라 다짐하며
수화기를 들보지만
다정한 그 목소리 들을까 봐
가슴으로 울음만 삼키는 나
그에게 들킬까 봐
그만 수화기를 놓아 버립니다.
날 잊어달라 하기엔
아니그를 잊고 살기엔
너무나 가혹한 형벌이라서
차라리 이대로 가슴에 품은 채
아파하며 살아갈지라도
그리워하고픈 그런 한 사람
내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