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느 정도의 내숭은 필요하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피해야 할 내숭이 존재한다. 득보다 실이 많은 연애의 전략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여자가 피해야 할 내숭, 어떤 것이 있을까?
글/ 젝시라이터 송창민
1. 거의 먹지 않거나 한 톨씩 먹는 것
먹지 않는 여자. 너무 적은 양을 먹는 여자는 여자답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니라 뭔가 몸이 안 좋거나 남자에게 부실하다는 느낌을 심어줌과 동시에 까다롭다는 부담을 줄 수 있다.
2. 과하게 깔끔 떠는 것
불결해, 불결해... 노파가 지나간다고 인상을 찡그리고, 조금만 이상한 사람이 있다고 기분 상해하는 식의 내숭은 본연의 성격일 수도 있으나 그것을 보는 상대방은 상당히 당신의 인격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여지를 마련해 준다.
3. 말하지 않는 것
친구들과는 수다쟁이에 심한 주접인데 남자 앞에만 가면 묵념을 하는 여자들이 많다. 하지만 그것도 정도껏 해야 한다. 너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를 하고 말이 없다면 그 내숭은 장점이 아닌 단점이 되어 버린다. 굳이 내숭을 떨며 자신의 가치를 하락시킬 필요는 없지 않은가.
4. 스킨십에 대해 과한 거부반응을 보이는 것
손만 잡아도 큰일 난 것처럼 구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남성 혐오자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너무 스킨십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조그만 반응에도 큰일 난 것처럼 행동한다면 오히려 비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으니 너무 오버하지 말자.
5. 계속 못 한다고 말하는 것
저... 이런 거 못 먹어요, 저... 이런 거 못해요, 저... 이런 거 싫어해요... 속으론 하고 싶으면서 억지로 참을 필요는 없다. 오히려 못할 것처럼 보이는데 잘하면 더 예쁘게 보일 수도 있음을 잊지 말자.
6. 너무 날씨에 민감한 것
전 비 오는 날엔 못 나가요, 바람 부는 날엔 못 나가요. 좋은 날씨에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아니다. 어느 정도는 이해해 주겠지만 이런 내숭 역시 시간이 지나가면 점점 짜증으로 다가올 수 있다.
7. 무조건 일찍 들어간다는 것
친구들과 만나면 새벽 3시도 거뜬히 넘기면서 남자만 만나면 무조건 일찍 들어가려는 내숭. 기준은 있어야겠지만 때론 당신과 같이 늦은 시간까지 있고 싶어하는 남자의 마음을 이해해 줄 필요도 있다.
여자에게 어느 정도 내숭은 필요하다. 그러나 내숭을 이용해 스스로를 부각시키지 못한다면 그냥 그대로 있는 것이 좋다. 또 내숭도 자신에게 맞는 내숭을 부려야 한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자기 모습은 엄청 지저분한데 불결함에 이를 간다거나, 정말 힘 좋게 보이는데 힘없는 척한다는 식의 내숭은 오히려 거부감을 불러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