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줄 필요 없이 받기만 잘 받아도 매력적인 여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잘 받지도 못해서 남자들의 반감을 사는 여자들이 많다. 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잘 받는 법에 대해서 한 번 배워 보도록 하자.
글/ 젝시라이터 송창민
여자가 잘 받는 법
받기 전까지의 과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라
‘꽃’. 이것을 받는 순간 이미 당신은, 꽃보다 더 나은 선물을 머릿속에서 나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부끄럽게 그 꽃을 사고, 당신 앞까지 그 꽃을 숨겨 왔으며, 수줍은 표정으로 그 꽃을 내밀기까지의 과정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 활짝 웃어라!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때가 많을 테니까.
받은 것은 잊어도 받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은 잊지 마라
받았던 것을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 이 세상에서 당연한 것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당연하게 받아들일수록 당신 곁을 지켜주었던 소중한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가게 될 것이다.
받은 것을 다른 것과 비교하지 마라
물론 당신이 받은 것이 자신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오직 그 사람에게서만 받을 수 있는 그 무엇이다. 또 마찬가지로 받은 것에 대한 성의를 무시한 채 ‘차라리’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마라. “차라리 돈으로 주지!”그 순간 상대방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차라리 너에게 주지 말걸!’
받기 위함이 목적인 관계를 만들지 마라
목적 없는 호의는 없다. 목적이 있기 때문에 당신에게 무언가를 주는 것이다. 마녀가 백설 공주에게 그냥 사과를 준 것이 아니란 사실을 명심하라. 설사 그것이 독 사과가 아니더라도 마음의 빚만큼은 면치 못한다. 더구나 그 빚은 잘못된 선택을 부추겨 당신의 인생을 위협하게 될지도 모른다.
받는 것에만 길들여지지 마라
누구나 주는 만큼 기대하기 마련인데 그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지 못한다면, 그 기대감을 떨쳐내기 위해서 당신이란 사람을 버리게 될지도 모른다. 많이 준 사람일수록 후회가 없다. 그래서 준 사람에 대한 미련을 떨쳐내기가 쉽다. 다시 말해 먼저 손을 놓게 될 가망성이 그만큼 커진다는 것이다. 그 손을 다시 붙잡고 싶다면 먼저 줄 줄도 알아야 한다. 우리 삶의 진리, 공짜는 없다. 맹목적인 사랑의 결과는 결국 이별이었다.
‘주는 기대감’ 혹은 ‘받는 기대감’을 갖기보다는 줄 때의 혹은 받을 때의 그 순간을 그냥 즐겨라. 그리고 그 순간의 행복감과 기대감을 맞바꾸려 하지 마라. 기대감이 깨어지는 순간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