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저축;월급은 나오는 즉시 생활비에 필요하다 여겨지는 잔금만 남기고 통돈(더 많은 몫) 쪽은 저축한다.
2)미루살이(미리 계획);잔금으로 일단 쌀부터 산다. 막다른 골목에 이르러도 굶어 죽지만 않으면 되니까 양식은 최고로 중요한 것이다.
3)필수용품 장만;꼭 필요한 일용품들은 미리 많이 장만한다.
4)전기 요금 절약;불필요한 전기 코드는 제거한다. 샤워기는 사용하기 10분 전에 전기를 넣었다가 물의 온도가 50도까지 올라가면 전기를 얼른 꺼버리고 사용한다. 필요없을 때에는 냉장고 이외의 전기 코드를 다 빼여 놓는다.
5)수도요금 절약;설거지 할때는 먼저 약하게 물을 틀어 놓고 밥사발 국그릇에 묻은 찌끼들을 초벌 헹구어서 밥풀이랑 불려지게 한다음 수도물을 꺼놓고 그릇닦는 수세미에 퐁퐁을 조금 묻혀갖고 골고루 잘 문질러 가면서 그릇을 닦는다. 그리고는 가는 물줄기가 새어나오게 수도물을 약하게 틀어 놓고 사발을 천천히 헹군다. 아주 깨끗하게 씻어지면서도 물은 낭비가 심한 사람의 몇십분의 일쯤만 사용하면 된다. 참고로 퐁퐁도 많이 절약이 된다. 사발 헹굴때 싱크대에 알맞는 크기의 작은 비닐대야를 밑에 놓고 사발 헹군 물을 받아서 걸레를 씻거나 가스레인지를 닦거나 그런데 사용한다. 세면대에 역시 크기가 알맞는 작은 비닐대야를 늘 얹어놓고 손씻을 때 흐르는 물을 축적해서 변기 청소용으로 혹은 걸레 세척용으로 쓴다. 샤워는 커다란 대야에 들어서서 하고 그렇게 축적이 된 물은 침전 시켜서 맑은 쪽은 커다란 물통에 담아 놓고 용변후 변기 청소용으로 사용하고 찌끼는 화분통의 밑거름으로 사용한다.ㅎㅎ
세탁기는 손빨래 위주로 탈수용에 많이 사용한다. 부득불 사용했을때는 세탁기에서 나오는 물도 받아 두었다가 변기청소용으로 사용한다.
6)참으면서 살기;잔금으로 한달 생활비가 모자란다 싶으면 그냥 시래기 장국에 밥만을 먹고 산다. 물론 그래도 물고기랑 계란이랑 육류등 식품 영양가는 평소에 많이 따지기도 한다. 우리의 행복에서 건강은 최고로 중요한거니까.
7)통돈 헤치지 않기; 만약에 옷사는 돈이 돌아가지 않을때는 외출을 삼가고 몇달간을 방콕하면서 저축통장이나 들여다 보고 산다.
8)시체멋 따르기;돈이 어느정도 모이면 옷을 사되 질량과 디자인만 괜찮으면 될수록 허영심을 버리고 브랜드에 헛돈 쓰는것을 삼가한다.
9)경조사도 저축이다; 나는 유명한 짠순이고 깍쟁이다. 하지만 깍쟁이도 분명은 사회를 떠난 고립된 인간이 아니기에 인간관계 처리와 교제가 필요하다. 아까워도 거기 드는돈은 그래서 아끼면 안된다고 여긴다.그냥 저축하러 다니면서 밥도 얻어먹고 사람구경에 남의 경조사구경도 하고 인정투자도 한다고 생각한다. 그돈이 돌아 올수도 돌아오지 않을수도 있지만 그냥 대범하게 생각을 한다. 영화구경에도 돈이들고 공원구경에도 돈이 드는터에 사람구경도, 경조사구경도 했고 맛있는 밥도 얻어먹었고 친구도 많이 친했고 그러니까 언젠가 내일에 얼마간 돌아오면 그만이고 전혀 돌아오지 않더라도 이미 내가 향수했고 진정을 주고받을 친구도 많이 만들어 두었으니까 별로 손해가 없다고 여긴다.
10)나는 부자다;부부가 보통의 월급쟁이지만 늘 이렇게 살았기에 평생 별로 돈고생을 한적이 없이 스스로도 자신이 부자라고 여기면서 살고 있다. 세 아이들은 다 대학을 졸업했지만 빚이 없으며 아이들도 유명한 짠순이 엄마를 닮아서 저절로 각각 아파트들을 장만하고 잘 벌어서 잘살고 있고 나도 아파트 세채 장만해서 두채는 세를 놓고 하나는 내가 살고 있다.
11)노하우에서의 내 느낌;수입이 얼마든 상관이 없이 계획적으로 살림을하고 살면 누구든 나름대로의 부를 누리면서 살수가 있다고 여긴다. 울님들께서 너무 짠순이라고 혹은 내가 너무 해서 조금은 불결하다고 느끼지 말았으면 좋겠다. 샤워물을 재활용 하는게 조금은 불결한 느낌을 주겠지만 씻을 건 다 깨끗이 씻으면서 사니까 더럽게 사는건 절대로 아님을 말하고 싶고 또 나를 아는 사람들의 눈에 나는 결벽증 환자라는 느낌을 주는 정도임을 자랑삼아 말해두는 바이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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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소진 작성시간 13.02.18 ㅎㅎ 우리가 따라 배워야 할 본보기 은이동지입니다. 근데 난 못해요 기꼰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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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은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2.20 다녀가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조금 답답하게 사는거죠?! 하지만 이제 그렇게 습관이 되여서 답답한 줄 모르고 재미로 그냥 삽니다ㅎㅎ 즐건 시간 되시고 건강 건필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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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아름 작성시간 13.02.21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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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완달산 작성시간 14.02.25 근검절약은 부자가 되는 기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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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덕배 작성시간 14.07.06 조금심하다는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