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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수필수기◈

륜회

작성자푸르른 하늘|작성시간18.06.05|조회수167 목록 댓글 6


륜회
. 푸른하늘
약 100년전 영국에서 있은 사실인데요.
한 귀공자가 부주의로 강물에 빠졋는데요.
한 선량한 농부가 목숨 내걸고 이 귀족 아들 구햇엇요.
귀족은 선물로 농부에게 보답하려햇지만요.
농부는 응당해야할 일이라고 극구 사절햇엇요.
몇년후 귀족은 농부에게 농부의 아들 수도 런던에서 공부시킬 의향을 내비치니 농부는 기꺼히 승낙하고 보다나은 삶에 도전하기를 아들에게 기탁햇엇죠.
분명히 아들은 노력하여 훌룡한 의학자가 되엿을 뿐더러 전 인류에 공헌한 마이싱을 발명하여 1945년에 노벨의학상까지 받은 알렉산드 부라명이랍니다.
귀족의 아들 귀공자는 전 영국수상 처칠인데요.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동맹군들 이끈 리더로써 혁혁한 공을 세운 분이기도 함니다.
전쟁의 포화속에서 처칠은 페염으로 또 한번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엇지만요.
마이싱의 발견으로 또 새 생명을 얻엇엇요.
저도 이와 유사한 작은 인연이 있는데요.
20년전 교사절에 국가의 배려로 연변병원에서 무료로 신체 검진받게 되엿는데요.
우연히 초중때 동창 만낫엇요.
전날
4킬로나되는 자궁근종을 제거햇는데 얼굴 피끼가 하나도 없구요.
피골이 상접하잖아요.
저 제꺽 상점에 달려가 40원을 주고 제일 비싼 과일 한 바구니 안겨주면서 골라 먹으라고 하는 순간 동창의 색바래고 낡은 속옷이 보이잖아요.
많이 힘들게 사는구나 하고 생각하고 현금 50원을 손에 쥐여주면서 빨리 쾌유하라고 축복주엇어요.
당시 저의 급여가 인민페로 380원 좌우엿는데요.
봉급 4분1 준셈이죠....
친구는 내 손 꼭 잡고
( 나 너와 친하게도 지내지 못햇엇고 널 도와준적도 없는데 넘 고마워...)
하면서 눈물 억수로 흘리는거예요.
근데요.
20년 지난 작년 4월에 이 친구 한국 화성시 에서 만낫엇요.
(너 20년전에 많이 아파 수술햇엇는데 괜찮아...?)
(네가 그걸 알아?)
이룬......
은혜는 돌에다 새기고 공은 모래에 새기라 햇거늘....
근대요.
그 친구 그 큰 수술후 많은 기억들 지우개가 나타나 청소해버렷대요.
(넘 미안하다.ㅡ기억하지못해...)
헉 ㅡ!
한국 왓엇지만 십여년 동안 여러가지 이유로 아직도 경제상 여유로움 가지지 못하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친구가 넘 안쓰러웟어요.
(너 화성중앙병원 식당에서 일해볼래? 나 그 병원에서 7년가량 일햇엇는데 널 도와줄님들 있엇....)
성실하고 마음착한 친구는 저녁에 병원식당 참모.절친을 불러 따뜻한 밥 한끼 대접하면서 저를 잘 부탁한다고 간절히 말해요.
양파와 감자 예쁘게 자를줄 모르는 나의 손목 붙잡고 감자 살짝 살짝 밀면서 일하는 노하우도 전달하면서 혹여 내가 힘들어 할까 여러모로 로심초사히면서요.
그리하여 식당에서 일하게 되엿구요.
3일만에 병원 총회장 어머님의 배려로 말도 안되는 간호사 보조로 된거구요....
사막이 아름다운것은 사막속에 오아시스가 있기때문이구요.
사람이 아름다운것은 사랑이 존재하기 때문이잖아요.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 이음이고 연속인것 같아요.
또한 놀라운 신비이고 아름다움이 있잖아요
고등학교에서 삶의 라선형 철학 배운적이 있는데요.
년륜 새겨가면서 실감하고있엇요.
큰 욕심을 부리지 아니하고 진실하게 그리고 밝고도 밝은 사는 삶리 참 좋아보이지 않아요.
가족과 이웃끼리 친척과 친우끼리 정을 주고받고 풀꽃같은 소박한 삶이 참으로 소중하고 어엿쁘다고 생각되여요.
영국수상 처칠과 마이싱 발명인처럼 거목같이 유명인들도 있지만요.
저처럼 자금자금 제 분수에 맞게 작은 관목같은 사람들도 있엇 이 세상은 서로서로 맞물려가면서 돌아가느가 보다하고 이 글 쓰면 깨닫게 되엿엇요.

빠리 개선문에서 빠리 시민들에게 발레의 한장면 선보엿엇요.
프랑스는 발레의 고향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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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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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푸르른 하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6.07 꽃보다진솔님 오심에 고마움 전함니다.
    댓글 보니 한국분이신것 같은데요.
    진솔하고 이쁘 댓글에 에너지를 가져요.
    그래요.
    인지상정으로 인간은 삶을 살잖아요.
    항시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 작성자아름다운꿈 | 작성시간 18.06.06 사랑과 관심은 돌려받기 위함은 아니엿엇지만, 받은 사람은 큰 고마움과 위안이 되는가 봅니다,꼭 상대방에게 돌려주기보담도 살아가면서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베풀어주는 마음가짐이 보다 중요하겟지요,초록의 륙월,하늘님도 무더위 조심하시고 하루하루를 알차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푸르른 하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6.07 비켜가지 아니하시고 공감하는 글에 님에게 항시 감사함 전해요.
    물리에는 에너지 교환 법칙이 있습니다.
    보이지 아니하고 만질수도 없지만요.
    심지어 질량도 없는것도 있지만요.
    천배 만배의 파워 가질수도 있엇요.
    무의식중에 심어논 버들가지가 후날 시원한 그늘 만들어주어 다른이에게 기쁨주는거와 마찬가지랍니다.
    항시 건강하기를 축복드려요.
    사랑하는걸 아시죠....

  • 작성자옥니버시 | 작성시간 18.06.06 오~~ 멋있습니다.
  • 작성자푸르른 하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6.07 오 ㅡㅡㅡ와 ㅡ!
    다녀가신 님도
    짱 멋있엇요.
    앞으로 많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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