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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후반/카톡받은 글

작성자날빛|작성시간26.06.06|조회수18 목록 댓글 0

■오늘도 참 幸福한 날!!
2026. 6. 6. 土曜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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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후반(後半)에 비로소 알게 되는 것들※

젊은 날에는 늘 위를 보며 살았습니다. 조금만 더 오르면, 조금만 더 가지면, 조금만 더 인정(認定)받으면 마침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래서 바빴습니다. 쉬지 않았고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그렇게 오르는 동안 계절(季節)이 몇 번이나 바뀌었는지, 아이의 얼굴이 얼마나 변했는지, 부모님의 등이 얼마나 굽어졌는지, 삶의 후반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보입니다.

그토록 붙잡으려 했던 것들은 하나도 내 것이 아니었고, 그토록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이 사실은 가장 소중한 것이었다는 것을...

높이 오르면 다른 하늘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돌아보니 하늘은 늘 그 하늘이었고, 달라진 것은 내 마음의 욕망(慾望)뿐이었습니다.

무상(無常)은 책(冊)속의 말이 아니었습니다. 함께 걷던 사람이 먼저 떠나는 일, 건강하던 몸이 예전 같지 않은 일, 젊음이 소리 없이 빠져나가는 일. 붙들 수 없는 것이 삶의 본질임을 이제는 압니다.

공(空) 또한 비어 있다는 허무(虛無)가 아니라 아무것도 영원(永遠)히 내 것일 수 없다는 맑은 인정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내 것이라 우기지 않아도 되고, 더 얻으려 애쓰지 않아도 되고,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아도 됩니다.

생텍쥐베리는 말했습니다 “가장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이제는 그 말이 가슴으로 이해됩니다. 보이지 않는 것, 곁에 있어 주던 사람의 침묵, 말없이 건네던 따뜻한 손, 아무 일 없던 평범(平凡)한 하루, 그것이 전부였습니다. 삶의 후반은 더 오르는 시간이 아니라 덜어내는 시간입니다.

쥐고 있던 것을 놓고 쌓아 두었던 마음을 비우고 남은 것의 고마움을 배우는 시간, 이제는 압니다.

하늘은 멀리 있지 않았고, 행복은 도착해야 얻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숨 쉬는 이 순간, 함께 있는 이 사람, 조용히 저무는 하루가 이미 충분한 선물이었습니다.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삶을 오래 살아 본 마음에는 또렷이 남습니다. 오늘도 무리하지 않는 호흡으로, 붙잡지 않는 마음으로, 잔잔한 평안 속에 머무시길 바랍니다. 늘 그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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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목(碑木/메조 소프라노 백남옥)※
-https://m.youtube.com/watch?v=2VFHgsK5g-E&list=RDAdLVrISaYwA&index=18&pp=8A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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