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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Iyagi

눈이 밝은 것과 가슴이 뜨거운 것의 차이

작성자길벗ansan|작성시간23.05.13|조회수18 목록 댓글 0

선교지에 사역하는 15년간 운전은 단 일주일밖에 해보지 않았다. 집이 공항 인근이다보니 멀리사는 후배가 한국을 방문하면서 차를 맡기고 간 덕분에 운전을 할 수 있었다.

15년간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타던 차량이 있어서 한국에 머무는 동안은 운전을 하였고, 오랫만의 운전이지만 어제까지 운전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운전이 가능했다. 그런데 60중반을 넘기며 부터 운전이 불편해 진다.

우선 앞차와의 거리유지가 충분해야 하니 타차량이 끼어들기 일수이고, 특히 밝은 곳에서 터널을 진입하는 순간의 불안감이 강하다는 점. 아마도 시력이 점점 나빠져서일 것이라 생각한다. 눈이 밝다는 것이 부럽다.

유혹에 넘어간 아담과 하와는 "눈이 밝아지는 경험"을 하였다. 먹지 말아야 할 것을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 때로는 듣지 말아야할 소문을 듣고 귀가 밝아지는 경우도 있다. 80년대초부터 강하게 휘몰아친 파라춰치의 성경공부와 제자훈련은 참여자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해줬고, 밝아진 눈으로 그러한 경험이 없는 교인들이 불쌍하게 보여졌다고 말한다.

80년대 후반부터 전국의 교회를 휘몰아친 제자훈련은 무엇을 남겼을까? 한가지 분명한 것은 한국교인들의 눈을 밝혀줬다는 점이다. 눈이 밝아진만큼이나 교회는 심판관들이 넘쳐났고, 이전과는 다른 분쟁도 급격히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중요한 또 하나의 경험이 있다. “저희가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눅 24:32, 개역한글) 분명히 똑같은 성경 말씀을 풀어주신 내용이지만 눈을 밝게해준게 아니라 가슴을 뜨겁게 해줬다는 차이이다.

여기서 놓치면 안되는 핵심이 있다. 말씀을 플어주신자가 누구냐이다. 예수님이셨다. 주님은 지금 우리곁에 계실 수 없다. 하지만 주님은 우리와 동행을 원하신다. 가르치는 자가 예수와 동행하는 자일 때, 마치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시는 것과 같은 능력이 나타난다.

여담이지만 요즘 심각한 사회문제로 거론되는 JMS정명석이는 성경에 능통하다고 알려져있다. 오죽하면 서울대출신의 추종자로 지금은 목사가 됐다는 2호신자는 "그는 분명히 하나님의 능력자"라고 확신한다고 말한다. 그는 정명석을 통해 "눈이 밝아지는 과일"을 먹었기 때문이다.

제자훈련은 필요하다. 하지만 눈을 밝게해주는 제자훈련이 아니라 가슴을 뜨겁게 해주는 제자훈련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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