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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Iyagi

시각이 편향되면

작성자길벗ansan|작성시간26.06.08|조회수28 목록 댓글 0

시각이 편향되면
오래전 국민주라는 공기업 주식을 구입했던 경험이 있다. 국민주라는 것이 원한다고 모두 살수도 없었는데 그나마 한전주 10주 이내로 배당을 받을 수 있었다. 그때 아들이 초등학생 이었는데 뉴스때마다 그날의 주가를 보는 습관이 생겼다.

그런데 주식의 종목을 잘못 선택한 탓인지 몇년이 지나도 제자리였다. 공연히 쓸데없이 주가확인하는 습관만 생겼을 뿐인데 결국 본전보다 조금 오른 가격에 처분해 버렸다. 그 이후로는 경제뉴스는 아예 상대도 안하고 있다.

요즘 주식이 난리이다. 엄밀히 비정상이다. 그 이유가 궁금했다. 그런데 우연히 그 내막을 알게되었다. 바로 국민연금 때문이다. 국민연금을 동원하면 주가폭등은 일도 아니다. 어쩌면 1만까지 갈지도 모른다.

그런데 힘정이 있다. 앞으로 10년후 부터는 연금 지급을 위해 주식을 처분해야 한다. 그래서 문제이다. 위험한 도박을 하는 셈이다. 정부로서는 국민연금을 통해 대기업의 주식을 대량매입해 대주주의 지위를 확보할수도 있다. 공권력이 사기업을 좌지우지하는 도박이 될 것이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주식에 누구보다 열심인 아들에게 최근의 주식열풍에 대해 문의를 했다. 아들의 대답은 나의 기대와 어긋났다. 핵심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자신이 지지하는 집권층의 결정이 잘못됐다고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주식이 오르면 당연히 환율이 내려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정 반대이다. 한국의 사정을 너무나 잘 알고있는 외국 투자자들이 절호의 챈스라고 생각하고 주식을 처분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민연금의 미래는 불안하다.

나는 기초연금 이외에는 받을 연금이 없다. 국민연금 가입하면 정부만 좋은일 시킨다는 네거티브 세력들의 세뇌를 극복하지 못한 탓이다. 국민연금이 수익을 내든 적자를 내든 나와는 상관이 없다. 그렇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국가의 경제체계가 혼란에 빠지기 때문이다.

연기금 운영원칙에 국내주식 보유량은 투자액의 14.9%이내 였다고 한다. 그런데 대통령이 나서서 외국주식 처분하고 국내주식 투자하라는 바람을 띄운 영향을 받은 탓인지 느닷없이 1월28일 운영세칙을 변경해 20%까지 한도를 눌리더니 지난 5월 또다시 +5%까지 가능하다로 변경해 결국은 국내주식 보유한도를 30%까지 가능하도록 변경했다는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러한 결정에 대한 세부내용은 4년간 비공개로 묶어 놓았다는 것이다.

어쩌면 앞으로 몇년간 주식열풍은 이어질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제살 깍아먹기 라는 사실을 아는 국민은 얼마나 될지가 문제이다. 나름 주식의 고수라고 자처하는 내 아들의 편향된 시각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우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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