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17장
계 17:1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이리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의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계 17:2 땅의 임금들도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거하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계 17:3 곧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참람된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계 17:4 그 여자는 자줏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계 17:5 그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계 17:6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기이히 여기고 크게 기이히 여기니
음녀
1)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 - 많은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 즉 온 세상과 거민들을 의미한다. 큰 음녀는 땅의 임금들을 다스리는 큰 성 즉 바벨론을 의미한다. 음녀는 타락한 여자 즉 타락한 교회를 말하는데 큰 음녀는 타락한 대표적 교회인 것이다.
2) 땅의 임금들도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고 - 땅의 임금은 대환난 때 음녀와 뜻을 같이하는 세상 임금들을 말한다. 음녀는 성적으로 문란하고 혼잡한 생활을 하는 여자를 말하는데, 여기서 음녀는 영적인 의미가 있기에 여자인 교회 중에 대표적으로 타락한 교회이다. 그러한 교회는 하나님의 계명을 마음대로 조작하여 마귀의 방법을 그대로 사용한다. 또한 타락한 교회는 타종교와의 관계를 평화라는 주제 아래 연합하고 있는데, 이같은 행위는 혼합주의로 나아가는 행위요, 여자가 이 남자 저 남자 만나면서 성행위를 하는 것과 같기에 큰 음녀라 한다. 기독교의 연합은 ‘하나님 안에서, 예수 안에서, 성령 안에서’라는 커다란 전제가 주어진다. 타종교와의 만남은 예수 안에서, 성령 안에서 서로 만나는 것이 아니기에, 기독교를 오히려 타종교와 혼합시키는 어지러움의 행위이다. 기독교는 혼합의 종교가 아니라, 거룩한 공동체, 구별된 공동체이기에, 어떠한 불순물과 혼합되어서는 안 된다. 구별의식은 내가 나를 구별하면 바리새인같이 되지만, 하나님이 나를 구별해 주셔서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생활로 실현됨이 중요하다.
3) 땅에 거하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 땅에 거하는 세상 사람도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여 빠져든 상태를 말하는데 과거 이방 종교들은 제사를 드리고 끝에 가서 성행위를 통해 풍요의 신을 불러들였다. 이것은 마귀의 공식(이방인의 제사=우상숭배+음행)과 같이 되어 버렸는데, 사람들이 영적인 것을 육체로 만족함으로 미혹 받아, 그러한 우상의 줄에 매여 빠져 나오지 못하고 멸망을 향하여 가고 있다.
4)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참람된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 음녀가 붉은 빛 짐승을 탔다는 것은 음녀가 적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 적그리스도를 이용함을 말하고 있다. 붉은 빛 짐승은 적그리스도요 복합 짐승(표범, 곰, 사자)으로 표현되고 마귀는 붉은 큰 용으로 구분된다.
계 12:3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면류관이 있는데
계 13:1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면류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참람된 이름들이 있더라.
5) 그 여자는 자줏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 음녀가 겉치장을 화려하게 차려 입은 모습이다. 꾸민다는 말은 속의 내용보다는 겉의 것으로 포장을 하여 자신의 불의하고 거짓된 본래의 모습을 감추는 행위를 볼 수 있다. 음녀가 자줏빛 옷과 붉은 빛 옷을 입고 있는 것은 음녀가 큰 부와 권세를 가지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음을 나타내 준다.
6) 손에 금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 음녀의 손에 들려진 금잔은 거룩한 잔이 아니요, 가증한 물건과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 담긴 잔이다. 가증한 물건은 주로 우상숭배 행위 또는 우상숭배와 관련된 혐오스러운 것을 가리키는 낱말이다. 다니엘은 이러한 것을 멸망의 가증한 것이란 말로 표현한다. 음행의 더러운 것들은 육체적 음행을 뜻하는 단어이다. 결국 음녀는 내적으로 온갖 더러운 행위와 생활을 하고 있으면서 겉으로는 그것을 아름답고 화려하게 치장한 모습으로 나타내 보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미혹하는 음녀에 속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7) 그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 로마시대 때에 창기들은 자기 이마에 제 이름을 새긴 머리 띠를 장식으로 두르는 습관이 있었다고 한다. 여기에서도 음녀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큰 바벨론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한다. 땅의 음녀들은 큰 음녀와 함께 뜻을 같이 하는 자들인데 세상적 교회들이 타락한 교회와 연합하는 행위로 표현한다. 타락한 교회는 평화를 말하지만 그러한 평화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평화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 연합해서 세상의 평화, 보이는 평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정치운동에까지 참여하게 된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참된 평화는 믿는 자 안에 성령께서 내재하심으로 주시는 평안과 기쁨이다. 이 평안을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의 평안을 전해 주고, 나누어주는 일이 세상에 등불을 밝히는 일이다.
그런데 가증한 것들은 세상의 이방 종교들로서, 하나님에 대해서 전혀 알지도 못하고 사람들을 바르게 인도하지도 못하면서, 거짓됨을 진리로 가장하여 사람들을 속이는 종교는 하나님 앞에서 가증한 것들이다. 음녀가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했는데, 그것은 세상 종교들을 지배하고 이끄는 어미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꼭 되지 못한 자가 다 된 것같이 행동하는 것과 같다.
8)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기이히 여기고 크게 기이히 여기니 - 음녀가 성도들과 예수의 증인들을 죽여 피흘리는 데 참여하여 너무 많이 피를 흘려 그 피에 취해 버린 미치광이 모습이다. 여기서 성도들과 예수의 증인들을 구분해서 표현했는데 그것은 이들의 반열이 다르기 때문으로 본다. 예수의 증인들은 복음을 증거하다 순교한 사도들 또는 선지자들의 반열의 사람들로 본다. 비록 성도라 하더라도 자금 이후로 복음을 증거하다가 순교하면 그도 형제 선지자의 반열에 들어가는 축복을 얻는다고 본다.
계 16:6 저희가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저희로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 하더라.
계 14:13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기록하라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가라사대 그러하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계 17:7 천사가 가로되 왜 기이히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의 탄 바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계 17:8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거하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생명책에 녹명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기이히 여기리라
계 17:9 지혜 있는 뜻이 여기 있으니 그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계 17:10 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이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간 동안 계속하리라
계 17:11 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저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
계 17:12 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으로 더불어 임금처럼 권세를 일시 동안 받으리라
계 17:13 저희가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
계 17:14 저희가 어린 양으로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
일곱 머리 열 뿔 짐승의 비밀
1) 여자와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 요한이 짐승을 탄 여자의 모습과 행동을 보고 기이히 여기자 천사는 이제 그 비밀을 풀이해 준다. 그리고 그 설명을 통해 음녀가 얼마나 악한 자들의 권세를 등에 업고 있는가를 보여줌으로써 천사는 요한으로 하여금 음녀가 행하는 악행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2)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 시방은 없다는 이 말은 짐승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흉내내기 위해 지금은 죽은 것 같이 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짐승은 말세의 대환난기라는 자기 활동의 시기가 되면 이 세상의 권좌를 업고 나타나서 그 권세를 가지고 세상을 지배하다가 주님이 재림하시면 멸망한다. 여기서의 일곱 머리 열 뿔 짐승은 적그리스도를 말하는데, 이 적그리스도는 전에 있었음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없다 하는데 그렇다면 적그리스도는 역사 속에 한 번만 오는 것이 아니라, 먼저도 와서 나름대로 일을 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의 적그리스도는 어디서 나올 것인가를 말해 주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라 했다.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자는 황충이고, 그 임금은 무저갱의 사자인 아바돈이요, 아볼루온이다. 그리고 예수 재림할 때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잡혀 제일 먼저 멸망(불못)에 들어가는 자가 된다.
계 9:11 저희에게 임금이 있으니, 무저갱의 사자라, 히브리 음으로 이름은 아바돈이요, 헬라 음으로 이름은 아볼루온이더라.
계 19:19-20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이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우고.
3) 땅에 거하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생명책에 녹명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기이히 여기리라 - 땅에 거하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생명책에 녹명되지 못한 자들은 불신자들이다. 짐승에 의해 주도되는 후삼년 반 동안에는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예비처에 보호하시고, 양육하신다. 적그리스도에 대해서는 도피처, 피난처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예비처, 보호처, 양육처이다. 불신자들이 짐승을 보고 기이히 여긴 까닭은 짐승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때문에 그들은 짐승을 추종하게 되었다.
4) 지혜 있는 뜻이 여기 있으니 그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 지혜란 성령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로 신령한 일들을 깨닫는 지혜를 가리킨다. 적그리스도를 말하는 일곱 머리는 일곱 산이요 일곱 왕이라 하고, 여자가 앉은 산이라 했다. 이 말은 음녀가 역사 속에서 적그리스도를 타고 활동해 온 것을 말해 주고 있다. 그러므로 일곱 산은 과거의 로마로 제한하기보다는 소위 말세에 짐승이 가질 세상 권세를 총칭하는 것이다.
5) 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이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간 동안 계속하리라 - 일곱 산이 이처럼 일곱 왕으로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일곱 산은 문자적인 의미를 지닌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적그리스도가 세상에 나타나는 모습은 왕으로 나타난다. 요한이 살고 있는 시대에서 다섯 왕은 망하여서 사라져갔다. 그 왕들은 로마의 왕들로 요한의 시대로부터 거꾸로 계산하면 다섯째 왕은 네로왕, 넷째 왕은 클라디우스왕, 셋째 왕은 가이우스왕, 둘째 왕은 디베리우스왕, 첫째 왕은 아우구스왕이다. 그리고 요한이 살고 있는 시대에 한 왕인 여섯째 왕은 도미티아누스 왕이고, 아직 이르지 않은 일곱째 왕은 트라야누스로 가정해 본다.
6) 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저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 - 전에 있다가 시방 없어진 짐승은 첫 번째 왕에서 다섯째 왕 가운데 속한 왕인데, 이 왕이 여덟째 왕으로 다시 나온다는 말이다. 전체적으로 일곱 왕 중에 속한 자로 멸망인 불못에 들어갈 것을 말한다. 여기서 왕은 로마의 왕을 말한다고 보면 첫째 왕은 아구스도, 둘째 왕은 디베리우스, 셋째 왕은 가이우스, 넷째 왕은 클라우디우스, 다섯째 왕은 네로, 여섯째 왕은 요한 당시의 왕인 도미티아누스, 일곱째왕은 트라야누스로 가정해 본다. 그리고 여덟째 왕은 마지막 대환난 때 나타나는 적그리스도인데 전에 있었다가 즉 다섯째 안에 있던 왕이 다시 나타나는 왕이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 나타나는 적그리스도는 다섯째 왕인 네로가 가장 유력하고, 또 네로에 대한 전설도 있는데 그것은 네로가 다시 태어난다는 네로 환생설이다. 네로가 다시 살아올 수 없지만 마지막 때 나타나는 적그리스도는 네로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는 자로 나타날 것이다.
일곱 머리 열 뿔 짐승은 두 종류로 나눈다. 하나는 마귀이고, 하나는 적그리스도이다.
마귀인 일곱 머리 열 뿔 짐승 - 머리에 일곱 면류관이 씌워진 자로 붉은 용인 마귀이다. 그는 세상 일곱 나라를 지배하면서 세상임금 노릇하는 자이다
일곱 나라는 (1) 애굽, (2) 앗수르, (3) 바벨론, (4) 메데바사, (5) 헬라, (6) 로마, (7)짐승 정부.
적그리스도인 일곱 머리 열 뿔 짐승 - 뿔에 열 면류관이 씌워진 자로 붉은 빛 짐승인 적그리스도이다. 그는 로마의 일곱 왕을 지배하며 짐승 정부를 주도해 나간다. 그래서 대환난 때에는 로마의 일곱 왕 가운데 다섯째 왕인 네로와 같은 자가 여덟째 왕으로 나타남을 예언해 주고 있다.
로마의 일곱 왕은 (1) 아우구스, (2) 디베리우스, (3) 가이우스, (4) 클라우디우스, (5) 네로, (6) 도미티아누스, (7) 트라야누스로 본다.
7) 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으로 더불어 임금처럼 권세를 일시 동안 받으리라 - 열 뿔은 열 왕인데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다 함으로 마지막 때에도 열 왕이 나타나서 적그리스도와 동조하여 일할 것을 보여준다. 그래서 열 왕은 유럽 연합인 EU에서 나올 것으로 본다. 현재 유럽 연합이 10개국이 넘지만 앞으로 유럽 연합에서 많은 나라들이 탈퇴하고 최종적으로 일곱 왕이 남아 짐승인 적그리스도와 함께 대환난의 사역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본다.
단 7:20 또 그것의 머리에는 열 뿔이 있고, 그 외에 또 다른 뿔이 나오매 세 뿔이 그 앞에 빠졌으며, 그 뿔에는 눈도 있고, 큰 말하는 입도 있고, 그 모양이 동류보다 강하여 보인 것이라.
단 7:24 그 열 뿔은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그가 장차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며,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8) 저희가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 - 열 왕이 뜻을 같이하여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적그리스도에게 넘긴다. 한 뜻은 마음이 하나로 일치단결된다는 의미로 굳은 결속을 나타낸다. 그리고 이처럼 열 왕이 짐승과 합세하고 동조한다는 것은 이 세상의 모든 권력이 짐승에게 집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이렇게 볼 때 짐승은 세계를 다스리는 큰 권세자인 것이다. 한편 세상의 모든 권세자들이 자신들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는 것은 또한 그들이 그리스도의 군대와 최후의 일전을 벌이기 위해서이다.
단 2:43 왕께서 철과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들이 다른 인종과 서로 섞일 것이나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철과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
9) 저희가 어린 양으로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기실 터이요 - 적그리스도가 아마겟돈 전쟁으로 동방의 왕들과 세상 모든 왕들을 불러 모아 세력을 규합하여 재림하시는 예수와 싸우지만, 이때 싸움에 패하여 적그리스도는 멸망으로 들어간다.
단 7:26 그러나 심판이 시작된 즉,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끝까지 멸망할 것이요.
단 8:25 그가 꾀를 베풀어 제 손으로 궤휼을 이루고, 마음에 스스로 큰 체하며, 또 평화한 때에 많은 무리를 멸하며, 또 스스로 서서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나, 그가 사람의 손을 말미암지 않고 깨어지리라.
계 19:20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이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우고
만주의 주시오, 만왕의 왕이라는 칭호는 여호와 하나님이 온 천하의 주재자이심을 강조하는 하나님의 이름이다. 따라서 이 이름을 어린 양에게 적용시키고 있는 것은 어린 양 곧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심을 명확히 밝혀 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칭호가 여기서 사용된 보다 중요한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세상의 왕들 위에 뛰어난 최고의 유일한 왕이심을 나타냄으로써 그러한 왕 되신 그리스도는 사단의 세력들을 물리치고 반드시 이길 것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함이다.
10)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 - 이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부르심을 입은 구원의 성도들도 그리스도와 함께 사단의 세력을 이기고 승리자가 될 것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어린 양과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길 것이다. 부르심을 입은 자는 하나님의 일을 위해 소명을 받은 자들이고, 빼내심을 얻은 자는 그리스도의 구속은총으로 대환난에서 나온 자이고, 진실한 자는 성령의 성화케 하심으로 변화된 자들이다.
롬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1:6 너희도 그들 중에 있어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입은 자니라.
롬 1:7 로마에 있어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고, 성도로 부르심을 입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롬 11:29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고전 1: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입은 바울과 및 형제 소스데네는
고전 1: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저희와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고전 1:24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고전 7:20 각 사람이 부르심을 받은 그 부르심 그대로 지내라.
고전 7:21 네가 종으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았느냐, 염려하지 말라. 그러나 자유할 수 있거든 차라리 사용하라.
고전 7:22 주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자는 종이라도 주께 속한 자유자요, 또 이와 같이 자유자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은 자는 그리스도의 종이니라.
고전 7:24 형제들아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
갈 5:13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
엡 4:1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
엡 4:4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골 3: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살전 4:7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케 하심이 아니요, 거룩케 하심이니.
살후 1:11 이러므로 우리도 항상 너희를 위하여 기도함은 우리 하나님이 너희를 그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여기시고, 모든 선을 기뻐함과 믿음의 역사를 능력으로 이루게 하시고.
딤전 6:1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입었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거를 증거하였도다.
딤후 1:9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히 3:1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히 5:4 이 존귀는 아무나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히 9:15 이를 인하여 그는 새 언약의 중보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를 속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히 11: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벧전 2: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벧전 3:9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이는 복을 유업으로 받게 하려 하심이라.
벧후 1:10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지 아니하리라.
유 1: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는 부르심을 입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입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라.
계 17:15 또 천사가 내게 말하되 네가 본 바 음녀의 앉은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
계 17:16 네가 본 바 이 열 뿔과 짐승이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
계 17:17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저희에게 주사 한 뜻을 이루게 하시고 저희 나라를 그 짐승에게 주게 하시되 하나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심이니라
계 17:18 또 내가 본 바 여자는 땅의 임금들을 다스리는 큰 성이라 하더라
음녀의 비밀
1) 음녀의 앉은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 - 여자가 앉은 산은 일곱 산이요 일곱 왕이었는데, 여기서 음녀가 않은 물이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라 했다. 음녀의 활동 방법은 적그리스도를 타고 활동했다면, 음녀의 활동의 자리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활동한다.
2) 네가 본 바 이 열 뿔과 짐승이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 - 음녀의 활동이 활발하게 움직이다가 열 왕과 적그리스도가 음녀를 미워하고 배신함으로 음녀가 망하게 되고, 외적으로 화려한 모습도 벌거벗겨지고, 내적인 살도 먹히어서 완전히 불타 버리는 모습이 되었다. 음녀가 안팎으로 배신을 당하고 짐승으로부터 망하게 된다. 이와 같이 음녀가 자기의 연합 세력이었던 열 뿔과 짐승에게 죽임을 당한다는 사실이 기이하다. 여기서 하나님은 전능하시사 악한 세력을 징벌하시기 위하여 또 다른 악한 세력을 들어 사용하심을 보여준다.
3)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저희에게 주사 한 뜻을 이루게 하시고 저희 나라를 그 짐승에게 주게 하시되 하나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심이니라 - 저희는 열 왕을 말하는데, 열 왕이 한 뜻을 이루고, 열 왕의 나라를 적그리스도에게 넘겨 줌으로 적그리스도에 의해 음녀가 망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열 왕들은 자의대로 짐승에게 자신의 권세들을 넘겨 주었고, 또한 짐승이 태도를 바꾸어 음녀를 미워하자 이에 반대하지 않고 음녀를 죽이는 데 동조하였다는 것이다.
4) 또 내가 본 바 여자는 땅의 임금들을 다스리는 큰 성이라 하더라 - 원래 땅의 임금들인 열 왕은 음녀에 의해 조정되고 다스림을 받았었다. 그런데 이제 열 왕들이 음녀의 통치를 받지 아니하고 적그리스도 쪽으로 힘을 몰아줌으로, 적그리스도에 의해 음녀가 망하고, 적그리스도와 열 왕이 하나가 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