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길

작성자初心(울산군파25세손)|작성시간23.09.27|조회수28 목록 댓글 0

    마음의 길

    스쳐 가는 것이 바람만이 아닐 것입니다.
    그리움도 스쳐 갔고, 사랑도 스쳐 갔고, 때로는 슬픔도 스쳐서 갔겠지요.

    그리움은 그리움대로 놓아두고,
    사랑은 사랑대로 놓아두고 가야 할 길들이겠지요.

    그렇지 않으면
    돌부리에 넘어지고,
    그리움에 넘어지고,
    슬픔에 넘어지고 말겠지요.

    낙엽 진 산길을 걸어보면 압니다.
    우리가 걸어온 길이 꽃길만이 아니라,
    청산도 걸어서 왔고, 들길도, 강길도 걸어서 왔다는 것을….

    산길 들길 강길도 다 지나고,
    봄 길과 가을 길도 다 지나서 지금은 마음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마음의 길은 끝이 없습니다.

    부모님과의 길,
    가족과의 길,
    친구와의 길,
    모두 다른 것 같으면서도 전부가 다 다른 내 안에 인생입니다.

    길은 영원한 것 같으면서도 영원하지 않고,
    시간과 인생은 내가 살아 있을 때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건강할 때 자주 만나고,
    걸을 수 있을 때 좋은 추억 만들며, 아름다운 관계 이어갑시다.

    산다는 건 별거 아닙니다.
    내가 건강해야 하고,
    내가 즐거워야 하고,
    내가 행복해야 하고,
    내가 살아 있어야 세상도 존재하는 것입니다.

    떠나고 나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출처: http://bjc1820.tistory.com/304
    -영해에서 카톡으로 받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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