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 한 그릇 세월 고개.

작성자初心(울산군파25세손)|작성시간24.02.05|조회수34 목록 댓글 0

중년 이전의 삶을 살 때는 두려워 말고,

중년 이후의 삶을 살 때에는 후회 말라고 합니다.

 

년년이 살아온 세월 고개 한 고개 한 고개 넘고,

떡국도 한 그릇 한 그릇 먹으며 말 많고 탓 많은

세월이란 시간의 배에 올라 지금도 여행 중에 있다지만,

 

년년세세 지나쳐온 세월속에는 얻은 것도 잃은것도 비슷비슷하고,

우리 세월 가는 것 무시하고 살아요.

 

세월은 세월대로 나는 나대로 가는 거지요.

 

오늘이 가면 내일이 오고

내일은 또 그렇게 바람처럼 보이지 않는 시간으로 오고 가고

인생도 그렇게 가고 오고 사랑도 그렇게 가고 오고...

 

세월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쌓여 세월에 또 한살 보탰니,

나이는 하나의 숫자에 불과 하다지만 어쩐지 허무한 생각이 듭니다.

 

빛바랜 사진 속에 얼굴처럼 세월의 흔적만 남았고,

세월은 한때 지나간 젊은 날의 그림처럼 세월의 한 장면뿐이 아닐런지...

 

나를 나이게 한 세월에 감사하며 세월 떡국 맛있게 먹고

가슴에 품은 건강한 희망 하나로 한번 달려가 보련다.

우리 모두 꽃길을 걷는 나날이 됐으면 합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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