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의 원리
1. 구원의 확신(요일 5:11-13)
1) 성서의 근거
(1) 신자는 자신이 구원받은 사실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다. 구원의 확신은 성서에 근거해야 한다(요 6:47).
엄격한 종교생활이나 전보다 경건해진 느낌이나 감정만으로 구원의 확신을 가지려는 생각을 한다면 자신을
속이는 것이 된다.
(2) 많은 사람들이 구원 문제와 관련하여 불안해하는 것은 대개 성서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과, 십자가, 그의 무덤과 부활 사건은 모두가 사실이며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대서
구원이 시작된다.
(3) 성서는 사람의 믿음이 객관적 진리에 근거할 때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구원의 확신을 갖고자 하는 사람이 감정이나 체험을 추구하게 되는 것은 성서를 통하여 약속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를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요 1:12, 요 5:24).
(4) 구원의 확신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가능하다.
신자의 특권은 그가 영생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는 점이다(요일 5:13).
만일 신자가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요한일서에 기록된 말씀을 인정치 않는 행위이다.
2) 확신이 주는 유익
(1) 구원의 확신은 영적인 기쁨을 준다. 성령이 함께 하신다.
이 기쁨을 지속적으로 자신 속에 간직하려면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과 끊임없는 기도생활이 유지되어야 한다.
(2) 구원의 확신이 있는 신자는 영적인 안전을 경험한다.
때로 이러한 확신이 있는 신자도 세상의 유혹에 빠져 온전한 신앙생활을 유지하지 못하여
구원의 즐거움을 잃어버리는 수가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믿음이 아무리 연약할지라도 구원의 확신을 주신 그리스도는 결코 변치 않으신다(히 13:8)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3) 구원의 확신은 신자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준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신자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삶을 살게 된다(빌 4:13).
(4) 구원의 확신은 헌신의 동기를 부여해 준다. 하나님의 사랑에 의해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깊이 이해하게 되면 그는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게 된다.
2. 신앙고백(마 10:32-33)
1) 신앙고백의 의미
(1) 넓은 의미 - 교회의 중요한 교리에 대하여 권위로 체계를 세운 것.
(2) 좁은 의미 - 그리스도인이 개인적으로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시인하는 것(마 10:32).
2) 신앙과 신앙고백
(1) 참된 신앙은 참되고 바른 신앙고백에서 비롯된다.
역사적으로 기독교회는 올바른 신앙고백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것은 회중교회나 개인 모두가 올바른 신앙고백의 터 위에서만 참된 신앙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초대교회의 사도들에 의해 영감을 받아서 작성되었다고 전해지는 <사도신경>은 기독교 최고의 것으로
오늘날 모든 기독교회가 채택하고 있는 가장 으뜸가는 신앙고백이다.
(3) 성경 말씀에 근거해 볼 때 신앙고백은 베드로의 고백에서 출발한다(마 16:16). 신
앙고백은 기독교 공동체의 공동 증언이다. 이것은 단지 교리에 대한 지적인 승인이나 찬성이 아니며,
신앙과 행동의 일치를 고백하는 신앙적 결단의 표현이다.
3) 신앙고백의 필요성
(1) 세례의 표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기본적인 신앙고백을 받아들여야 하며,
최소한 사도신경을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2) 자녀교육에 있어서 신앙고백이 필요하다. 부모가 자녀에게 성경을 가르칠 때 어떤 내용이 중요하고
어떤 것이 중요하지 않는가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3) 이단을 물리치기 위해 신앙고백이 필요하다.
신앙의 표준이 확실치 않으면 이단들이 나타나 사람들을 미혹한다.
기독교의 진리를 순수하게 유지하려면 조직적인 신앙고백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4) 신앙고백의 내용
(1) 로마서 10:9-10에서 바울은 신앙고백을 강조하고 있는데 마음으로 믿는 것과 입으로 고백을 하는 일은
분리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진실한 마음으로 아는 것을 믿어야 하며, 믿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아는 지식이 필요하다.
(2) 마음으로 믿는 것을 공적으로 시인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면 어떤 내용으로 할 것인가.
최소한 <사도신경>을 기본으로 한다. 이는 성경의 가르침을 핵심적으로 요약한 것이다.
기독교의 특징이 여기에 다 포함돼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하나님의 창조사역으로부터 예수의 생애와 죽음,
부활, 재림, 그리고 영원한 생명에 이르기 위한 성령의 역사가 있다.
(3) 교회에서의 신앙고백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구원 교리와 분리될 수 없다.
그리스도인은 참된 신앙고백을 기초로 하여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신자는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해야 하며
그가 고백하는 믿음의 내용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3. 죄의 고백(요일 1:5-10)
1) 죄는 영적인 교제를 중단시킨다.
(1) 그리스도인이 죄를 범하면 하나님과의 교제가 중단된다.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분에는 아무 변화가 없지만 영적인 교제가 중단된다.
(2) 이를 회복하는 길은 자신을 살펴보고 죄를 고백(자백) 하는 일이다. 죄를 범한 그리스도인은 그 죄를 자백하고 용서를 받기까지 영적 교제의 기쁨을 누리지 못한다.
2) 고백의 의미와 중요성
(1) 죄의 고백은 자신의 죄와 허물을 인정하는 행위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수많은 죄의 유혹을 받으면서 살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죄의 고백을 통해 죄를 시인하고 용서받는다(요일 1:9).
(2) 성경은 죄를 숨기는 태도에 대해 엄격히 경고하고 있다(잠 28:13, 시 32:3-4).
하나님 앞에서 비밀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의 마음속에 은밀히 감추어진 죄도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는 다 드러난다(고후 5:10).
(3) 하나님은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를 불쌍히 여기신다(잠 28:13).
하나님은 죄를 용서하시고 나면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않으신다(렘 31:34).
3) 죄의 고백을 위한 지식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 참된 고백을 드리기 위해서는 세 종류의 지식을 가져야 한다.
(1) 죄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하나님은 죄를 심판하신다. 죄의 책임은 죄를 범한 인간 자신에게 있다.
죄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며 거부이다.
죄는 하나님과 이웃과 모든 창조물들을 거부하고 거기에 저항하는 것이다.
죄는 바로 그 자체로서 그리스도를 반대하는 것이다.
(2) 하나님께 대한 올바른 지식이 필요하다.
진정한 죄의 고백에는 죄에 대한 바른 인식도 요구되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을 바로 아는 일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인간의 외적 행위만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 중심을 보신다.
하나님은 죄를 벌하시는 분이며 또한 인간의 죄를 용서하신다(미 7:18).
하나님은 통회하는 죄인을 기쁘게 받아주신다(시 51:16,17).
(3) 거룩한 삶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죄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 죄를 고백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죄는 깨닫고 회개하는 것도 중요하고, 다시는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거룩한 삶을 살려는 결단이 또한 중요하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러한 삶을 요구하신다(레 19:2, 마 5:48, 갈 5:1).
그뿐만 아니라 예수를 믿는 자의 마음속에서 영적인 충돌이 일어나기 때문이다(롬 8:7,8, 갈 5:17).
4. 자기부정과 순종(눅 9:23-24)
1) 자기부정
(1) 신앙생활에 있어서 자기부정은 필수조건이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자신을 그에게 맡기는 생활을 한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자기라는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그러므로 신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기 위해 자기를 부인해야 한다
(2)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자기부정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그의 제자가 되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언급되고 있다(마 10:38 이하, 눅 9:23-24, 14:27,33).
(3)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육신의 욕망에서 벗어남으로써 하나님만이 자신 안에 살아서
지배하도록 해야 한다.
칼빈은 "하나님이 행동하도록 자리를 내어드리기 위해 그리스도인은 그의 일을 쉬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4) 그리스도인은 자기부정을 통하여 복을 받는다.
자기부정은 단순한 자기 거부나 포기의 문제가 아니라 주님께 주권을 돌리는 복된 삶을 위한 결단이다.
이것은 자신의 모든 소원, 욕심까지도 포기하는 것이며, 이웃을 사랑하는 가운데서 나타나는 것이며,
이러한 자기부정의 능력은 그리스도 안에서만 있다.
2) 자기부정에 대한 신약의 개념
(1) 부정적 요소 - 자기 자신의 생명이나 재산 혹은 행복을 거절하는 것이다(마 19:16-30).
(2) 긍정적 요소 - 그리스도께 자신을 맡기는 행동의 첫 단계이다.
이는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한 필수적 조건이 된다. 그리스도인은 자기부정을 통하여 그의 인격을 실현할 수 있다.
하나님 앞에서의 자기부정은 이기적인 옛 모습의 자기를 극복함으로써 진정한 자아를 찾을 수 있으며
더 높은 차원의 자기 긍정의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
3) 순종
(1) 순종은 신앙생활의 중요한 원리이다. 무엇보다 순종은 효과적인 기도생활을 위해 필요하다(요일 3:22).
(2)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은 평안과 행복의 비결 가운데 하나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므로 그리스도인은 온전히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한다
(삼상 15:22, 참조 호 6:6, 마 9:13, 12:7, 막 12:33).
(3) 그리스도는 순종의 모범이셨다(요 6:38-39, 히 5:8). 그리스도의 정신은 순종의 정신이다.
신자는 그리스도의 순종을 본받는 가운데서 영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4)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순종은 완전한 순종이 아니다. 주님은 신자의 연약함과 실패의 가능성을 잘 아신다.
주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는 순종의 자세를 살피신다.
하나님은 최선의 태도로 순종하는 것을 보시고 만족해하신다(마 25:21).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순종하기 위해 먼저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하고 하나님께 능력을 구하여
기쁜 마음으로 신실하게 순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