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비애
[여보! 곰탕끓여 놨어요]라는
아내의 말만 들어도
가슴이 미어지던 중년 아저씨가
어느날,
[여보! 다음달 이사가기로 했어요]라는
아내의 말에 가슴이 철렁했다. .
이사가던날 아저씨는 걱정이 됐다.
(이삿짐 트럭이 오자마자
조수석에 먼저 타고 있을까?)
여러가지 궁리끝에
장롱속에 숨어 있기로 했다.
흔들거리던 장롱이 잠잠해지고
떠들석하던 주위도 조용해지자
아저씨가 미소를 머금고
장롱문을 열고 나왔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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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고물상 적치장 이었다.
-옮긴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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