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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 밤새 별일 없었지요?

작성자산까치(김성호)|작성시간26.06.22|조회수5 목록 댓글 0

사돈 밤새 별일 없었지요? .

홍천 장날..... '조아서;아저씨는,
키우던 황소를 팔아서 암소를 사려고
황소를 끌고 소시장으로 갔습니다.. 

소 시장을 기웃거리는데...
얼라 ? 강건너 마을에 사는
사돈 양반도 소를 끌고 왔습니다.. 

“사돈은 어쩐일로 소시장에 오셨소 ? ”
"암소를 팔아 황소로 바꾸려고요.. "
"나는 황소를 팔아 암소를 사려고 하는데..
그거 잘되었네요!

거간(중개인)한테 구전 줄 것 없이
우리끼리 소를 바꿉시다 ~“
"아! 좋지요."

그래서 서로 소 고삐를 바꾸어 쥐고는
오랜 만에 사돈끼리 만났으니
대포집으로 가서 권커니 잣커니 하면서
흥겨운 시간을 보냈어요. .

해 떨어지고,
밤이 깊도록 마시다가,
취기가 도도하여,
바꾼 소를 타고 집으로
'이~ 랴 ~'했지요!!. 

주인이 바뀐지 모르는 소들은
바뀐 주인을 태우고,
본래의 자기 집으로 잘도 찾아갔어요.
술에 만취한 사돈 양반들...

어두운 방을 더듬어 아내(?)옆에서 자다가
새벽에 갈증이 나서 깨어보니..
아뿔싸 ~~!!
안사돈이 옆에서 자고 있어요 .... 

악~! 이게 어찌된 일이여~?
대충 사태를 파악한 '조아서' ...
부랴~ 부랴~ 바지(?)를 추스르고
내빼듯이 집으로 달려가는데 ~~

마을 입구 3거리에서,
바지춤을 잡고 뛰어나오는 사돈과 만났다. 

그도 술에 취해 바뀐 소를 타고
엉뚱하게 사돈네 집으로 갔던 것이지요.
서로 마주치자 이구동성으로...

"사돈~~ !!
내 마누라와 밤새 별일 없었지요? "

- ((하.. 하.. 하.. 얼씨구 잘했죠 !))-

-옮긴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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