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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미역

작성자아름드리|작성시간07.11.06|조회수145 목록 댓글 1
  • 돌미역이란?
    • 그렇다면 돌미역이란 어떤 미역을 말하는 것일까?

      돌미역이란 양식이 아닌 자연산 미역을 뜻하는 말로 물 속 바위에 붙어 자란다 해서 흔히 '돌미역'이라고 불린다. 석동미역은 100%가 자연산 돌미역이다.

      무엇보다 돌미역은 새까맣고 깨끗하면서 표면이 오돌오돌해야 좋은 미역이라고 할 수 있다. 색깔이 새까맣다는 것은 햇빛을 많이 받고 자랐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하고, 표면에 잡티가 없이 깨끗하다는 것은 맑고 깨끗한 물에서 자랐다는 것을 알려준다. 또, 말린 표면이 오돌오돌해 보인다는 것은 탄력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돌미역은 햇볕과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고 자란 수심 1m 이내의 미역이 못미역이라 불리는 가장 좋은 미역이다. 햇볕을 많이 받고 자란 미역은 미역국을 끓였을 때 미역이 흐물흐물하게 풀리지 않고 탄력을 유지하기 때문에 좋은 미역으로 평가받는다.

      또 돌미역은 처음 생산된 못미역이 가장 맛이 좋고, 두 벌 세 벌까지는 맛이 좋지만 이후에 생산되는 끝물미역은 1m 이하의 수심에서 자랐거나 미처 찾아내지 못한 미역으로 말리면 누런빛을 띠게 된다. 미역도 나이를 먹으면 맛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참고로 미역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철분, 칼슘, 인, 카로틴, 식물성 섬유 등이 균형 있게 들어있어 바다의 채소라 불리며, 칼슘과 요오드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산후 자궁수축과 지혈을 돕고 초조함을 해소하는 데 좋다. 또 방사선 장애를 방지하는 작용도 있어 방사선의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식품이라 할 수 있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요오드 성분이 노화를 예방한다.

  • 석동의 보물 '돌미역'
    • 석동 돌미역이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이유는 미역의 성장에 최고의 환경인 석동의 지리적 자연조건이 그 이유다.

      석동은 동해안에서 유일하게 모래사장이 없는 마을이다. 모래가 없기 때문에 바닷물이 항상 깨끗하고, 울릉도처럼 바위 옆은 수심이 8~10m에 달한다. 따라서 바위 사이를 드나드는 파도에 미역이 단련이 되기 때문에 쫄깃쫄깃해 진다.

      석동 미역은 유난히 새까맣고 모래나 잡티가 없다. 그만큼 햇볕을 받고 좋은 환경에서 잘 자랐다는 증거다. 또 바위 사이를 드나드는 파도에 단련이 돼 쫄깃쫄깃하고 미역에 단맛이 난다.

      석동 돌미역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은 미역국을 한 번 끓여먹어 보면 알 수 있다. 석동 미역은 미역국을 끓여도 미역이 풀어지지 않고 원래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쫄깃쫄깃하고 단맛을 낸다. 특히 산모들의 경우처럼 미역국을 여러 번 끓여 먹는 경우에는 그 차이가 두드러진다.

      술안주나 반찬으로 많이 먹으며 영덕사람들이 흔히 '꾸다리'라고 말하는 미역귀도 석동에서 생산되는 미역귀가 단연코 맛있다.

  • 바위 많아 안씨 피난처로 개척한 석동
    • 석동은 돌면리(乭面里)와 예진리(芮津里) 2개 마을에서 1934년 4월 1일 행정구역 변경에 따라 석동(石洞)이 되었다가 1988년 5월 1일 동을 리로 개칭하면서 석리(石里)가 되었다.

      삼국시대에 안씨 성을 가진 사람이 역적으로 몰려 피난을 오다가 유난히 바위가 많아 숨을 곳이 많은 이곳에 정착해 마을을 개척했다고 한다. 이후 안씨 성을 가진 사람은 역적에서 풀려나 이곳을 떠나고 김해 김씨가 이곳에 정착하고, 잇따라 윤씨, 이씨 성을 가진 사람들도 정착한다. 그래서 안씨 터전에 김씨 신당(혹은 골목)이란 말이 전해져 내려온다. 그러다가 이 마을에 처음으로 이씨 성을 가진 사람이 진사가 되었는데 '풀이 나는 물가'란 뜻의 예진이란 이름을 사용하면 상놈 소리를 듣는다며 석동으로 개명했다고 한다.

      석동에는 예전에는 11월~2월 무렵이면 김도 많이 생산됐지만 요즘은 300첩 정도에 불과하다. 옛날에는 석동 미역만큼이나 석동 김도 햇빛을 잘 받아 새까맣고 돌이 없는 데다 단맛이 나기로 유명했다고 한다.

      이 마을은 또 낚시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바위가 많다 보니 낚시할 곳도 많다. 해마다 학꽁치나 감성돔이 많이 잡히는 3~4월이 되면 하루에도 100여명이나 되는 낚시꾼들이 이 마을을 찾아든다.

  • 그 외 미역생산 마을
    • 비단 영덕에서 석동 미역만 그렇게 맛이 좋은 것은 아니다. 석동 이웃마을인 영덕읍 노물리와 축산면 경정리 외에도 영덕읍 창포리 등지에서도 미역이 많이 수확된다.

      특히 노물리에는 석동만큼이나 많은 미역바위가 있어 연간 미역생산량도 석리와 비슷하다. 게다가 노물리에서는 양식미역도 생산하고 있어 돌미역을 수확하기 직전인 4월초부터 4월 중순까지 양식미역을 생산한다. 자연조건이 좋아서 이곳에서 생산되는 양식미역은 돌미역만큼이나 맛이 달고 좋다. 단점은 미역국을 끓이면 미역이 쉽게 풀어져 버린다는 것.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격이 저렴한 양식미역을 오히려 선호하기도 한다. 양식미역은 1단에 3만원선으로 돌미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격이 싸다.

      노물리에서도 석리에서처럼 마을 어촌계에서 해마다 마을 전 주민 150세대에 미역바위를 공평하게 나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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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번개 | 작성시간 07.11.20 날씨 추워지니까 미역국"돌미역"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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