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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와 함께

축복과 사명의 차이

작성자심호섭|작성시간19.10.25|조회수156 목록 댓글 0

정학진 목사의 '축복과 사명의 차이' 라는 글입니다.


새벽기도 후... 

사무실서 글귀를 읽다가...

새로운 사명에...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일상이 사명이요,

의미 없이 그냥 살아도 되는 인생은 없음을...



[축복과 사명의 차이]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는 15세 소녀의 
투병기를 지켜보다가 울었다

문득 건강한 것은 축복이 아니라 
거룩한 부담이다 사명임을 깨닫는다


곰팡이 냄새나는 지하교회 
서녀명 교인이 전부인 셋방교회에서 
월세 내는 날을 두려워하는 
미자립교회가 존재하는 한 

더 이상 예쁘고 큰 건물은 축복이 아니다 
부담이다 사명이다


뼈까지 달라붙는 쇠꼬챙이 같은 
마른 몸을 하고 
목마른 눈초리로 쳐다보는 아프리카 
검은 대륙의 저 어린 것들이 있는 한
 
하루 세끼 따박따박 먹는 것은 더 이상 
복이 아니다 부끄러운 일이다

잘 먹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도할 일이 아니다
잘 먹게 되어 죄송하다고 
우리만 잘 먹는 게 못내 죄송하다고 

내가 가진 걸 나눌 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기도해야한다


사랑하는 이를 잃고 가슴 아파 
울고 있는 교우가 있는 한 
더 이상 내 자식이 건강하게 
자라는 게 복이 아니다

남들보다 앞서고 칭찬거리가 
많은 게 자랑이 아니다
입 다물고 겸손하게 
그분의 은혜를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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