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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수출 시장 동향(2020년 7월)

작성자강광석|작성시간20.09.07|조회수457 목록 댓글 0

지난 4월 폭락수준으로 감소했던 중고차 수출대수(15,000대)가 6월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5월까지는 19,000대 수준의, 여전히 저조한 수출 실적을 보였지만 6월 들어 2만 5천대 수준까지 회복을 하여 수출시장 내 사업자들에게 희망을 갖게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지난 7월의 수출대수가 약 3만 3천대 수준으로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 수치는 코로나의 영향이 거의 없었던 지난 1/4분기 월평균 수출대수 수준과 거의 대등한 수준입니다. 생각보다 매우 빠른 속도로 중고차 수출시장이 안정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중고차 수출 실적이 6월과 7월에 이어 8월에도 계속 증가할 지 아직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는 아직도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언제 쯤 정점을 지나 하향세로 전환될 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확진자 수 정체 상태 국가에서 갑자기 확진 증가율이 튀어 오르는 사례도 드물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일 평균 20~30명 이었던 확진자 수가 최근에는 300명 수준으로 열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나라별로, 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언제 수입이 중단되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급락했던 중고차 수출이 6월 이후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어 다행으로 생각되긴 하지만, 한편 그 배경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수출대수 급락 당시 그 원인으로 지목되었던 것이 수출 대상국들의 출입국 통제와 해상 물류의 경색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장애가 해소되어서 수출대수가 회복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 외에 다른 원인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수출용 중고차의 공급 측면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국내 신차 판매시장이나 중고차 거래시장이,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어 이들 시장으로부터 수출용 중고차를 확보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다는 것 입니다.


주요 국가별로 수출대수 증감을 비교해 보면서 최근 수출 회복세의 배경 및 향후 전망을예상해 보기로 합니다.

▲ 월별 중고차 수출대수 및 금액

※ 데이터 소스 : 무역협회 무역 통계

차급별 수출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변동 사항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단 월평균 수출대수로 볼 때 RV 형 승용차와 20톤 초과 대형 화물차의 수출 실적이 작년 대비 감소폭이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입국가로부터 해당 차급의 선호도가 높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절대 대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차종의 수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눈 여겨 볼 대목입니다.

▷ 리비아

여전히 수출대수 1위 국가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최근 새로 입국하는 리비아 바이어는 별로 없지만 그래도 국내에는 상당수의 리비아 바이어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에 발이 묶여 본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우리나라에 체류하고 있는 바이어들입니다. 이들은 국내에서 리비아 현지의 오더를 받아 매입대행 형식으로 중개 수출을 하고 있읍니다. 리비아 뿐 만이 아니라 수단이나 나이지리아 바이어들의 오더를 받아 중개를 하는 경우도 있다 합니다. 뱅가지를 제외하고는 미수라타 항구가 봉쇄되어 물류가 제한되고 있기도 하고 현지 시장에서 도매 혹은 소매가 그리 원활하지 못한다는 전언도 있어 당분간 리비아 향 수출은 크게 늘 것 같지 않습니다. 그래도 7월 한 달 수출 물량이 7,000대 수준이니 아직은 국내 최대 수출국의 위상은 변치 않았습니다.


▷ 예멘

예멘의 증가세가 놀랍습니다. 지난 5월에도 3,600대를 수입해 가 기록을 세웠는데 7월에 다시 그 기록을 깨고 총 4,092대가 수출되었습니다. 리비아 향 수출이 감소하면서 저가격 차들의 공급이 넘쳐 남아 돌아가고 있는데 그런 차들 중 상당수가 예멘이나 이집트 등으로 대체 수출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예멘은 전통적으로 다마스나 마티즈 등 경차가 가장 많이 수출되는 나라입니다만 기타 저 가격 승용차종의 수출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멘 바이어가 직접 우리나라에 입국하여 투어를 하면서 차량을 매입해 수입해 가고 있는데 오만으로 수출되는 차량의 상당 수도 이런 예멘 바이어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요르단

요르단은 한국 중고차 수출의 요람이자 대 중동 수출의 교두보입니다. 그 만큼 의미가 있고 중요한 수출대상 국가입니다. 이런 요르단에 대한 수출실적도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5년 이내 연식의 무사고 차량 만을 수입해 가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 차량 수입 유통의 이력이 길어 품질이 좋은 무사고 차량은 폭 넓게 수입해 가고 있습니다. 특히 매연이 심한 수도 암만의 환경 문제로 인해 하이브리나 전기차에 대한 관세 혜택을 부여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거래되는 중고 전기차의 상당수가 요르단으로 수출이 되고 있습니다.


▷ 가나

우리 중고차가 비교적 많이 수출되는 국가 중에서는 가나가 코로나 19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은 나라 중의 하나입니다. 가나의 수입 규제가 특별히 까다롭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 중고차의 수입 유통 이력이 워낙 길어 수요층이 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TV에 자주 얼굴이 나오고 있는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치리"(Okyere Samuel)의 부친도 가나 현지에서 한국산 중고차를 수입해 유통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나에서는 한국산 중고차가 눈에 익어 있고 그 만큼 선호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차에서부터 대형 트럭까지 수입해 가는 차종의 범위가 매우 넓은 것도 이 나라의 특징입니다.


▷캄보디아

우리나라 중고 상용차의 최대 수출대상국이 바로 캄보디아 입니다. 특히 노후 상용차량 위주로 꾸준히 수출이 되고 있는데, 관세율이 차등 적용되기는 하지만 연식에 따른 수입 규제가 거의 없는 것이 지속적인 수출실적 유지의 배경입니다.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대형 화물차 수출의 70% 이상이 캄보디아로 수출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출처 : 신현도의 중고차 리서치

https://blog.naver.com/hdshin7


#중고차수출 #자동차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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