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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교실

괜찮아요(いいです)

작성자송송이|작성시간14.05.22|조회수7,695 목록 댓글 0

◆  이이데스(いいです)

 일본어는 애매모호해서 '커피 드릴까요?' '영화 보러 갈래요?' 같은 제안에 대한 대답이 조금 이상하다. 우리는 '좋아요' '좋습니다'라고 하기 때문에 일본어를 할 때도 직역을 한 '이이데스(いいです. 좋습니다)'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이데스(いいです)'가 '좋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일은 별로 없다고 보아도 좋다. 대개의 경우 '괜찮아요. 그만두세요. 신경쓰지 마세요' 정도의 말이다. 대신 '이이데스네(いいですね. 좋네요)'는 대개의 경우 '좋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런 애매모호하고 귀찮은 표현은 삼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럼 어떻게?

  상대방이 '뭘 해줄까요?'라고 제안하는 경우에 '좋다'는 의사표시는 '아리가토오 고자이마스(ありがとう ございます. 감사합니다)'가 가장 적당한 것 같다. 일본인들은 '고맙다'는 말을 자주한다. 우리 같으면 쑥스러워서 '고맙다'는 말이 나오지 않는 별 것 아닌 일에도 '아리가토오 고자이마스(ありがとう ございます. 감사합니다)'나 '도오모(どうも,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하는 것이 상책이다.
 
하지만 '함께 영화보러 갈래요?' '함께 식사하러 갈래요?' 같은 제안도 있다. 같이 무엇을 하자는 것이지 무엇을 해주겠다는 것은 아니다. 이런 경우에 '도오모(どうも,고맙습니다)'라고 했다가는 꼬여 버린다. 어떤 사람들은 어찌할 바를 모를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영화비나 식사비를 내주고는 두고 두고 욕할 것이다. 오해받기 딱 좋은 말이다.

 이런 경우에 '좋다'는 의사표시는 영어를 쓰는 것이 제일 어울리는 것 같다. 영어의 'O.K.'를 사용하자. 외래어는 카타카나로 표기하므로 이렇게 된다.
 '옥케-(オッケイ. O.K.)'
 발음이 이상한 것은 따지지 말자. 일본의 영어 표기는 대개 발음이 이상하다. 정중하게 말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이렇게 말한다.
 '옥케-데스(オッケイです. 오케이입니다.)'

◆  다이죠오부데스(大丈夫です)

  '大丈夫ですか.' 뒤의 '데스카(ですか)'는 한자만 보면 꼭 '대장부입니까?'란 뜻으로 보인다. 한자가 똑같기 때문에 그런 착각을 할 만도 하다. 실제로 이 한자를 '다이죠오후(だいじょうふ)'라고 읽으면 우리말의 '사내 대장부' 할 때의 '대장부'가 된다. 하지만 이 발음은 잊어버리시길. 요즘 일본에서는 '대장부'란 말을 거의 쓰지 않으니까.

 이 한자는 주로 '다이죠오부(だいじょうぶ)'라고 읽고 '괜찮다'는 뜻으로 사용한다. 같은 한자를 여러 방식으로 읽는 것이 일본어의 특징이고, 읽는 방법이 다르면 뜻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대장부'란 뜻은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괜찮다'는 뜻의 '다이죠오부(だいじょうぶ)'는 일상생활에서 매우 많이 쓰는 말이므로 꼭 알아둘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어떤 경우에 사용하는지 알아보자. 먼저 상대방의 몸을 걱정해 주는 말. 감기에 걸려서 콜록거리는 사람에게 '다이죠오부데스카(だいじょうぶですか. 괜찮으세요?)' 시험공부 한다고 밤을 꼬박 새운 사람에게도 '다이죠오부데스카(だいじょうぶですか. 괜찮으세요?)'. 이에 대한 대답도 간단하다. '하이, 다이죠오부데스(はい,だいじょうぶです. 예,괜찮습니다.)'

 또한 안전하다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누가 학교 수업 빼먹고 놀러가자고 할 때, '그래도 괜찮을까'라는 의미로 '다이죠오부데스카(だいじょうぶですか. 大丈夫ですか.)'를 쓴다. 친한사람이라면 '데스카(ですか)'를 빼 버리고 '다이죠오부?(だいじょうぶ? 大丈夫? 괜찮아?)'만 쓰는 것이 보통이다.

 ※  변형을 하나 알아보자.
 누가 무거운 짐을 혼자 들고 가겠다고 했을 때 '혼자서 괜찮겠어요?'라고 말할 때 '히토리데 다이죠오부데스카(ひとりで だいじょうぶですか. 一人で 大丈夫ですか.)' 히토리데(ひとりで)는 '히토리(ひとり,一人,한 사람)'에 '혼자서' '둘이서'라는 뜻을 만드는 조사 '데(で)'가 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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