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なんでも いいです(아무거나 괜찮아요)
일본인과 음식을 먹으러 간 상황을 상상해보자.
음식을 골라야 하는데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우리나라 음식점에 간 경우라면 자신이 주도권을 쥐고 음식을 고를 수 있겠지만, 요즘 심심치않게 발견되는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카야(いざかや)'에 갔다면 음식 이름을 몰라서 뭐라 말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일본인 집에 놀러갔을 때도 마찬가지다. '차는 뭘로 하실래요?' '마실 것 좀 드릴까요?'라는 질문에 뭐라고 답하면 좋을까. 그 때 필요한 한마디가 바로 이것이다.
'난데모 이이데스(なんでも いいです. 何でも いいです. 아무거나 괜찮아요.)'
비슷한 말로 '돗치데모 이이데스(どっちでも いいです)'라는 것도 있다. 전에 축구장에서 '어느 쪽 팬이세요'라는 말을 '돗치노 환데스카(どっちの ファンですか.)'라고 한다고 했다. 그 '돗치(どっち, 어느 쪽)'와 같은 '돗치(どっち)'다. '돗치(どっち)'는 몇 개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했을 때 사용하는 말이다.
<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A : 코-히-토 코-챠, 돗치가 스키? : コ-ヒ-と こうちゃ,どっちが すき? 커피와 홍차,어느 쪽이 좋아?
B : 돗치데모 이이데스 : どっちでも いいです. 아무거나 괜찮아요. .
이번에는 요리를 만들어 준다고 한다.
A : 니쿠토 사카나, 돗치가 스키?: にくと さかな, どっちが すき? 고기하고 생선 어느 쪽이 좋아?
B : 돗치데모 이이데스 : どっちでも いいです. 아무거나 괜찮아요. .
'아무거나 괜찮아'라는 뜻의 '난데모 이이데스(なんでも いいです)'와 '돗치데모 이이데스(どっちでも いいです)' 이 두 가지 부드럽게 말하시길 바란다. 무뚝뚝하게 하면 꼭 '귀찮으니까 아무거나 달라'는 말로 들리니까. 그리고 단어를 잘 모르겠으면 모르겠지만, 왠만하면 하나를 고르는 것이 오해를 피하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