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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교실

먼저 실례하겠습니다(お先に 失禮します)

작성자송송이|작성시간14.05.22|조회수4,575 목록 댓글 0


[♣]  ご苦勞樣 (고생했어!)

'수고하셨습니다'에 해당하는 일본어 표현은 두 가지 있다.
'오츠카레사마데시타(おつかれさまでした. お疲れ樣でした. 피곤하셨겠네요.)'와 '고쿠로오사마데시타(ごくろうさまでした. ご苦勞樣でした. 고생하셨습니다)'다.

 뜻은 둘다 거의 같은 말이지만 사용법이 다르다. '고쿠로오사마데시타(ごくろうさまでした. ご苦勞樣でした. 고생하셨습니다)'는 절대로 자기 윗사람에게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비슷한 위치나 아랫사람에게는 둘 다 사용할 수 있다. 친근한 사이에서는 경어체를 만드는 '데시타(でした)'를 빼버리고 말해도 된다. '오츠카레사마(おつかれさま. お疲れ樣. 피곤했게네.)' '고쿠로오사마(ごくろうさま. ご苦勞樣. 고생했어)' 이런 식으로.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 ☞
   즉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틀리는 부분이 따로 있다. 윗사람에게도 '오츠카레사마데시타(おつかれさまでした. お疲れ樣でした. 피곤하셨겠네요.)'를 사용하면 안되는 경우다.
 쉽게 말하면 윗사람에게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두 가지 있는 것이다. 하나는 윗사람과 같이 일을 한 경우다. 같이 회사에서 일을 하고 퇴근하는 경우 같은 것이다. 이럴 때는 '오츠카레사마데시타(おつかれさまでした. お疲れ樣でした. 피곤하셨겠네요.)'라고 말하는 것이 예의에 맞는 말이다.

 또 하나는 윗사람이 자기를 위해 무엇인가 수고해 주었을 경우다. 선생님이 자신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었거나, 윗사람이 자기 일을 도와주느라고 고생을 했을 경우, 이런 경우에는 '아리가토오 고자이마스(ありがとう ございます. 감사합니다)'라고 말한다. 고생은 이미 한 것이므로 과거형인 '아리가토오 고자이마시타(ありがとう ございました. 감사했습니다)'라고 해도 되겠다.

[♣♣] お先に 失禮します(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우리는 무척 자주 쓰는 말이고 간단한 말인데, 정작 일본어로 하려면 어려운 말들이 몇가지 있다. 그 중에 일본인들이 부러워하는 말이 하나 있다. 옷을 사고 나올 때 주인이 손님에게 '잘 입으세요', 신발을 사면 '잘 신으세요'라고 하는데, 일본어에는 이런 표현이 없다. 그냥 '물건을 사주셔서 감사했습니다'라는 뜻으로 '아리가토오 고자이마시타(ありがとう ございました)'라고 하는 것이 가장 무난한 표현이다.
 우리말의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세요'라는 말도 마찬가지. 우리는 이 말 한마디로 여러 가지 상황을 모두 정리해버리지만, 일본어는 그렇지 못하고 꽤나 사용법이 까다롭다. 먼저 '수고하세요'라는 표현을 보자.
 회사에서 먼저 퇴근할 때 남아 있는 동료들에게 말하는 '수고하세요'라는 말은, 일본어로는 '오사키니 시츠레이시마스(おさきに しつれいあいます お先に 失禮します. 먼저 실례하겠습니다.)'라고 한다. 남들은 일하는데 자신은 먼저 가니까 실례한다고 하는 것이다. 너무 길다고 생각하면 '오사키니(おさきに. お先に. 먼저)' 정도만 말해도 된다.
 전화를 걸었을 때도 마찬가지. 우리는 전화 끊으면서 '그럼 수고하세요'라고 하지만 일본에서는 대부분 전화를 끊을 때 '시츠레이시마스(しつれいします. 失 します. 실례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번에는 남의 사무실에 들렀을 때. 우리는 나오면서 '수고하세요'라고 하지만 일본어에는 이런 표현이 없다. 상황에 맞는 말을 구사하면 되겠다. 무엇인가 고마운 일이 있었을 때는 '아리가토오 고자이마스(ありがとう ございます. 감사합니다)'. 조만간 연락을 취해야할 일이 있으면 '마타 렌라쿠시마스(また れんらくします. また 連絡します. 또 연락하겠습니다)' 등등.
 심부름센터에 일을 맡기거나 구두 수선 같은 것을 맡긴 경우의 '수고하세요'는 '요로시쿠 오네가이시마스(よろしく おねがいします. 잘 부탁합니다)'가 가장 무난하고 적당한 표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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