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일본어 교실

만땅 (滿タン)

작성자송송이|작성시간14.05.22|조회수654 목록 댓글 0

◆ 一杯 どうですか( 한잔 더 어때요)

 아마 '입파이(いっぱい)'란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 '가득 넣어주세요'라는 말을 '입파이(いっぱい, 一杯) 넣어주세요'라는 사람이 많다.

 '입파이(いっぱい)'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가득'이라는 뜻이다. '입파이(いっぱい)'는 '잔뜩' '많이'란 뜻으로도 사용한다고 했다. '입파이 아소보오(いっぱい あそぼう. 一杯 遊ぼう.)'는 지쳐서 더 이상 놀 수 없을 정도로 '잔뜩 놀자'는 말이 되겠다.
 또 하나는 '한 잔'이라는 뜻이다. 일본인들도 저녁 때 술 마시러 가자고 할 때 '술 한 잔 할래요?'라는 말을 쓰는데 이 때 이 말을 사용한다.
 '입파이 도오데스카(いっぱい どうですか. 一杯 どうですか. 한 잔 어떻습니까?)'
 밥이나 술을 먹는 경우에도 이 문장 패턴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술과 안주를 시키면서 '이것 어때요?' '저것 어때요?'라고 물어볼 때 사용하는 말이 이것이다.
 '~와 도오데스카(~は どうですか. ~ 어때요?)'
 이를테면 사시미(생선 회) 어떻냐고 묻고 싶으면 '사시미와 도오데스카?(さしみは どうですか. 사시미 어때요?)라고 물으면 된다.

 술마시다 보면 이 말이 안나올 수 없다. '모오입파이 도오데스카(もういっぱい どうですか. もう一杯 どうですか. 한잔 더 어때요?)' '모오잇켄 도오데스카?(もういっけん どうですか. もう一軒 どうですか. 한 집 더 어때요?)

 주유소에서 많이 사용했던 '입파이(いっぱい,一杯)'란 말이 일본어에서 나온 것이라고 쓰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그 대체 용어로 많이 사용되는 '만땅'이라는 것도 일본어에서 나왔다. 일본에서는 탱크를 '탕크(タンク)'라고 발음한다. '만땅'은 '滿タン'으로 '탱크'를 가득채운다는 말이다. 확실하게 우리말을 하고 싶으면 '가득 넣어주세요'라고 하는 것이 제일 좋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