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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피그베이 작성시간14.04.26 선생님 7년전의 댓글이라 반응이 있으실지..
다름이 아니라, 용어에서 토기가 바른말인가 해서여쭤봅니다.
제가 읽어본 책 (제목을 까먹음) 에서 그 저자님께서는 토기란 단어가 일제시대때 만들어진거라면서
세계 고고학에서 어스웨어를 토기로 번역한건 일본인이라고 하며, 유일하게 일본인들만 토기를 쓴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 저자께서 하시는 말씀은 토기를 쓰지 말고 도기나 질그릇으로 표현해야 옳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박물관이나 도록들을 보면 토기라고 적혀 있던데,
토기라는 명칭이 정말 잘못된 용어인가요? -
답댓글 작성자 麗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4.26 피그베이 윤용이 선생님의 책이었군요. 뭐 그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처음에 고고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외국학문이고,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한국에 정착된 것이 사실이니깐요. 실제 아직도 고고학계에서 일본식 표현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예를 들면 '석도'(돌칼)의 경우, 일본식 표현인 '석포정'을 우리식으로 사용한 것인데, 사실 석도는 무언가를 자르기 보다는 이삭을 딸때 사용하는 것이므로 돌칼이라고 하면 안 되죠. 그럼에도 현재까지도 그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흔히 '논'이라고 하는 것 또한 '수전(水田)'이라고 합니다. 논을 나타내는 한자로 '답(畓)'이라는 글자가 있음에도 말이죠. -
답댓글 작성자 麗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4.26 피그베이 이런 표현을 순 우리말로 바꾸고자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북한학계가 그런게 강한데, 남한에도 그런 분들이 계시죠. 하지만, 한자문화권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이기 때문에 한문을 병기해주거나, 그 음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 또한 소통이라는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봅니다. 질그릇이라는 표현을 한자문화권의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표현하려면 다시 '토기(土器)'라는 표현으로 바꿔줄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런 차원에서 이를 단순히 일제강점기의 잔재! 라고 못 받아버리고 다 버리는 것은 문제가 조금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바꿔서 사하는 거야 개인차라고 볼 수 있지만, 일반적인 소통에서는 토기라는 말을 쓰는 것이 적절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