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내리면
함 은수
노을은
돌아보는 사람
등뒤에 먼저 앉았네
길 위 흘린 시간들
붉게 식어가는데
주머니 속
구겨진 하루를 만지작 거리다
바람 한 줌 꺼내
마음의 먼지를 턴다
후
먼지를 털어 낸
가벼운 발걸음 재촉해 보니
어느새
따스한 불빛
하나둘 밝혀지고
어둑해진 하늘에 철새가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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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리면
함 은수
노을은
돌아보는 사람
등뒤에 먼저 앉았네
길 위 흘린 시간들
붉게 식어가는데
주머니 속
구겨진 하루를 만지작 거리다
바람 한 줌 꺼내
마음의 먼지를 턴다
후
먼지를 털어 낸
가벼운 발걸음 재촉해 보니
어느새
따스한 불빛
하나둘 밝혀지고
어둑해진 하늘에 철새가 날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