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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탑의 용어

작성자young(이석순)|작성시간07.07.20|조회수142 목록 댓글 0
  
  우주(隅柱)와 탱주(撑柱)
'우주'란 용어는 한문을 그대로 우리말로 옮기자면 모퉁이 '우(隅)', 기둥 '주(柱)' 입니다.
즉 모퉁이(가장자리)에 있는 기둥이란 뜻입니다.
또한 '탱주'란 말은 버틸 '탱(撑)' 기둥 '주(柱)' 입니다.
따라서 '버팀기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물이나 탑의 모서리(가장자리)에 있는  기둥을 '우주'라 하고
가운데 있는 기둥을  목조건축물에서는 '평주'라 하고,
탑 건축물에서는  '탱주'라 합니다.
탑에 쓰이는 '탱주'란 용어는 목조건축물의 '평주'를 말합니다.

이렇듯 우리나라 탑의 구조는 목조건물의 구조를 본떠서 만들었기 때문에


탑의 구조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목조건물의 건축양식이 많이 반영됩니다.

다음 2개의 그림을 비교하시면 각기 목조건축의 중간기둥인 '평주'와
석탑의 중간기둥인 '탱주'의 위치와 역활이 매우 흡사한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주군 법수사지삼층석탑  


위의 우주와 탱주는 탑의 각층 몸돌과 기단석에 자주 새겨져 있는 양식입니다.
목조건축물에서는 건물의 무게를 떠받들기 위해서 있는 아주 중요한 기둥이나,
탑의 우주와 탱주는 사실 탑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한것이 아니라
그냥 목조건축물의 양식을 본뜨기 위해서 하나의 기교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당시의 석공들은 탑의 몸돌에 기둥의 모양을 새겨넣은 것입니다.

이 기교는 곧잘 탑의 건축연대를 파악하기 위한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즉 탱주의 수량이 2개이상일 경우는 통일신라시대와 그 이전의 탑으로 추정하고
1개이거나 없을 경우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탑으로 추정합니다.
예를들면, 익산의 미륵사지탑은 전형적인 목조형식을 빌어서 만든 석탑입니다.
이곳의 탱주는 마치 목조건축물의 평주와 다름없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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