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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늙어감의 서투름

작성자쑥대머리|작성시간26.06.22|조회수0 목록 댓글 0

늙어감의 서투름

 

어느 날.

동네 목욕탕의 목욕의자에 앉아있는 귀여운 아이와 다정하게 앉아

등의 때를 밀어 주며 몇 마디를 하였다.

 

그러면서 방긋 웃는 아이에게 더운물을 끼얹어 주었더니,

아이가 깜짝 놀라며 우려다가 멈춘다.

 

아 아!

늙은이의 피부와 어린아이의 그것이 다름도 잊어버리는

나도 별 수 없구나.

 

세상살이에 나 홀로 생각하는 친절이 도리어 해가 되는 늙어감이

너무나 서글퍼진다.

<쑥대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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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아름다운여행 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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