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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과 詩

[( 좋은 詩 )]먼 강물의 편지

작성자▒ 飛 龍 ▒|작성시간26.06.20|조회수6 목록 댓글 0

먼 강물의 편지

 





여기까지 왔구나다시 들녘에 눈 내리고
옛날이었는데


저 눈발처럼 늙어가겠다고
그랬었는데


강을 건넜다는 것을 안다
되돌릴 수 없다는 것도 안다
그 길에 눈 내리고 궂은비 뿌리지 않았을까

한해가 저물고 이루는 황혼의 날들
내 사랑도 그렇게 흘러갔다는 것을 안다
안녕 내 사랑, 부디 잘 있어라


- 박남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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